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3일을 시댁,,,근데 돌아오면 후회가 돼요

...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2-05-28 22:43:18
연휴 3일 좋았는데 서울랜드도 가기로 하고 좀 쉬기도 하고...금요일날 시어머니 전화.가족행사에 시부모님 참여하고 싶으니 애들아빠 일단 토요일에 시댁 내려와서 자고 한 세시간거리에요, 일요일 아침 거기서 다시 친척들 모이는 곳 -한 3시간 반 정도 거리-갔다가 다시 시댁 모시고 와서 , 자고 ,월요일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꼬박 3일연휴였는데 신랑도 너무 피곤하고 무리라고 못갈 것 같다는 걸 효도하자고 설득해서 애들도 데리고 내려갔어요 전 안가고 싶었는데 애들아빠가 혼자 가기 싫다해서 같이 갔고요 그렇게 연휴 삼일을 시댁에서 보내고 왔는데 내려가기 전에는 항상 시어머니한테 살갑게 대해야지 잘해야지 맘먹고 가는데 실제 만나면.. 참 어려워요...말씀하시는 것도 속상하고 매사 이래라 저래라 듣기 싫은 말만하시고 단점같은 것 잘 꼬집고 부정적인말 암튼 많이 하세요...전 그냥 왠만하면 말을 안해요 입꾹다물고 무뚝뚝하게요 그래서 항상 이러지 말아야지 잘해야지 하는데 잘 안되네요....그리고 돌아오면 또 막 후회가 되고요 이번에도 좀 가기 싫은 것을 참고 안가려던 것 같이 간 것 까지 좋았는데 말
이죠 시댁서 돌아오면 항상 이렇네요 참 어려워요 시어머니 사랑해야하고 제 모습 변했으면 좋겠는데 어려워요 참....

이죠그 ㄱ 그렇네요또 내가 똑같은 모습이었구나




...
IP : 116.123.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8 10:47 PM (58.126.xxx.76)

    참 특이한 분이시네요. 좋은 의미로....
    보통이면 내가 시댁 왜 가자고 했을까 후회를 할텐데
    이 와중에도 시어머니한테 싹싹하게 못해서 후회라니.....헐입니다.
    님 시어머니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 2. 원글
    '12.5.28 10:59 PM (116.123.xxx.110)

    스마트폰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글끝이 쓰다 만 것 같네요 저도 왜 갔을까 싶어요 시어머니랑 같이 있으면 밉고 싫고 빨리 돌아오고 싶구요 근데 집에 오면 후회가 돼요... 미워한 것 싫어한 것...또 보면 밉고 싫고가 반복이죠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 그거에 제가 마음아픈가 봅니다...사랑하기가 참 어려운 상대에요...

  • 3. ㅁㅁㅁ
    '12.5.28 11:01 PM (218.52.xxx.33)

    저도 제가 가자고 해서 시댁 다녀왔는데, 안가는게 나을 뻔했어요.
    눈하고 입속에 모래 잔뜩 들어간 것처럼 뭔가 불편해요. ..
    자정 넘게 도착해서 자고 잠자리 불편해서 아침 5시에 깨서 밥하고 치우고,
    남편 따라 바람쐬러 나왔다 남편 친구들까지 만나게 돼서 저녁에 들어갔는데
    집안일 안하고 놀러 다녔다고 남편에게 시부모님이 한 문장씩 소리지르시고 (그나마 제게 안하신게 다행이랄지.. 작년까지는 제게 직접 험한 소리 하셨었는데..)
    제가 아침 밥해놓고 밥솥 고장내고 나갔다 왔다고 하시고 ..
    밥솥을 3년을 못쓰세요. 씻지도 않고, 전원은 365일 24시간 내내 켜두시고.. 밥 없을 때도요.
    저 결혼하고나서 밥솥 3개 봤어요. 이번건 안내멘트 고장나서 안나온지 4개월 됐는데, 어제 마침 맛이 간거지요.
    이래저래 효도하자고, 안가겠다는 게으른 남편 등떠밀고,
    갑자기 나선 길이라 연휴 때 우리가 먹으려고 했던 것들 챙겨서 갔었는데
    갔다오는 길에 남편은 제 눈치 살피고, 저는 그냥 정신이 멍해요.
    그 분이 바뀔 분이 아닌데, 제가 나쁜 말 안듣고 몇 개월 살다가 살짝 경계를 늦춰서 제 발등 제가 찍은거예요.
    전 이런 일 있을 때, 시부모님께 잘하려고 한 진심은 남편만이라도 알아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시어머니는 워낙 트집 잡고, 꼬아서 받아들이고, 확대해서 소문 내시니까 마음 접고요.
    이번 일도 남편이 알아주니 됐다... 하고 있는데,
    원글님 대단하세요 ! 제 마음이 부끄러워요..
    선한 마음으로 한 일, 댓가는 안바라더라도 마음에 상처는 안남고 끝나길 바랍니다.

  • 4. 에고
    '12.5.28 11:02 PM (116.34.xxx.67) - 삭제된댓글

    착한며느리 콤플렉스이신가요
    말이 지나쳤다면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안쓰러워서요
    바뀌지 않을 시어머님 때문에 맘상해하지
    마셨음 해서요. 절대로 모르세요 원글님의
    그 착한 마음씨요.
    항상 원글님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하세요
    님의 행복이 최우선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58 월급 버는 족족 쓰시는 주부님들,, 저 그런 엄마 딸이에요. 52 ㅇㅇㅇ 2012/09/26 15,673
159657 작은 사무실 다니면서 경리일이라도 해보고 싶다하는데... 14 주위에 2012/09/26 4,707
159656 중학생 여자아이들 옷 어디서 사세요? 3 선물 2012/09/26 6,209
159655 유럽 가는데 홍삼정 구입방법 좀 알려주세요 2 nm 2012/09/26 1,798
159654 어금니는 신경치료하면 무조건 씌워야 하나요? 7 궁금 2012/09/26 2,578
159653 말 그대로 속이 갑갑해요 3 나참 2012/09/26 2,286
159652 임현수 영어로 ㅜㅠ 9 엄마 2012/09/26 2,480
159651 제가 아는 물건에 집착하는 엄마 3 소비 2012/09/26 2,673
159650 문재인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에 윤여준 13 .. 2012/09/26 2,494
159649 20대에 월수 1천 찍을 수 있는 직업 8 2012/09/26 3,209
159648 돼지 앞다리살 갈비양념하면 어떻까요? 5 알려주세요~.. 2012/09/26 4,993
159647 흔들리지 말자.. .. 2012/09/26 1,588
159646 친정엄마께 드릴 영양제 추천을 1 영양제 2012/09/26 1,473
159645 아이가 신체적 특징에 대해 자의식을 갖기 시작했어요... 10 가을 2012/09/26 2,496
159644 해석좀 부탁드릴께요. 간단해요 영어질문 2012/09/26 1,332
159643 영어소설책 어디서 살까요? 5 영어도서관 .. 2012/09/26 1,762
159642 시집살이 시키는건 그냥 이기적이고 뻔뻔한 성격들이 그렇게 해요... 9 ㅇㅇㅇ 2012/09/26 3,204
159641 갓난아기가 이렇게 엄마를 쏙 빼닮는건 첨보네요..ㅎㅎ 6 정시아딸사진.. 2012/09/26 3,051
159640 돈천만원이 참 우습네요. 13 ㅂㅂㅂㄷ 2012/09/26 9,824
159639 그냥 다 꿈이었으면... 19 현실부정 2012/09/26 4,602
159638 애호박값 드디어 1500원으로 떨어졌어요. 2 ... 2012/09/26 1,902
159637 기념일에 갈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임산부 2012/09/26 1,412
159636 박근혜씨 참 염치없네요 8 ... 2012/09/26 2,423
159635 성경험 있는 여성의 첫 성경험 나이가 17 헉스 2012/09/26 8,416
159634 급해요~젖은옷 세탁소에 가져가도되나요? 1 어엉 2012/09/26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