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문일지도 모르지만 결혼을 꼭 해야할까요?
저 처럼 생각하는 사람에게 결혼을 하는게 안 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이유를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
'12.5.29 1:13 AM (39.115.xxx.84)요즘 이런 질문이 부쩍 너무 많아져서...사실 좀 피곤하네요.
결혼은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죠.2. ...
'12.5.29 1:20 AM (222.121.xxx.183)결혼은 머리로 할라치면 결코 할 수 없는게 결혼이죠..
혼자 사는게 편한데 왜 결혼을 해요??
저는 결혼한 사람이고 주위 미혼으로부터 질문 많이 받아요.. 저는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요..
저한테 그런 질문을 많이 하는 이유는 제가 제일 결혼 안할것처럼 산 사람인데 막상 결혼해서 너무 평탄하게 잘 살아서라고 하더라구요..
결혼 안할거면 남에게 짐은 되지 말아라.. 남에게 부탁안하고 내 일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요..
물론 일처리 때문에 결혼하는건 아니지만..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부부가 같이 하거나 도와줄 수도 있는데 미혼인 경우는 혼자 처리를 해야하지요..
자기 앞가림 못하는 독신은 정말 주변에 민폐예요..3. 진심
'12.5.29 1:21 AM (175.117.xxx.109)저는 툭까놓고 진심으로 당당하게 누구가랑 자려고 결혼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게 너무너무 이상해요.
결혼하면 누구랑 누구랑 얼레리꼴레리 하는 사이구나
하는게...
30대이전엔 그럴까봐 전전긍긍 또는 호기심으로 보던 사회가
30이넘으면 하고 살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ㅡㅡ4. ...
'12.5.29 1:22 AM (116.46.xxx.50)아래 하신 얘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결혼은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이 동시에 전제되는 행위인데, 그 두가지 가치가 양립 가능"5. 원글
'12.5.29 1:25 AM (222.101.xxx.171)저라는 사람의 자유와 남편을 비롯한 여타 새로운 관계에서 요구되는 책임을 말하는거에요 그게 조화를 이루면 좋은데 충돌할 가능성도 있는거니까..
6. 단순히
'12.5.29 1:32 AM (112.154.xxx.153)해야된다 하지않아도 된다라는 논리로 결혼이 얘기 될순 없을것같아요
저또한 고민하다 늦게 결혼했어요
결혼하면 여자의 삶이 완전 달라져요
일을하든 안하든 살림을 해야하고 친정부모와
시부모를 동시에 챙겨야하며
자식을 낳고 기릅니다
참 힘들고 고단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큽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멀어지고
우정은 얕아지며
내가 꾸려가는 가족이 참 소중해 집니다
내 가족을 꾸리는건 또 친정식구 들과 살던때와
많이 달라요
하지만 혼자의 삶을 즐기고 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감당하기 힘들다면 시작을 안하는게
현명한 듯도 합니다
중간에 발빼서는 한개인의 일생이 너무 아까우니까요
결혼시엔 사랑 만으론 절대 결혼생활이 굴러가지 않아요 경제적으로도 애낳아 기를 만한 여유가 동반되야 여자가 덜힘들고 육아에 전념합니다 일을하든 안하든요 남편또한 님과 라이프 스타일이 맞아야 살 맛이나지 그렇지 않으면 온통 여자가 희생하는 것뿐 힘들기만합니다 자식낳아 기른듯 자식은 크면 떠나는데 결국 남편만 남는거니 배우자를 인덕있고 나와 맞으며 가정을 책임감으로 잘 이끌수 있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비겁하고 찌질이 들이나 허황대고 못난 놈들 사랑해서 혹해선 결혼했다 인생망치기 쉽상이에요 게다가 시댁어른들의 픔성을 잘 봐야합니다
남편을 무슨 자신들의 시다바리인양 이거 저거요구하는 시부모를 만나면 며느리만 고달프며 자기주관이 없고 부모에게 끌려다니며 자립심이 부족한 사람은 늘 부모에게 약한모습만보이고 며느리만 고생합니다 이런모든게 평안하고 갖춰져야 그래도 좀 살만한겁니다7. ..
'12.5.29 1:33 AM (203.228.xxx.24)결혼을 하는게 안 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이유를 들어주시면 ?????
그런거 없구요.
결혼 안하는게 나아요.
이유를 들자면야 결혼 안하는게 나은 이유가 훨씬 많죠.
그럼에도 대다수 사람들이 결혼을 마구 해대고 있다는게 불가사의죠.8. ....
'12.5.29 1:57 AM (72.213.xxx.130)님이나 남친 쪽이 경제적으로 불안한 게 아닐까 싶네요.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결혼하려면 그런 생각 들지요.
9. 서로
'12.5.29 2:04 AM (211.111.xxx.39)좋아해서 아침,저녁 보고 싶을때
상대방의 법적인 임자가 되고 싶을때
내손으로 한밥을 먹이고 싶을때 등등10. ..
'12.5.29 5:01 AM (72.213.xxx.130)세상엔 꼭 반드시 해야하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마음이나 자신이 없으면 하지 마세요.
11. 해야하는
'12.5.29 6:38 AM (122.37.xxx.113)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안 하면 사는 게 피곤해지니까 하는 거 같은데요.
주변에서 가만히 안 놔둬요. 저도 서른 미혼이지만, 뭐 주변친척들 친구들 한두마디씩 거드는 건 애교수준이지요. 사회 자체가 나를 하자 취급하고 사방 팔방에서 만만한 콩떡으로 시비 붙고, 솔직히 남자라면 모를까 여자가 혼자 사는 게 피곤하고도 위험한 나라라서요. 울타리 삼아 남자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좋아하는 감정 뿐이라면 사실 연애만 해도 될텐데요. 뭐 그리고 더욱 토까놓고 지금이야 나와 연애하자는 남자 많지만 내 나이가 마흔 넘어가고 외로워도 그때도 나랑 놀아줄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고.
저도 결혼은 최대한 미루고 싶긴한데 아마 결국에는 하게 되지 않을까해요. 현실과의 타협으로요.12. 아리
'12.5.29 12:47 PM (222.104.xxx.185)30대 초중반에 결혼 하시라고 권해 드려요.
물론 한국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회의와 자유에 대한 갈망 때문에 독신라이프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웬만큼 강단있지 않음 독신하기 힘듭니다. 서울은 좀 낫고요, 지방은 .....ㄷㄷㄷ
40가까이 되면 친구들도 다 떠나고 형제들도 각자 살기 바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의 그 공허함은,
종교모임,생활이라도 있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요.
짝 있을 때, 아직 괜찮은 남자들 남아 있을 때 결혼하세요.
물론 결혼 전 충분히 마음적 준비는 하시고요
이러다 보면 세월 훌쩍 지나서 정말 남자도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