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만 7년인데, 결혼하면서 산 코로나머그컵 6개와 맥주컵 6개로 쭉 쓰고 있어요.
정말로, 잘 안깨지고 좋아요.
제가 세척기에 대충 돌려서 그런지 흠집은 좀 있지만, 전 그릇에 그렇게 큰 애착은 없는 사람인지, 괜찮네요.
아이들용으로는 보덤 코로나 주스컵 170ml짜리를 쓰고 있어요.
(물론 아주 어릴 때는 빨대컵을 썼습니다. 그때는 원전사태 전이라, 피죤 빨대컵 많이 썼어요)
저희 애들은 5살, 7살이에요.
그런데 이 주스컵은 크기는 딱 좋은데, 손잡이가 없다는 게 좀 아쉽고, 그리고 잘 깨져요.
지금까지 3-4세트 샀는데 딱 3개 남았네요. (한세트는 6개)
지난주에도 두개 깨졌어요.
강도가 코로나 머그와는 다른 것 같아요.
참, 저는 그때그때 설거지 하는 걸 잘 못해서, 세척기를 애용하는지라, 컵을 좀 여러개 놓고 써요.
한번 물 마신 컵 다시 사용 안하고싶어하고, 여름에 남의 집 갔을 때 컵에서 비린내 나는 걸 많이 느끼는 편이고요.
그래서 컵은 세척기에 주로 돌리는 편이에요.
애가 둘이고 컵이 세개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성향도 그렇고.
그리고 아이 친구들이 오면 많이 부족하더군요.
애들 넷쯤 되고, 물 마시고 우유 마시고 하면 컵 8개를 꺼내는 성향이라서요..
제가 원하는 건, 용량은 좀 작고(200ml넘지않는것), 많이 무겁지 않고, 되도록이면 손잡이가 있는 머그 유리컵이면 좋겠어요.
가격도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고요.
아이들 주스컵은 한세트 2만원 대 초반 정도에 샀는데 최근 가격이 올랐는지 오늘 찾아보니 약간 비싸졌네요.
아이들용으로 어떤 컵 사용하시는지 말씀 좀 나눠주세요.
주말에 주문하려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