나이 마흔 다 되어 가는 신랑...
디아블로 3라고 하데요..(저는 저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천성이 게임을 좋아하질 않아요...아무리 흥미 가질려고 노력해 봐도 만화책, 게임 이런것에 전혀 흥미가 안생겨서.. 테트리스도 안하고.. 핸드폰 들고 게임도... 안하고 그렇거든요...)
이게 나왔다면서 친구랑 사러 간다고 뭐라 뭐라 하더니...
이거 산날 부터 시작 해서..
아침 7시에 일어 나던 사람이...
6시만 되면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한시간씩 게임하고 가고...
이번 연휴 내내는....
정말 밥먹고... 화장실가고 시댁에서 호출 하셔서 갔다 온 시간 빼고서는..
컴퓨터 방에 앉아서 이것만 하네요...
애가 또 아빠는 어디갔냐고..
방에서 컴퓨터 하냐고 물을 정도로...
그지경으로 게임 하고 있어요..
내년이면 나이가 마흔입니다..하하하..
진짜..징하게 하네요...
집에서 저러고 있는 꼴이 보기 싫어서 그냥 저는 나가라고 해요..
차라리 내 눈앞에서 하지 말고 밖에 가서 하라고 할 정도로..
저는 그냥 신랑의 이런것에 초탈..해 버렸네요..
싸워도 안되고..
뭘 해도 안되요...
게임 미친듯이 하다가...
시들하면 또 집앞에 책빌리는데 가서 환타지 소설 만화책 빌려서 그거 보고..
이게 질리면 또 게임하고..
맨날 안구건조증에 어깨 결림에..
눈피로는 달고 살면서...
근데 게임에 저리 빠져 살고..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하고 눈 자체가 좋질 않아요..(시력이 거의..안경 벗으면.. 장님에.. 가까워요.. 자기 안경도 조금만 멀어져도 못 찾으니까요..)
맨날 안약 넣고 그런게 그래서..
베리 종류가 눈건강에 좋다고 해서...
몇알 들어 있지도 않은거 한병사서 먹으라고 열심히 챙겨 줬어요..
이거 먹고선...
남편 말로는..건조증도 많이 좋아지고...
그렇다네요...하하하
그리곤 열심히 게임 합니다...
그 약이 효과 있는지 눈 피로도 덜하고..
건조증도 좋아진것 같다고 하면서 더 열심히 하네요...
그냥. 이젠 화도 안나요..
이지경인 사람..
제가 뭘 안해 봤겠어요..
온갖 짓을 다 해 봐도...
게임에서 못 벗어 나는데요...
디아블로 나오고 나서는..
매일 6시만 되면 눈이 떠진데요...(그전엔 7시..)
그리곤 꼭 한시간씩 게임 하고 갑니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