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역마살이라는게 있는걸까요

나쁜딸 조회수 : 3,362
작성일 : 2012-05-28 15:17:36
정말 역마살이 낀 팔자라는 게 따로 있는건지.... 

아니면 사람은 자꾸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는 동물이라 그런건지...

그냥 내가 개망나니인건지....ㅠㅠ


지금 저는 외국에서 3년째 거주중이구요. 다니던 직장과 계약이 10월에 만료되어 곧 한국에 들어가요.


부모님께서는 이제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라- 안정적인 삶을 살아라- 라고 말씀하시는데

전 자꾸만 아직도...


"딱 서른까지만 웨이트리스를 하건 무슨 잡일을 하건간에 그때 그때 먹고살만큼만 벌어서

외국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살고싶다..."

란 마음만 드네요.



안정을 추구하는건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중에 하나라는데... 전 왜 자꾸만 바람처럼 떠돌면서 살고싶을까요.

세상은 넓고 안가본 곳은 너무나 많고.... 모든곳을 다 가볼 수 없다는걸 알지만 자꾸자꾸 호기심이 생기고

여기도 가보고 싶다, 저기도 가서 살아보고싶다.... 이런 마음이 들어요.


젊었을때야 건강하고 열정도 넘치니까 잠깐 그렇게 살아볼 만 하지만

제가 이제 나이가 이십대 후반인데.... 정말 자리를 잡을때가 되었는데 또 외국으로 튀어나간다고 하면

부모님께서는 정말 기함하실 것 같구요......


그렇다고 제가 그동안 억눌려 살아온것도 아니고 자유롭게 이곳저곳 여행도 많이 했는데

이게 하면할수록 더 모르는 세계가 저를 유혹(?)하고 ㅠㅠㅠ  방랑벽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안정된 직장을 잡아서 휴가때 다니는 여행으로 만족해야 하는거겠죠.

저 철 좀 들라고 따끔한 말 좀 해주세요. 




IP : 76.126.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5.28 3:31 PM (76.126.xxx.71)

    점님, 집안의 반대는 없으셨나요?

  • 2. 시골여인
    '12.5.28 3:40 PM (59.19.xxx.144)

    저 역마살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직장때문인지 옮겨다니며 살아요 그리고 한곳에 머물면

    딴곳으로 이사 가고싶어요 항상,,떠돌아다니는 사주라 그런지,,

  • 3. 아..
    '12.5.28 4:40 PM (1.176.xxx.151)

    저도 외국에 왔다갔다 했었는데
    한국에 몇 년 있으니 너무 답답해요 하루도 안빠지고 외국 나가는 생각만 해요...
    새로운 세상을 더 많이 구경하고 경험하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남들하니까...하며 틀 따라 사는 것보다 젊을 때
    자신이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게 좋대요 (책에서)
    전 지살 2개 역마살 2개인데 외국 나가서 살 수 있으려나요

  • 4. 젊음을 즐기는거 좋죠
    '12.5.28 7:46 PM (188.22.xxx.224)

    근데 비자가 나오나요?

  • 5. 굳이
    '12.5.28 8:19 PM (203.239.xxx.51)

    멈출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철 드셨는데요 뭐. 너무 철들면 피곤해져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사세요~ 멋진분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642 이름 좀 봐주시고 소중한 한표 부탁드립니다. 16 파란바람™ 2012/07/18 1,620
130641 오늘 초복인데 다들 준비하시나요? 19 킹콩과곰돌이.. 2012/07/18 3,420
130640 청담동 SSG 가보셨어요? 3 착한이들 2012/07/18 2,863
130639 목동 토다이가려면 지하철 어디서 내려야하나요? 5 ... 2012/07/18 1,545
130638 결혼하면 빛을 발하는 남자들이 이런 남자들 20 궁금 2012/07/18 8,720
130637 삼성동 아이파크 매매가가 80억 11 어떻게 2012/07/18 5,631
130636 핸폰으로 인터넷뱅킹 웹을 깔았는데요. 인증서 하다가 포기.ㅠㅠ 착한이들 2012/07/18 1,250
130635 비영어권이면 다 국제학교로 보내셨나요? 7 주재원 가셨.. 2012/07/18 2,308
130634 7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8 1,191
130633 기업은행 신용카드발급시~ 2 급해요~ 2012/07/18 1,544
130632 아부지, 남친, 남편 ,남자 덕 보려 하지 않기 3 .. 2012/07/18 1,837
130631 휘슬러오리지널 믿고 살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2 .. 2012/07/18 1,413
130630 마이너스통장은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3 은행 2012/07/18 2,282
130629 하회마을 요즘 가기 괜찮나요?? 1 .... 2012/07/18 1,117
130628 이런 강점이 있는 사람은 어떤 분야/직업을 갖는게 좋을지.. 직업 2012/07/18 825
130627 가다랑이포(가쓰오부시) 어떤제품 쓰시나요? ^^ 2012/07/18 1,054
130626 라섹검사때문에 안경쓰고 있는데요.. 3 ㅁㅁ 2012/07/18 1,179
130625 양재코스코 평일저녁도 복잡한가요? 6 삐아프 2012/07/18 1,417
130624 여섯살아이 두드러기가 항문주위에도 났는데요. 4 수두도아니고.. 2012/07/18 3,117
130623 춘천에 정말 맛있는 닭갈비집 추천해주세요! 6 고고 2012/07/18 2,449
130622 결혼 생활 1년, 이 상실감은 뭘까요 12 휴... 2012/07/18 4,791
130621 꼽사리다 떳네요 1 .. 2012/07/18 952
130620 아침 드라마 4 강유란 2012/07/18 1,902
130619 웅진 플레이워터파크 50% 할인하네여 ㅎㅎ 8 마노맘 2012/07/18 4,427
130618 해운대 그랜드호텔 어때요? 7 휴가 2012/07/18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