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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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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아이와 무작정 떠나는 해외 여행 추천 좀.

무작정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2-05-29 09:09:10

최근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어요

 

여름방학에 중딩 아들과 아직 가보지 못한 터키나 스페인쪽으로 자유여행을 가고 싶어요.

달랑 비행기표만 끊고 아무 준비도 안한 상태로 떠나서, 몸으로 부딪치면서 고생 좀 하고 싶어요.

 

몸으로 부딪치고 고생 하다보면 고통스런 기억도 좀 잊혀질거 같고, 그 기억에서 빠져나올까 싶어서요

 

저는 영어가 거의 불가능이고, 중2아들은 기본 회화는 가능해요

자유여행은 가까운 일본 2차례 갔다 온 적이 있구요.

 

터키나 스페인쪽 자유여행 해보신 경험자님 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240.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uble
    '12.5.29 9:30 AM (211.246.xxx.118)

    터키나 스페인 둘다 너무 좋아요 저는 스페인 두번 터키 한번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스페인이 더 좋았어요 스페인은 영어가 잘 안통하구요 물론 바르셀로나같은데는 괜찮은데 세비야나 알함브라 이런데 가면 그렇습니다 터키는 좋긴 좋은데 남자분과 동행하지 않음 좀 위험한것 같아요 저는 혼자 갔었는데 좀 무서웠거든요 어디든 여행초보시기땜에 무작정 가시면 정말 힘듭니다 책한두권 사서 꼭 준비하고 가세요

  • 2. ..
    '12.5.29 10:55 AM (180.64.xxx.242)

    여름에 유럽은 정말 힘들어요.
    캐나다 같은 곳은 어떠세요?

  • 3. 샬랄라
    '12.5.29 11:39 AM (39.115.xxx.98)

    준비없으면 고생보다도 돈이 왕창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준비하고가도 저렴하게 하려면 고생스럽고 터키에서 버스타는 것도 고생스럽습니다.

    아드님 있으니까 터키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준비많이하고 가세요. 준비별로 없이 가면 스트레스 더 받고 오실 수도 있습니다.

    가는 김에 터키 국경넘어 불가리아 등 동유럽도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 서유럽은 런던 올림픽 때문에 터질 것 같네요.

  • 4. 동감
    '12.5.29 3:04 PM (121.167.xxx.114)

    고통은 또다른 고통으로 잊혀지는 게 아니에요. 행복, 희망 등으로 잊혀지죠. 준비없어 벌어진 불행은 고통에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계획 알차게 하셔서 하나씩 해결하고 맞춰가는 희열이 더 도움될 것 같네요. 캐나다나 미국 서부 쪽이 한 여름엔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 5. 저도 한마디..
    '12.5.29 3:22 PM (211.207.xxx.157)

    저도 여름에 유럽, 터키 다 갔었는데요...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거 같은데...
    우선 여름이라도 거긴 그늘이나 아침 저녁으론 선선해요...습도가 낮아서...
    건기라서 제가 있은 5개월동안 비 딱 2번 왔구요...
    믈론 영국제외..

    혹시 유럽 여름에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시면.. 조금 덜 알려진 데를 가시는것도 한 방법이예요...
    스페인이나 터키 갈곳은 넘쳐나는데.. 사람들이 가는데는 정해져 있거든요...특히 한국 사람들요...

    저는 사람들 안가는데 많이 갔는데... 관광객 별로 없어서 게다 동양인이라서 어딜가든 너무 친절하게 환대를 해줘서 참 좋았어요...

    스페인 사람들은 명랑하고 친절하고 같이 있음 아주 유쾌하죠... 영어는 관광지에서나 몇마디 통하구요 사람들이 거의 몰라요... 스페인어 몇마디 외고 가세요...

    터키사람들은 사실 좀 동양여자한테 관심이 많아서 끈적끈적한 눈빛을 보이는데 정확히 선을 그으면 되요..
    사실 걔네들 눈빛이 워낙 강렬해서 그냥 생각없이 쳐다봐도 끈적해 보이긴 해요...

    남자들 뿐만 아니라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애들까지 다들 너무 뭐든 해줄려고 해서...곤란했던 기억이 나네요... 상업적인 마인드도 강하니까 가식적인 친절 베푸는 사람들은 조심하시구요..


    근데 유로 2012 랑 런던 올림픽은 끝나고 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앞으로 한두달은 유럽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할테니까요.

    스페인가시면 프랑스나 스위스나 주변국 같이 돌아보시구요...
    기차표가 비싸니까 저가항공이용하시는게 날꺼예요..

    터키가시면 윗분 말씀대로 불가리아나 주변국들 가셔도 좋아요...
    그냥 가볍게 밤차타고 부산가는 정도예요....

    어차피 여행떠나면 준비 많이해도 몸으로 부딪혀서 고생하니까요...
    그냥 몸만 떠나는것보단 책이라도 두어권 읽고 준비하세요...

  • 6. 원글
    '12.5.30 8:11 AM (125.240.xxx.74)

    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터키와 주위 나라가 좋을것 같네요
    책 읽어보고 나름 준비해서 다녀올랍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쓰나미가 나를 덮치고 가는게 인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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