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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고등학생들의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대화

질문 조회수 : 9,576
작성일 : 2012-05-27 16:45:09

남자 고등학생 우르르 몰려서 대화하는거 들어보셨어요?

고2정도 되는 남자애들이 친구들과 여럿 이야기를 할때 들어보면

요즘 서울 어디에나 남자 고등학생들이 무리지어 대화하는 말속엔 꼭 이런말이 끼여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했다고 했잖아~ 미친년아~'

'아 내기하자고~미친년아~'

'졸라 쪼갠다~미친년아~'

자기네들끼리 하하호호 떠들고 웃으면서도 말끝엔 꼭 요 '미친년아~'이게 들어가네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 고딩어들이 잘 쓰는말

'미친년아~'

이걸 여자입장에서 듣다보니,,아니..얘네들은 왜 그럴까..왜 하고 많은 말중에서 말끝마다 미친년아~를 붙일까.

원래대로라면 '미친놈아' 이래야 정상인데,, 미친놈아. 이러기엔 얘네들 지금 성 정체성이 똑바르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미친놈아. 이게 원래 정상적인 대꾸잖아요

한 10여년전엔 자기네들끼리 미친놈아~이러구 놀았던거 같은데..요즘은 남자애들이 남자답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아놔.

이거 너무 신기해요 남자 고등학생들은 왜 말끝마다 미친년아~를 붙이는걸까요?

이거 아시는분 명쾌하게 설명 좀 해주세요~!

IP : 121.130.xxx.2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7 4:47 PM (211.237.xxx.51)

    놈보다 년이 좀 더 욕설스러워서 그런것 같아요...
    중고딩들이 많은 인터넷 채팅이나 게임에서도 보면 남자들에게도 무슨무슨년이라고 욕하더군요;;

  • 2. jk
    '12.5.27 4:51 PM (115.138.xxx.67)

    그걸 몰라서 물으셈??????????????????????????????????????????????????????????

    욕이라는건 상대에 대한 비하인데
    여자를 놈이라고 부르는건 비하가 아니죠

    하지만 남자를 뇬이라고 부르는건 비하죠.......
    그러니 미친놈이라고 부르는것보다는 미친뇬이라고 부르는게 더 상대에 대한 비하가 되는거죠...

    너님들이 맨날 본인에게 깨지니까 지랄하는게
    [왜 남자가 아줌마들 많은데서 노냐고~~~ 찌질하다고] 이렇게 씨부리잖슴?
    저 말에도 같은 의미가 들어있음.. 여자들 스스로도 자신이 남자들에 비해서 못한 이등국민
    다시 말해서 남자들이 노는곳과 여자들이 노는곳이 있으면 여자들이 노는곳이 더 못하다는 뜻이 숨어있죠.

    결국 여자비하임....

    하지만 본인은 여성여러분들을 더 사랑하기에....
    앞으로 열심히 악플달아서 여자들로만 우글거리는 화장발과 베드 쌍코 이런 카페들에 진출해서는 어여쁜 언냐들과 놀거라능....
    호모도 아니고 널린게 남잔데 남자랑 놀아서 뭐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3.
    '12.5.27 4:51 PM (121.130.xxx.228)

    여자무시하는 발언이라서 이 남자 고등학생 애새끼들이 지금 너무 일상적으로 쓰는건가요?


    거의 대부분 남자고딩어들 다 써요 미친뇬아~ 헐;;; 놈보다 년이 더 모욕적으로 들린다면

    이거 무의식적으로 여자를 무시하는 사고방식이 자리잡게 되는거 아닌가요?

  • 4. jk
    '12.5.27 4:53 PM (115.138.xxx.67)

    아참 당연히 궁극의 목표는

    한쿡내에서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인 이화여대 로스쿨에 입학하는것임...

    헌법재판소는 빨리 이화여대 로스쿨의 남성 입학금지를 위헌판결하랏!!!!!!!!!!!!!!!!!!!!!!!
    나의 꿈의 대학이었던 이대 쫌 들어가보자!!!!!!!!!!!

  • 5. 옛날에
    '12.5.27 4:53 PM (121.130.xxx.228)

    남자 고등학생들중에는 이렇게 일상적으로 '미친뇬아~'를 쓰지 않았어요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유행어가 생겨난 요 2-3년 근간에 그런말을 자주 듣게 된거 같아요

  • 6. 이해할수 없다니...
    '12.5.27 4:55 PM (14.37.xxx.86)

    그건..여자 비하죠..몰라서 묻는거 아니죠? 설마...
    요즘 쬐만한것들도 지들도 남자라고..여자 비하합니다.
    아주 체득화되었어요...학교에서 여자선생들 수모당하는 동영상 돌았잖아요...
    정말 문젭니다..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인성교육..이거 중요할듯..싶어요....

  • 7. 대놓고 여자 비하를 욕으로
    '12.5.27 4:57 PM (121.130.xxx.228)

    미친뇬아~가 그렇게 쓰여지는군요

    전 자기네들끼리 잼있으라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정말 사실그대로 여자 비하군요 헐;;;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중딩 고딩이때부터 말끝에 미친년아~를 달고 자기네들끼리 히히덕거리고 대화를 하니,,이거 나중에 어른되도 여자에 대한 사고가 어떻겠어요

    참 큰일이네요 진짜 너무 일상적으로 만연해있더라구요

  • 8. 본인들이
    '12.5.27 5:08 PM (14.52.xxx.59)

    아무 생각없이 했어도 여자비하는 맞아요
    흔히들 놈은 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년자 소리 들으면 까무러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 9. 146
    '12.5.27 5:11 PM (175.223.xxx.240)

    최근에 그런거 아니에요 예전부터 남자애들 그런말 잘 썼어요

  • 10. 어감때문이랍니다..
    '12.5.27 6:46 PM (222.112.xxx.111)

    울 중딩2학년 왈...미친뇬아가 입에 더 잘 감기는 욕아닌 욕이랍니다...
    별 이유 없대요...
    새끼야~는 왠지 듣기에 쎄보이고 듣는 사람도 기분나빠지는데 뇬아~는 장난같은..그러면서도 잊에 착 감기는 욕이라네요..

    여성비하..이런생각 없답니다..

    에구...저 속엔 뭐가 들었을까요...

    상위권 성적에 까불이...친구많은 중2입니다...
    쓸데없는 분석은 삼가분탁드린다내요...
    에효....

  • 11. 어감때문이랍니다..
    '12.5.27 6:47 PM (222.112.xxx.111)

    오타가 많내요..스마트폰이라 ...죄송랍니다

  • 12. ..
    '12.5.27 7:28 PM (114.202.xxx.6)

    지나친 비약이 없지 않나 싶네요.

    그렇게 따지면 남자애들 여자애들 다들 ㅈㄴ (남자의 성기지칭)를 남발하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하죠?

    그냥 어감상 그리고 애들이 그렇게 하는거니까 더 거친 느낌이니까 하는거지...

    중고생들 욕할 때 욕의 의미까지 생각하면서 뱉지 않습니다

  • 13.
    '12.5.27 9:20 PM (14.52.xxx.59)

    정말 여자애들이 안했으면 하는 욕이 x팔려,,ㅈㄴ 이겁니다
    아무리 욕이라 해도 어원은 좀 알고 썼으면 ㅋㅋ하는 바람이 ㅠㅠ

  • 14. ...
    '12.5.28 3:04 AM (112.155.xxx.72)

    글쎄요 미국에서도 bitch라는 욕이 여자한테만 해당되는 건데
    언제 부턴가 남자들도 서로에게 쓰더라구요. 뭔가 코믹하고
    gender를 뛰어넘는 느낌이 들어 좋은가 보드라구요.
    같은 현상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거 아닌지?

  • 15. 흠...
    '12.5.28 3:24 AM (119.64.xxx.12)

    어찌보면 여성비하고 또 어찌보면 남성차별이예요...

    놈보다 년이 더한 욕이라고 보는 측면에서 보면 여성을 비하하는 것인데...

    놈이라는 것도 엄연히 욕인데 남자들에게 놈이라고 욕하는게 너무 당연시되어 욕이 아니게 느껴지게
    됐다고 생각하면 이건 또 남성에 대한 차별이죠... (실제로 한 포털 사이트에서 남녀를 대상으로 무슨
    이벤트를 하는데 무슨 제목을 '그녀와 그놈의 어쩌구저쩌구 이벤트'이런식으로 써서 남자들이 항의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저'님... 여자들 대부분 그런 욕들의 어원 알아요~ 근데 그런식이면 '지랄' 이런것도
    쓰면 안되는 욕이죠. 간질 환자 비하잖아요... 전세계의 대부분의 욕이 종교나 성에 관련된
    것들인데... 근데 어원따져서 여자는 쓰지말라 하는건 그것도 남녀차별인것 같아요.그런 식이라면 ㅆ은
    여자 몸에 있으니 맘대로 써도 되고 남자들은 쓰면 안되는 건지..

  • 16.
    '12.5.28 9:51 AM (175.124.xxx.14)

    어쨌든 욕자체가 일상적인건 아니죠 그리고 댓글보면 시원스레 욕으로 댓글 다는분들 계신데 전그런 댓글도 참담한 느낌들더군요 욕은 개인취향의 문제는 아니라고ㅡ생각해요 히지말아야지요

  • 17. 이제보니 jk
    '12.5.28 10:04 AM (122.32.xxx.129)

    참 버릇없구나..

    너님들이 맨날 본인에게 깨지니까 지랄하는게
    [왜 남자가 아줌마들 많은데서 노냐고~~~ 찌질하다고] 이렇게 씨부리잖슴? ...?????????

    너 어렸을 때 어땠을지 상상이 간다..더 나이들어서 네가,혹은 나중에 네 아이들이 이 게시판의 소재거리로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
    많은 글에서 네 나이가 나보다는 우리 애들에 가까운 아이일 것 같아 적는다.

  • 18. ㅁㅁ
    '12.5.28 10:45 AM (115.22.xxx.191)

    따져보자면 다른 분들이 분석하신 그런 의미가 내포되어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어린 학생들이 그 욕을 쓴다는 것은 그런 깊은 의미보다는 그저
    입에 감기니까, @@놈아~ 하면 덜 욕스러운(?) 별 느낌없는, 그런 흔해져버린 말이지만
    @@년아~하면 더 욕스러운 느낌이 있으니까 별 생각없이 쓰는 거에 가까워요.
    그게 또 한둘씩 쓰다보니 별 생각없이 따라쓰고 그러면서 퍼진거...
    저도 무척 듣기 싫긴 합니다만, 그렇게 분석하고 할만큼 의미가 깊은 건 아니에요.
    좀 안 썼으면 싶은 생각은 들어요.

  • 19. ㅅㅅㅅ
    '12.5.28 10:59 AM (1.240.xxx.245)

    아..요즘은 남자애들 또 그렇게 욕하는군요..첨 알았어요..년이라니..쯧..

  • 20. 원래
    '12.5.28 11:31 AM (125.177.xxx.83)

    남자들이 년 년 하는 건 게이들이 쓰던 말투 아닌가요? 그게 중고딩 애들한테도 유행처럼 번지다니 참....

  • 21. ...
    '12.5.28 11:49 AM (121.164.xxx.120)

    그욕이 그런뜻이 있었군요
    듣기에 상당히 거북하던데...솔직히 욕하는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너무 몰상식해 보이고 천박해 보여요

  • 22. 바히안
    '12.5.28 12:39 PM (116.122.xxx.46)

    오늘도 놀고 있는 찌질이
    니가 사랑을 알어?

    아직 후라이팬으로 자기 뒤통수 후려치지 않안나보네.
    한가지 가르쳐 주지
    후라이팬보다는 무쇠가마솥 두껑으로 자기 뒤통수 내리쳐봐
    제정신으로 잠시나마 돌아올지 모르잖아

  • 23. 그런 욕을
    '12.5.28 12:56 PM (125.179.xxx.20)

    하나요?? 여기서 처음 봤네요.

  • 24. 그욕 오래된건데요 쩝...
    '12.5.28 1:23 PM (119.70.xxx.86)

    울 아들놈이 한 2년전쯤 친구들하고한 이야기를 하다가 무심결에 뱉어낸걸 듣고 헉.. 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중고딩을 막론하고 다 쓰더군요.
    저도 너무 이상해서 왜 남자들끼리 그런욕을 쓰냐고 물어보니까
    더 욕스럽다고 할까???? 뭐 그런 뉘앙스때문에 쓴다고 하더군요.

    애들이 욕이 느는것도 다 너무 빡빡한 생활때문이라 생각하며 씁쓸합니다.

  • 25. ㅎㅎ
    '12.5.28 2:20 PM (112.170.xxx.17)

    jk님 여지껏 동성애자라고 알고있었는데 아니신가봐요.
    왜 그렇게 알고있었을까나... 아니었군요.
    어쨌든 이화여대 로스쿨에는 꼭 들어가시길 바래요.

  • 26. 놈?
    '12.5.28 3:21 PM (112.152.xxx.171)

    원글은 패스... 중간에 좀 아닌 말이 나와서요.

    '놈'은 원래가 욕이 아니잖아요.
    중간에 살짝 욕스럽게 되었다 하더라도 (예 : ㅁㅊ놈)
    결국 욕의 뉘앙스가 강하지 않다는 걸 다들 인식할 뿐이죠.

    사람 자, 자가 원래 천자문에서 놈 者자라고도 가르쳤잖아요.
    그래서 기자, 필자, 화자, 그런 말이 있는 거 아닌가요? 쓰는 사람, 말하는 사람.........
    놈=사람이었지,
    놈=남자에 대한 욕, 아니었습니다.
    놈이 엄연한 욕이라느니, 놈보다 년이 더한 욕이기 때문에라느니
    잘못 알고 계신 분들 많아서 써요. 년은 그냥 그 자체로 욕인 거죠.

  • 27. 싫다
    '12.5.28 4:33 PM (14.47.xxx.165) - 삭제된댓글

    욕을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거라고,아무뜻 없는 거라고 말하는거 정말 싫어요.
    왜 이렇게 되어 가는건지..ㅠㅠ
    요즘 초딩들도 욕 장난아니게 하는데,어려서 부터 안좋은 거라는거 확실하게 바로잡고 갔으면 좋겠어요.
    뇌가 이상해지나 왜 욕이 아무뜻이 없는거가 되는건지...
    자식이 아무뜻 없는거라 말하면 그런건가?하고 그냥 넘어가야 하는건가요?

  • 28. ...
    '12.5.28 4:57 PM (61.75.xxx.118)

    제가 남자가 쫌 많은 학과에서 공부를 했었는데..무려 10몇년 전에 같은 남자동기한테 물어봤었죠... '왜 남자들끼리 년년 그러냐?'구.
    그랬더니 여자한테 놈이라구 하면 년보다는 쎈 욕처럼 들리지 않는것처럼 남자들한테 놈이라고 하면 진짜 기분 나쁜 욕이되고 그러니까 그냥 년이라고 치환하는 거라구요. 욕 자체를 젠더의 치환으로 순화시킨다고 설명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조금은 납득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 뉘앙스로 문화가 바뀌었는지 알수 없지만요.
    이것도 꽤 역사가 깊은 줄 알았더니.... 아닌가 보군요;;; 쫌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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