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은 훨씬 넘었고, 좀 더 버티면 20년이 되어가는 제 베프가 자게를 본답니다.
82cook은 소개한지가 한참 되었어요. 저보다 먼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레시피 보라고 소개했던 것 같습니다.
시시콜콜 수다떠는 자게의 위엄은 저도 아직 잘 모를 때죠.
그리고 저는 잘 모르는 베프의 다른 친구도 자게 이용자고, 저와 베프의 선배 중 하나도 자게를 자주 보는 걸로 압니다.
그러나 제 친구는 자게나 82cook을 안봤어요. 취향이 아니라고...
그런데 며칠 전 전화 통화 끝에, 네가 쓴 글은 잘 보고 있다고 합니다.
잠시 멘붕...
베프 왈, "나거티브님 반가워요." 이런 댓글보면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헉헉.
저의 실상!을 가장 잘 아는 녀석이 제 글을 보고 있다니... 부끄럽구요.
타 게시판에서 인기있는 정치글을 연재하던 이는 제 학교후배더군요.
이름과 얼굴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학번과 소속 동아리는 스치고 지나가네요.
또 우연히 검색에 걸려서 읽게 된 글이 흥미가 있었는데, 아이디가 눈에 읽어 찾아보니 저의 대학시절 남자사람베프.
연락 안하고 산지가 수년이 훌쩍 지났는데, 세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것까지 알아버렸습니다. ㅜㅜ
네트는 광대해가 아니라, 네트도 좁구만요.
제가 자게에서 자주 노는 거, 남편도 아는데, 혹시 지켜보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