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할까요

피돌이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12-05-29 10:30:54

100일간의 출산 휴가를 마치고

2주전에 복귀한 직장맘이에요...

 

예전에도 모유양이 약간 적은 편이긴 했어도

아이가 먹는 양이랑 거의 똔똔 수준이긴 했었거든요..

모유 다 먹이고 배고플 거 같아서 젖병 물리면

거의 안먹었으니까요.. (조리원에서 젖병을 물어서 아이가 젖병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에요..)

 

근데 복귀하고 일주일만에..

젖양이 1/4로 주는 거에요... ㅠㅜ

예전엔 그래도 유축하면 양쪽 다 해서 120-150ml는 나왔었는데.. ㅠㅜ

회사 복귀 첫 주엔 양쪽 다 해서 30밀리...  ㅠㅜ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유 나오는 데 좋다는 건 다 해보고 있어요...

 

1. 일동 후디스에서 나온 모유보감 2포씩 매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기

2. 스틸티 하루에 4-5잔 마시기

3. 돼지족 우린 물 하루에 두번 먹기

4. 회사에서는 풀무원 콩즙도 배달시켰구요...

 

근데도.. 젖양이 거의 늘지 않아요..

젖이 조금 단단해진 거 같아서.. 40분간 짜보니 겨우 양쪽 다 해서 50밀리...

그나마 저번주는 30밀리 였는데 20 밀리 정도 늘은게 이 정도네요...

 

이번 연휴 3일 동안도 3일 내내 물리면 양이 좀 늘겠지....

하고 기대를 좀 했는데... 여전히 제 젖은 빈젖이고요... 순두부처럼 말랑말랑... ㅠㅜ

그래도 희안한게.. 아이가 3일 내내 보충으로 우유는 잘 안먹더라구요...

 

어쩌면 2주일만에 모유가 팍 줄어버릴 수 있는지... 좌절스럽기도 하고

자괴감을 느끼고 그래요. 알게모르게 회사 복귀 스트레스가 컸나... 싶기도 하고요.

 

저 모유 끊어야 할까요? ㅠㅜ

퇴근하고나서 모유먹이면서 애기랑 눈 마주치고 웃는 애기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ㅠㅜ

그리고 모유마저 끊으면 엄마로서 하나도 해주는 게 없는 거 같아서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4.243.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험
    '12.5.29 10:34 AM (128.103.xxx.116)

    저도 두 아이를 모유수유했었어요.
    스트레스로 모유량 적어지면, Wholefoods에서 파는 10달러짜리 모유수유량 증가시키는 약초액을 한 두 방울 500ml 생수병에 넣어서 마시면 30분에서 1시간 후 수유량이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 약초병을 의사인 이란친구에게 보여줬더니, 그 약초액에 들어간 성분이 수유량을 증가시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부작용도 없었어요.

    미국에 사는 친구가 있으면 부탁하시는게 어떠세요?

  • 2. 피돌이
    '12.5.29 10:38 AM (124.243.xxx.151)

    헉... 윗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제 남동생이 뉴욕에 있어서.. 부탁하면 보내줄 거 같기도 해요..
    혹시 약초액 이름도 여쭤봐도 될까요? 검색해서 찾아줄 거 같기도 한데.. 혹여나 다른 약을 사서 보내줄까봐서요...

  • 3. 저는..
    '12.5.29 10:45 AM (222.121.xxx.183)

    저는 10ml만 나와도 완모했어요..
    그런데 젖이 줄거나 끊겨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이가 먹는 양이 줄면 젖은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있어요..
    미리 겁먹고 젖 끊거나 하지 마시고.. 나오는대로 주세요....

  • 4. 모유수유
    '12.5.29 10:45 AM (203.232.xxx.5)

    저두 직장 출근하니 모유가 많이 줄긴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짤게 없더라는... 스트레스가 무섭긴하나봐요.
    모유수유 6개월만에 중지했어요.안나와~

  • 5. ..
    '12.5.29 11:09 AM (58.65.xxx.41)

    모유는 계속 애기가 빨아야 늘지 직장맘이시면 힘들기도 하실꺼 같아요..
    저도 모유가 적어서 매일 집에서 물리고 있었다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집에 가시면 애기한테 물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6. 제 경험
    '12.5.29 11:21 AM (128.103.xxx.116)

    지금은 그 병을 갖고 있지 않아서 생각이 안나요. 근데 뉴욕에 남동생이 있으면 구하기 어렵지 않아요.
    Wholefood에 가면 영양제 섹션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약초액만 모아 놓은 섹션이 있고요.
    거기에 허브엑기스를 어른 손가락 만한 병에 담아서 50가지 이상의 종류로 팔아요.

    제가 말씀 드린 병은 스포이드가 달린 두껑으로 두껑이 고무구요.
    검은병에 오렌지색 라벨이에요. breastfeed라는 글자까 쓰여있었던 것 같아요.
    크기는 아주 작아요. 가격은 10-12불 했고요. 직원분께 여쭈어보라고 하세요. 친절하게 잘 알려준답니다.

  • 7. 그런데
    '12.5.29 11:47 AM (211.176.xxx.112)

    유축해도 얼마 안 나와도 완모했어요.
    집에 가시면 애 젖만 물리고 계셔요. 애가 물고 있는 만큼 젖이 늘어요.

  • 8. ..
    '12.5.29 12:03 PM (220.123.xxx.49)

    직장에서두 계속유축하시구요.. 아기에게 직수하는게 젤 좋아요..

  • 9. 모모누나
    '12.5.29 5:22 P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

    제경험님 혹시 그거 마더 모어 밀크 플러스? 그거 아닌가요? 전 알약으로 된거 먹고 잇는데 도움은 되더라구요...

  • 10. 메델라
    '12.5.29 6:34 PM (125.178.xxx.73)

    유축기를 바꿔보세요.
    저도 두 아이 25개월가지 모유로 키운 직장맘이에요.

    저는 메델라 유축기 중고로 60만원짜리 사서 썼었어요. 나중에 40만원에 팔았고요

    직장여성용 메덜라 유축기 대여도 했었는데.. 이건 뭐 양이 비교가 안되요.

    휴대용 말고 산후조리원에서 쓰는 유축기 추천입니다.
    양쪽을 동시에 유축했었어요.

    그리고 마음 편하게 지내시고, 물 많이 드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490 아이들한테 스마트폰 다 해주세요? 2 .... 2012/08/04 1,007
135489 탕수육 고기 바삭하게 튀기는 방법? 6 2012/08/04 4,153
135488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사서 낡을 때까지 입는 게 좋아요 1 지름신따위 2012/08/04 1,356
135487 후라이팬 뭐 사야하나요? ㅠㅠ 33 조언절실 2012/08/04 5,989
135486 박원순,곽노현도 다를거 없다니까, 똑같해 12 더나쁜놈들 2012/08/04 1,668
135485 강금원 회장&최시중 3 강금원 2012/08/04 1,385
135484 비빙수 아시는분~ 2 .. 2012/08/04 1,204
135483 이가 나간 그릇은 오븐에 못 넣을까요? 3 화초엄니 2012/08/04 911
135482 엄마 닮아 잘생긴 슈 아들, 아기모델 수준 8 이뽀라 2012/08/04 5,777
135481 냉장고 왜그리 비싼가요 14 입주해요 2012/08/04 4,850
135480 할머니의..가르침 2 2012/08/04 1,539
135479 요즘 콘도에 가면, 아침식사로 뭘 해드세요? 11 여행 2012/08/04 6,036
135478 미국서온 친구 선물추천부탁해요^^ 3 선물 2012/08/04 1,076
135477 혈압이 70/50! 이거 괜찮은건가요? 10 어질어질 2012/08/04 14,827
135476 오*가 시계 백화점 매장에서 배터리 갈면 얼마인가요? 8 .. 2012/08/04 1,929
135475 도둑들 흥행이유 37 도둑들 2012/08/04 8,738
135474 [류승수] 오버하는 연기는 가짜다 3 샬랄라 2012/08/04 1,714
135473 사후세계? 그거 내가 한번 죽어 봐서 아는데… 2 영혼의 존재.. 2012/08/04 6,627
135472 방학때 전학가는데 같은경험 있으신분 1 반대표 2012/08/04 1,179
135471 책을 읽다가 든 궁금증 2 호기심 2012/08/04 775
135470 시몬스,에이스,실리 매트리스중.. 25 침대 2012/08/04 22,207
135469 안철수 지지율 하락을 보며 드는 생각 13 예언가 2012/08/04 3,237
135468 염색 코팅 할때도 커트 해주나요? 2 2012/08/04 1,217
135467 펜싱 금메달 2개는 국민들의 힘일지도 14 !!! 2012/08/04 2,460
135466 KBS <국악한마당> 방학특집 공개방송 떴어요. 1 쿠키맘 2012/08/04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