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문일지도 모르지만 결혼을 꼭 해야할까요?

궁금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2-05-29 01:10:13
30대 초의 미혼처자입니다. 꽤 오래 사귄 남자 친구가 있고 서로 좋아하기에 결혼을 할려면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그야말로 원론적인 의문이 드네요 서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감정적으로 끌린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결혼의 당위성이 다 설명될 수 있을까요? 결혼은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이 동시에 전제되는 행위인데, 그 두가지 가치가 양립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스스로가 매우 힘들어 지지 않을까요?
저 처럼 생각하는 사람에게 결혼을 하는게 안 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이유를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222.101.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9 1:13 AM (39.115.xxx.84)

    요즘 이런 질문이 부쩍 너무 많아져서...사실 좀 피곤하네요.
    결혼은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죠.

  • 2. ...
    '12.5.29 1:20 AM (222.121.xxx.183)

    결혼은 머리로 할라치면 결코 할 수 없는게 결혼이죠..
    혼자 사는게 편한데 왜 결혼을 해요??
    저는 결혼한 사람이고 주위 미혼으로부터 질문 많이 받아요.. 저는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요..
    저한테 그런 질문을 많이 하는 이유는 제가 제일 결혼 안할것처럼 산 사람인데 막상 결혼해서 너무 평탄하게 잘 살아서라고 하더라구요..

    결혼 안할거면 남에게 짐은 되지 말아라.. 남에게 부탁안하고 내 일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요..
    물론 일처리 때문에 결혼하는건 아니지만..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부부가 같이 하거나 도와줄 수도 있는데 미혼인 경우는 혼자 처리를 해야하지요..
    자기 앞가림 못하는 독신은 정말 주변에 민폐예요..

  • 3. 진심
    '12.5.29 1:21 AM (175.117.xxx.109)

    저는 툭까놓고 진심으로 당당하게 누구가랑 자려고 결혼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게 너무너무 이상해요.

    결혼하면 누구랑 누구랑 얼레리꼴레리 하는 사이구나
    하는게...

    30대이전엔 그럴까봐 전전긍긍 또는 호기심으로 보던 사회가
    30이넘으면 하고 살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ㅡㅡ

  • 4. ...
    '12.5.29 1:22 AM (116.46.xxx.50)

    아래 하신 얘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결혼은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이 동시에 전제되는 행위인데, 그 두가지 가치가 양립 가능"

  • 5. 원글
    '12.5.29 1:25 AM (222.101.xxx.171)

    저라는 사람의 자유와 남편을 비롯한 여타 새로운 관계에서 요구되는 책임을 말하는거에요 그게 조화를 이루면 좋은데 충돌할 가능성도 있는거니까..

  • 6. 단순히
    '12.5.29 1:32 AM (112.154.xxx.153)

    해야된다 하지않아도 된다라는 논리로 결혼이 얘기 될순 없을것같아요
    저또한 고민하다 늦게 결혼했어요
    결혼하면 여자의 삶이 완전 달라져요
    일을하든 안하든 살림을 해야하고 친정부모와
    시부모를 동시에 챙겨야하며
    자식을 낳고 기릅니다
    참 힘들고 고단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큽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멀어지고
    우정은 얕아지며
    내가 꾸려가는 가족이 참 소중해 집니다
    내 가족을 꾸리는건 또 친정식구 들과 살던때와
    많이 달라요
    하지만 혼자의 삶을 즐기고 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감당하기 힘들다면 시작을 안하는게
    현명한 듯도 합니다
    중간에 발빼서는 한개인의 일생이 너무 아까우니까요
    결혼시엔 사랑 만으론 절대 결혼생활이 굴러가지 않아요 경제적으로도 애낳아 기를 만한 여유가 동반되야 여자가 덜힘들고 육아에 전념합니다 일을하든 안하든요 남편또한 님과 라이프 스타일이 맞아야 살 맛이나지 그렇지 않으면 온통 여자가 희생하는 것뿐 힘들기만합니다 자식낳아 기른듯 자식은 크면 떠나는데 결국 남편만 남는거니 배우자를 인덕있고 나와 맞으며 가정을 책임감으로 잘 이끌수 있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비겁하고 찌질이 들이나 허황대고 못난 놈들 사랑해서 혹해선 결혼했다 인생망치기 쉽상이에요 게다가 시댁어른들의 픔성을 잘 봐야합니다
    남편을 무슨 자신들의 시다바리인양 이거 저거요구하는 시부모를 만나면 며느리만 고달프며 자기주관이 없고 부모에게 끌려다니며 자립심이 부족한 사람은 늘 부모에게 약한모습만보이고 며느리만 고생합니다 이런모든게 평안하고 갖춰져야 그래도 좀 살만한겁니다

  • 7. ..
    '12.5.29 1:33 AM (203.228.xxx.24)

    결혼을 하는게 안 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이유를 들어주시면 ?????
    그런거 없구요.
    결혼 안하는게 나아요.
    이유를 들자면야 결혼 안하는게 나은 이유가 훨씬 많죠.
    그럼에도 대다수 사람들이 결혼을 마구 해대고 있다는게 불가사의죠.

  • 8. ....
    '12.5.29 1:57 AM (72.213.xxx.130)

    님이나 남친 쪽이 경제적으로 불안한 게 아닐까 싶네요.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결혼하려면 그런 생각 들지요.

  • 9. 서로
    '12.5.29 2:04 AM (211.111.xxx.39)

    좋아해서 아침,저녁 보고 싶을때
    상대방의 법적인 임자가 되고 싶을때
    내손으로 한밥을 먹이고 싶을때 등등

  • 10. ..
    '12.5.29 5:01 AM (72.213.xxx.130)

    세상엔 꼭 반드시 해야하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마음이나 자신이 없으면 하지 마세요.

  • 11. 해야하는
    '12.5.29 6:38 AM (122.37.xxx.113)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안 하면 사는 게 피곤해지니까 하는 거 같은데요.
    주변에서 가만히 안 놔둬요. 저도 서른 미혼이지만, 뭐 주변친척들 친구들 한두마디씩 거드는 건 애교수준이지요. 사회 자체가 나를 하자 취급하고 사방 팔방에서 만만한 콩떡으로 시비 붙고, 솔직히 남자라면 모를까 여자가 혼자 사는 게 피곤하고도 위험한 나라라서요. 울타리 삼아 남자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좋아하는 감정 뿐이라면 사실 연애만 해도 될텐데요. 뭐 그리고 더욱 토까놓고 지금이야 나와 연애하자는 남자 많지만 내 나이가 마흔 넘어가고 외로워도 그때도 나랑 놀아줄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고.
    저도 결혼은 최대한 미루고 싶긴한데 아마 결국에는 하게 되지 않을까해요. 현실과의 타협으로요.

  • 12. 아리
    '12.5.29 12:47 PM (222.104.xxx.185)

    30대 초중반에 결혼 하시라고 권해 드려요.
    물론 한국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회의와 자유에 대한 갈망 때문에 독신라이프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웬만큼 강단있지 않음 독신하기 힘듭니다. 서울은 좀 낫고요, 지방은 .....ㄷㄷㄷ
    40가까이 되면 친구들도 다 떠나고 형제들도 각자 살기 바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의 그 공허함은,
    종교모임,생활이라도 있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요.

    짝 있을 때, 아직 괜찮은 남자들 남아 있을 때 결혼하세요.
    물론 결혼 전 충분히 마음적 준비는 하시고요
    이러다 보면 세월 훌쩍 지나서 정말 남자도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313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근처- 상품권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 고냥이 2012/07/06 1,290
126312 어제 탤런트 오지호씨 거실서재에 나왔던 책장 어디서 사는지 아시.. 책장궁금 2012/07/06 1,475
126311 남편이 좋았다 싫었다 하는게 당연한가요? 5 비비 2012/07/06 1,866
126310 충치예방으로 실란트 하신분 있으세요? 5 초4 2012/07/06 1,442
126309 김지태 유족 "박근혜, 정수장학회 털고갈 3가지 조건&.. 1 샬랄라 2012/07/06 886
126308 선을 봤는데 남자키가 너무 작네요;; 146 오마니 2012/07/06 52,235
126307 컨투어파우더는 어느제품으로 사야할까요? 어느제품으로.. 2012/07/06 719
126306 발아현미량을 늘렸더니 화장실볼일의 퀄리티가 장난아니네요 8 살짝더러울수.. 2012/07/06 2,555
126305 어제 모 성당에서 신부님안수 받는데,,, 4 ㅇㅇ 2012/07/06 3,823
126304 2009년 만기였던 베트남 펀드... 뺄까요 말까요 2 펀드 2012/07/06 1,869
126303 혹시 미국에서 취업확인서 받았어도 주한미대사관에서 비자 거부할 .. 미국 취업비.. 2012/07/06 852
126302 어제비로 유리창으로 비가 줄줄새는데.. 4 배란다 2012/07/06 1,261
126301 회원장터에 글쓰기가 안돼요 6 궁금 2012/07/06 887
126300 고민 상담 좀 드릴께요. 1 21323 2012/07/06 703
126299 바이러스 밥퍼 2012/07/06 612
126298 경제의 민주화, 세금의 민주화 ... 2012/07/06 538
126297 바퀴벌레 퇴치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세스코 무료진단 얘기해 줬어요.. 2 고고유럽 2012/07/06 3,662
126296 시엄니가 너무 늦게낳은 자식=내남편 7 앙이d 2012/07/06 3,079
126295 남편이 다른 여자가 좋아졌다고 고백하는 꿈.. 2 남푠이 2012/07/06 5,440
126294 제습기와 에어컨의 제습기능 차이 많나요? 2 살까말까? 2012/07/06 3,038
126293 창조론으로 교과서 수정하면 세계적 웃음거리" .. 3 호박덩쿨 2012/07/06 904
126292 고딩딸...아이팟 생겼어요ㅠㅠ 1 .... 2012/07/06 1,541
126291 스마트폰 와아파이? 3G?? 3 가르쳐주세요.. 2012/07/06 1,504
126290 그들에게도 이유는 19 욕먹는 직업.. 2012/07/06 3,507
126289 집 지저분해도 손님 막 오라고 하시나요? 10 고민 2012/07/06 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