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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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애니메이션을 정말 너무 잘 만드는 거 같아요.
1. ...
'12.5.29 11:22 AM (119.64.xxx.151)근데 색체 --> 색채
2. ..
'12.5.29 11:25 AM (112.168.xxx.71)일본은 애니메이션 색채뿐 아니라..그 스토리가..굉장하지 않나요?
그 기발한 상상력..스토리..그림체..
물론 투자를 그만큼 해서 그렇겠지만..부러운 나라에요3. 포실포실
'12.5.29 11:29 AM (49.176.xxx.197)한국에서 하는 건 따까리.부분입니다.
일본에서 하청 줄 때 캐릭터 모양 장면 설정에
무슨 색 무슨 색을 써라 하고 컬러까지 다 지정해줘요.
그렇다보니 일본 애니메이션 하청 40년을 하고도 한국 혼자서는
그렇게 못만듭니다.
중국이나 태국이 나이키 리복 신발 하청 30년 했다고
자기들 스스로 똑같은 퀄리티의 신발 못만들죠.
머리는 없고 손발만 있는 상태인 겁니다.4. ...님
'12.5.29 11:29 AM (112.168.xxx.63)감사해요
제가 잘못썼네요.^^;
색채로 쓴다는게 체로 쓰여졌어요.^^
..님 제말이요.
그림이나 색채도 대단하지만
그 스토리가 정말 대단합니다. 어쩜 그런 스토리가 나올까 싶은 작품이 많아요.ㅎ
색채님 그렇죠?
앞전에 무슨 다큐 같은 거 보니까
일본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작업 하는게 참 많더라고요.
그럼 기술이나 색채는 우리나라도 제법 되는 거 같은데
아무래도 스토리가 가장 큰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5. 아 저도..
'12.5.29 11:37 AM (113.108.xxx.251)그리고 무엇보다 소재가 너무 다양하지 않나요?
저는 예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꺼-이웃집 토토로 라던가 센과 치히로 라던가, 이런거 보면서 감탄했었는데
작년부터 애니메이션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 소재이 무궁무진함에 너무 놀라고 있어요.
마작을 소재로한 아까기, 는 정말 충격적으로 신선했어요(일본서는 이미 한물간 만화지만요)6. ..
'12.5.29 11:37 AM (112.168.xxx.71)아..그래서 일본 애니메이션 하청을 그렇게 하고도 막상 나오는 애니메이션들 보면 그림체나 색감이..일본을 못따라 가는 거였군요
저도 항상 이상했어요 하청작업을 그렇게 오래 많이 했다는데 나오는거 보면 스토리 엉성은 물로이요
색감 자체가 별로여서..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색감에 중독되어 있는데 한국은 좀 뭐랄까..허전하달까요..
그리고 한국..
전 정말 애니메이션 나올때마다 안타까워요
만화를 애들꺼로만 치부해서 그런건지..
스토리가 우선 너무 별로고요 색감도 그렇고..에휴..7. 원글
'12.5.29 11:41 AM (112.168.xxx.63)포실포실님 아 그런거에요?
저는 그림이나 색채 작업을 우리나라에서 꽤 전문적으로 외주처리 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은 다 정해준거 육체 노동만 하는 건가요? ㅠ.ㅠ
전 일본 애니메이션의 그 수채화같은 색채가 너무 좋아요. 실제처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다 봤고 그외 작품도 좀 봤는데
저장 해놨던거 다 날려버려서..ㅠ.ㅠ
이웃집 토토로가 제작된 년도 보고 진짜 놀랐어요.
..님 그렇죠?
하다못해 색채라도 좀 바뀌었음 좋겠어요.
그나마 좀 나왔던 애니메이션 스토리도 그렇지만 세상에 그림체며 색채 너무해요.ㅠ.ㅠ
모조리 원색.ㅠ.ㅠ8. 그래도...
'12.5.29 12:12 PM (119.194.xxx.126)만화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제가 한때 만화가가 되는 게 꿈이어서 좀 쑤시고 다녔던 적이 있었어요.
결국 만화가도 되지 못했고 에니메이터도 되지 못했어요.
실력 때문이냐고 물으신다면....음...저 붙잡는 출판사 많았습니다 ㅎㅎ
암튼 그때 제가 만화쪽을 등 돌린 이유는 단지 '돈' 때문이었답니다.
정말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작가들 빼고는 다들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에니메이터들의 경우는 더 상황이 열악해요.
하청받아 실력이 늘지 않는 거.....물론 그렇기도 해요.
시키는 일만 하게 되면 자기 몫의 일이 주어져도 그 일을 해결 할 능력이 없게 됩니다.
근데요
여기서 일본의 에니메이션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자체가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유치원생과 대학생의 수준을 비교하는 건데....그게 비교할 대상인가요?
에니메이션은 실력이 문제가 아니고 " 돈"이 문제 라고 생각해요.
일본의 에니메이션이 색채가 아름답고 동작이 섬세하고 스토리도 정교하고.....
돈의 힘이죠.
우리 영화가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었다고 해도 헐리웃 영화와 비교하면 웃기잖아요
그래서 다들 그러잖아요.
에이....어디 헐리웃 영화에 대고 그래?
제가 스위스 여행을 가려고 알아 보다가 스위스에 하이디 마을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하이디 마을이 실제로 존재 하는 줄 알았는데
만화를 기획한 스위스에서 일본에 의뢰를 했고 일본의 작가들이...여기에 미야자키 하야오도 등장하더라구요
스위스에 가서 하이디 마을로 만들 곳을 정하고 그 곳을 무대로 그림을 그렸답니다.
아주 긴 시간에 걸쳐서요. 무슨 일이든 긴 시간에 걸쳐서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이기 좋아하니까 하이디 만들기 프로젝트 쯤 되었겠죠.
그래서 지금 모르는 분들은 하이디가 그 마을에 살았고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라고 착각을 하기도 한대요.
만화에 등장하는 건물이나 거리등이 실제 존재하니까요.
물론 그 만화는 융프라우로 가는 기차에서 방영한답니다.
어떤 작품이든 완성도가 높으려면 실력 보다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돈"의 싸움이거든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일본의 만화는 국가적인 프로젝트였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아무튼 비교대상이 아님을 말씀드리려다 댓글이 길어 졌네요9. 아톰
'12.5.29 12:40 PM (149.135.xxx.45)아스트로 보이, 아톰 시리즈를 벼룩에서 사다 보는 데 그게 아마 20년 도 더 된 건데 지금봐도 뒤떨어지지 않더라구요.
10. ...
'12.5.29 1:19 PM (163.152.xxx.40)마리이야기.. 10년 전 것이지만 이건 색감이 참 이뻤어요.. 스토리가 문제였죠
요즘 뽀로로, 코코몽, 폴리, 타요, 캐니멀, 빼꼼 보면 스토리도 좋고 색감도 참 이쁜 거 같아요
우리 나라 만화도 많이 발전했는데 유아애니메이션만 발전한 듯요
장편애니나 좀 큰 아이들 용이 괜찮은 게 없는 거 같아요
돼지의 왕이 평은 좋은데 안 봐서 모르겠고요11. ....
'12.5.29 2:31 PM (122.34.xxx.15)애니 좀 추천해 주세요. ^^
12. ㅇㅇ
'12.5.29 9:05 PM (121.134.xxx.239)날잡아서 ebs에서 하는 만화 쭉 보세요.
유아 애니메이션 쪽으론 우리나라 작품이 스토리나 색채나 외국 수입 애니메이션에 비해 월등하던데요.
볼 때마다 감탄해요.13. 관련업종사자
'12.5.30 12:31 AM (218.146.xxx.146)일본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인재들이 대체로 다 애니메이션 쪽에 몰려있습니다. 시장이 잘 형성되어있으니까요. 반면 우리나라는 모조리 영화쪽에 가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일본영화는 한국영화에 상대가 안돼요. 일본사람들 한국영화들 보면서 우와하고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