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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다녀와서 채소가 많아요. ㅠ.ㅠ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12-05-28 13:47:19

주말에 시골을 잠깐 다녀왔답니다.

시골 집에 닭이 여덟마리 있는데 매일

달걀을 6개 이상은 낳나 보더라고요

부모님 두분에 달걀이 많이 소비 되는게 아니다보니

며칠만 지나도 쌓이고요

 

그렇게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진짜 엄청 주셨어요.

저흰 두식구에 직장인이라 아침 간단히 먹고

저녁 정도 먹는터라

이 달걀을 어떻게 다 소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집 냉장고가 좀 많이 작습니다.ㅎㅎ

자취때 쓰던걸 아직 쓰고 있어서요.

230리터 짜리네요.

그러다보니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주시면 넣어놓을 공간이 없어요.

 

장조림해서 넣으려해도 일단 넣을 공간이 없다는게 문제네요.

냉장고에 넣을 수 있을만큼 다 넣었는데도

안들어가는게 스무개가 넘어요.

 

아욱도 엄청 뜯어 주셨어요.

국 끓여 먹기 좋긴 한데 너무 많아서 이거 데쳐서 냉동해서

냉동실에 넣어둬야 할텐데

냉동실에 넣을 공간이 없습니다. ㅠ.ㅠ

 

마늘쫑도 좀 많이 주셨고

밭에서 키운 쌈채소 약을 하나도 안해서

구멍이 좀 송송 났지만 완전 유기농 쌈채소까지

한보따리.

 

 

아..

냉장고만 컸다면 잘 소분해서 넣어두고 먹을텐데

냉장고가 작은거라 넣을 공간이 부족해요.

넣을 곳 없다고 조금만 주시라고 했는데 소용 없네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저흰 아파트도 아니고..ㅎㅎ

 

아..청소도 해야 하고 정리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IP : 124.80.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5.28 1:53 PM (121.165.xxx.118)

    에궁 냉장고 넘 작네여. 이김에 큰 것하나 들이셔서 작은 냉장고랑 같이 쓰세요. 아님 김치냉장고..아무리 신혼살림이라도 용량이 작지 싶어요

  • 2.
    '12.5.28 1:56 PM (1.236.xxx.72)

    우선 냉장고에 넣을만큼 넣고 나머지는 상온에 두시고 드세요.
    계란도 상온에서 드실만큼 드시다 상한 것은 처분하시구요.
    줄곳도 없고 억지로 먹다보면 오히려 어른들께 반감만 생기거든요.
    내가 먹을수 있는 만큼만 먹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제빵하면서 좋은 계란 탐도 많이 나고 채소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가까운 곳이라면
    염치불구하고 가서 좀 얻어오고 싶어요.^^

  • 3. 원글
    '12.5.28 2:02 PM (124.80.xxx.132)

    저희 김치 냉장고 따로 있어요.
    헌데 김치 냉장고에 김장 김치가 좀 많이 들어 있어요.
    또 김장김치 외에 다른 것도 들어있고요.ㅎㅎ 여기도 정리해서 넣을 건 넣었답니다.

    냉장고는 용량이 작은데 아직까지 저희에겐 딱 좋아요.
    그리고 아직 저희 집도 없고 이사 다녔던터라
    내집 마련하거나 식구가 늘거나 하면 그때 새로 사려고
    지금은 그냥 잘 사용하고 있는 거에요.^^;

    사실 너무 많이 안주시면 딱 좋은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공간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에요.
    제가 먹거리 쌓아놓고 쟁여두고 썩히고 이런 걸 좀 싫어해서
    필요한 만큼 버리지 않고 먹는 스타일이거든요.

    부모님이 좋은 거 잘 챙겨주시는 마음은 알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긴 한데
    양이 너무 많다보니.ㅎㅎ
    이렇게 일부러 좋은 거 챙겨주시는 건데 함부로 버리고
    이러는 것도 싫어하고요.


    음님 달걀은 상온에 두어도 오래 가나요?
    집에서 낳은 달걀이라 그런가 껍질이 꽤 얇던데..

    저는 경기도 용인 수지에 사는터라..^^;
    가까우시면 조금 나누어 드리면 좋을텐데요.^^;

  • 4.
    '12.5.28 2:09 PM (1.236.xxx.72)

    제가 일산 살아서 얻으러 가기가 어렵겠네요.^^
    계란이 의외로 상온에서 오래 갑니다.
    집안중에 제일 서늘한 곳에 두고 보관하세요.
    저도 먹거리 쌓아두는거 싫어하는 편이고 좀 부족한듯 먹는 게 낫다는 쪽이라 원글님 심정이
    공감됩니다.

  • 5. ㅇㅇ
    '12.5.28 2:14 PM (203.232.xxx.243)

    저한테 파시면 안 될까요?

  • 6. ...
    '12.5.28 2:18 PM (61.98.xxx.233)

    카스테라 왕창 만들면 계란 많이 소비되는뎁..안타깝네요..두판만 만들어도 계란 반판은 금방 소요됨.

    아니면 삶아서....다욧으로 드세요...ㅎㅎ

  • 7. 어머
    '12.5.28 2:24 PM (124.80.xxx.26)

    저 수지 살아요.계란이랑 제가 구입하고 싶네요

  • 8. ㅇㅇ
    '12.5.28 2:25 PM (211.237.xxx.51)

    제가 며칠전에 달걀을 한판 사왔는데
    잘못 해서 반 이상이 금이 갔어요..
    그래서 그냥 그걸 다 깨서 락엔락 통에 담아놓고...
    매일 아침 에그스크램블 프랜치토스트 계란말이 계란찜을 해먹었더니
    금방 없어졌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냉장고에 차지하는 공간도 줄어들었어요..
    락앤락 한통으로 줄었으니; 한 일주일 두고 먹었는데 뭐 전혀 상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욱은 데쳐서 물기 짜내면 진짜 부피가 줄어들텐데요; 팍 줄어들어요..

  • 9. 계란은
    '12.5.28 2:33 PM (14.52.xxx.59)

    한달 이상 보관 가능해요,저희도 시골에서 계란 얻어오는데 물론 지금은 더운 계절이니 냉장보관은 하지만 3월까지는 실온에서 보관해도 되요
    야채도 좀 시들해도 물만 닿으면 다시 살아나니까,냉장고를 조금 정리해보세요
    아깝네요
    계란으로 샌드위치 해가서 회사분들과 드셔도 되고,삶아가서 아침에 하나씩 먹으라고 줘보세요
    아님 찜찔방 계란은 오래 보관해도 된다던데 오쿠 없으신지 ㅠㅠ

  • 10. 저 주세요~~ㅋ
    '12.5.28 3:39 PM (211.234.xxx.32)

    좀 엉뚱한 얘기인데요, 달걀을 비롯한 많은 야채를 챙겨주시는 어머니가 계신게 부럽습니다.^^

  • 11. 민유정
    '12.5.28 4:13 PM (211.234.xxx.26)

    가자러가겠습니당 ㅋㅋ

  • 12. 앨리스나라
    '12.5.28 9:14 PM (211.226.xxx.188)

    부럽네요... 친정 , 시댁 다 농사완 거리가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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