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들은 왜? (개콘버전~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2-05-29 11:35:25
진짜 궁금해서 올리십니다. 어머님들 (시,친정분들)은 왜? 냉동실에서 철지난 음식들은 주시나요? 어제 시골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챙겨주십니다. 사골 고아서 얼린것, 생선, 김치등등 그런데 그 중에 작년에 따서 얼린 오디, 작년가을에 쪄서 얼린 밤(말랐어요)등을 싹 넣어주십니다. 이런 경우 많습니다. 처음에는 거절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쟤는 너무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받아 옵니다..오래되고 냉동실에서 말라버린 것들은 와서 분리수거합니다. 에효..그때 그때 주시면 잘 먹을 텐데..아쉽습니다. 그리고..시월드와 가까이 사시는 분들.. 친정일이 있어 친정에 가 있는 동서에게 아침에 빨리 오라고 연락하시랍니다. 물론..저는 같은 지역이 아니라서 그런일 없지만.. 동서한테 이런 전화할때 저는 정말 싫습니다. 친정일이면 그쪽 일만 보고 가도 될텐데..꼭 시댁 들르시라는 시어머님..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왜 그러시는 지요~
IP : 114.206.xxx.1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9 11:36 AM (114.206.xxx.118)

    엥? 글이 왜 이렇게 올라가죠?
    엔터 다 쳐서 끊었는데요

  • 2.
    '12.5.29 11:39 AM (114.206.xxx.118)

    친정엄마 집에서는 제가 냉장고 정리해서 버립니다.
    그리고..주실때 엄마..이거 너무말라서 못먹어 하고 바로 버려요..
    물론 그런것이 올케한테 간다면 올케도 어쩔수없이 받겠죠~

  • 3. ㅇㅇ
    '12.5.29 11:40 AM (211.237.xxx.51)

    음식 버리면 죄받는다는 마인드+ 당신들 드시긴 싫고 + 며느리 딸 들에게 주면
    뭔가 줬다는 뿌듯함= 어르신들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 (자녀들에게 음식해줬다 + 냉장고청소)

  • 4.
    '12.5.29 11:44 AM (114.206.xxx.118)

    하긴..냉동실이 만능이신줄 아시죠.
    그리고 음식 버리는 것 싫어하시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 5. 어른 들중
    '12.5.29 11:46 AM (112.154.xxx.153)

    남은 음식 냉장고나 냉동고에 놓고 버리는거 아까와 하시는 분들 꽤 있어요. 저희 친정 엄마도 1년이 지나도 괜찮다는 말 반복... 근데 시어머니도 장난 아니더군요.... 제사 한번 지내면 쓰레기 정리까지 저에게 다 하시는 분위기.. 즉 안먹을꺼 같은 음식만 골라 주신다는... 그리고 비싸고 귀한건 안주세요... 굴비를 주는 법은 못봤어요. 전 나부랭이랑 나물 무친거 약과 .. 이딴거만 주신다는...

    게다가 옷도 그래요 40년이 넘은 옷을 저보고 입으라고 줍니다.. 정말 저도 님처럼 안받겠다고 했다가
    넌 왜이렇게 까다롭냐고 소리지르데요.. 기가막혀서

    이제 연수좀 되면 대놓고 안받을려고요 누굴 그지로 아나

  • 6. 그건
    '12.5.29 12:30 PM (121.129.xxx.179)

    음식 못버려요. 저희 친정엄마도 냉동실에 완전 쟁여놓고 흐뭇해 하고 있어요.
    밤주우러 산에 갔다가 얼마나 많이 끌고 왔는지 허리아프다고 몸져누워계셨는데,
    그래도 쌓여있는 밤을 보면서 좋아서 웃고 있지요.
    그거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낍니다.
    싱싱할때 먹고 없애라고 해도 말 안들어요.
    그렇게 있다가 자식들한테 나눠주시죠. 당신은 뿌듯하고 우리는 싫죠 ㅜㅜ
    그건 먹기 싫어서 주는게 아니에요. 미워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나눠주고 싶은거에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깟게 뭐라고 그렇게 쟁여놨다가, 당신은 먹지도 못하고요...
    다 먹지 못할거 욕심은 왜그렇게 부릴까,,, 그렇게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보내서....
    내 눈엔 미련한 짓인데 엄마는 뿌듯하고 행복해하니까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그러신것 같아요.
    그리고, 동서부르시는것은
    원글님이 시댁에 가면 그러신다는거죠?
    와서 형님보고 가라는거죠.
    니 형님왔다, 인사하고 가라...그러는거?

  • 7.
    '12.5.29 12:42 PM (114.206.xxx.118)

    뭐..어르신들..이해해요.
    그런데요...진짜 아끼다 덩된다는거 모르시는 건지..
    일례로 홍삼진액 비싼거..주십니다.
    집에 와서 보니 유통기한 2달 지났더군요.
    저는요...음식은 내가 받기에 기분좋은것..내 돈내고 사먹을 신선한 것을 줘야 본전이라는 건데..
    참 된장도 아니고 왜 묵히시는 건지..

    동서는요..전날 와서 보고 친정 건너 가지요
    그리고 담날 전화해서 빨랑 건너 오시라고..제일 이해 안가는게 요부분이긴 합니다

  • 8. 시골
    '12.5.29 2:07 PM (125.135.xxx.131)

    어른들은 위생관념이 약하고 냉장고를만능으로 보는 경향이 있죠.
    젊은 분들도 냉동실에 넣어두면 절대 보존이라는 생각이 있는 듯해요.
    아마 그래서일듯..
    어른들 생각에 귀해서 자식 주려고 넣어두셧을 거에요.
    그래서 오시니 꺼내주시는거죠.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알아듣게요.
    쓰레기 처리반이 되는건 좀 아닌데..그렇게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82 콩 한말로 된장을 담아 주신다는데... 4 ^^ 2012/05/29 1,599
112081 서울 뭔가 특별한 경험 할게 없을까요? 2 서울 2012/05/29 861
112080 탁구왕 김제빵 4 ㅋㅋㅋ 2012/05/29 1,352
112079 닭강정은 무슨 부위로 만드나요?? 4 닭강정 2012/05/29 3,525
112078 코코넛밀크 들어가는 요리 어떤게 있나요? 2 재처리 2012/05/29 2,282
112077 아버지돌아가신지 3개월, 심하게 우울해요 4 다가만다 2012/05/29 1,498
112076 남편이 한 말에 대해서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려요 110 황당과분노 2012/05/29 13,537
112075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 영화 2012/05/29 750
112074 야구장 테이블자리(?) 당첨됐어요^^ 가져갈 음식 추천좀 해주세.. 4 돈벌었네 ^.. 2012/05/29 1,501
112073 요즘들어 자주 가위에 눌려요.....너무 힘들어요..ㅠ 3 40 2012/05/29 1,015
112072 (급)미국간사람한테 문자보내면 요금 얼마인가요? 2 부자 2012/05/29 1,076
112071 아내를 위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untitl.. 2012/05/29 477
112070 도가니에 출연한 정유미가 출연한 영화 중 재미있는 작품 추천해주.. 9 도가니 정유.. 2012/05/29 1,863
112069 받을때도 편의점? 1 편의점 택배.. 2012/05/29 754
112068 오랜만에 제평 갔는데, 이젠 정말 별로네요. 5 .... 2012/05/29 3,217
112067 카니발 사려는데 4 카니발 2012/05/29 1,411
112066 바퀴벌레없애는 방역업체 추천할 곳 있으신가요? 4 .. 2012/05/29 1,561
112065 저 방금,,핫도그 전자렌지에 넣고 '띵'하는 소리에.. 9 왜이랴.. 2012/05/29 2,542
112064 덜튼 쿠킹타이머 찾아요. 2 아이짜 2012/05/29 1,106
112063 "가카XX" 육군대위 자살기도 3 가카 ***.. 2012/05/29 2,023
112062 중복되서 지웁니다. 1 뒷북 2012/05/29 759
112061 옥탑방에서 저하의 손수건의 ㅂㅇ? 9 뒷북 2012/05/29 2,656
112060 지금 마이홈(로그인 밑) 클릭 안되나요? 5 나만 안되나.. 2012/05/29 538
112059 국민 시어머니(펌) 8 ... 2012/05/29 2,233
112058 야구장 가는데 치킨 집에서 가져가면 맛없겠죠? 11 야구관람 2012/05/29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