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짠하네요

마니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2-05-27 12:47:08

친정 엄마가 무릎 수술 하시고 저희 집에 와 계세요.

자식에게 민폐다 생각하시고, 극구 사양하셨지만..

거동이 힘드시기에, 억지로 모시고 왔네여.

 

치매 초기이신 아버지와 함께 와 계신데..

연로하신 두 분.. 맘이 짠하네여.

 

몸은 힘드네여.. 매 끼니 해 드리려 하니..

굳이 뭘 잘 챙겨 드리는 것도 아닌데..

 

한 9년 전에 시어머님도 무릎 수술 하셨는데,,

얼마나 집에서 힘드셨을까..

제 아이가 어리고, 저도 철모르던 시절이라..

힘드시겠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못했네여.

 

유치원 어린 아이인양

다 챙겨 드려야하는 친정 아버지,

수시로 잠을 청하시는 모습에

아.. 금세 가실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많이 힘드셨을 시어머님..

몸 아프셨을 때도 저희 집에 모실 생각조하

하지 못했는데,

잘 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여.

 

딸이건 아들이건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 근처에

자식들이 사는게

맞나 봅니다.

 

IP : 175.11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7 12:50 PM (59.187.xxx.131)

    원글님 맘이 참 고우시네요.
    저도 부모님께 더 잘 해드려야 겠어요.

  • 2. 샬랄라
    '12.5.27 1:04 PM (39.115.xxx.98)

    이런 분 남편과 아이들은 행복하겠죠.

  • 3. 저도
    '12.5.27 1:16 PM (175.205.xxx.251)

    결혼 9년차인데요 부모님 아프면 짠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지금이라도 실천하면서 살라고 합니다

  • 4. ...
    '12.5.27 4:19 PM (211.234.xxx.57)

    저도 요즘 많이 느껴요
    부모님께 잘해드리자 하구요
    돌아가심 다 소용없죠
    에고 눈물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21 여자의 위로 청라 2012/05/29 491
111720 본인은 가슴이 작은데 딸은 b컵 이상인분 제발 알려주세요 14 샤랄라라 2012/05/29 3,683
111719 간만에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사람들 옷차림이 4 ㅇ_ㅇ 2012/05/29 2,099
111718 [펌] 안타까운 사고...(안전밸트 꼭!!! 맵시다.) 9 ... 2012/05/29 2,203
111717 깜짝놀랄때 소리 지르시는 분안계신가요? 16 ㅠㅠ 2012/05/29 1,943
111716 즉문즉설을 보며,,, 8 ++++ 2012/05/29 1,759
111715 나는 꼽사리다 금주 6회(종교문제)가 떴어요. 2 ^^ 2012/05/29 739
111714 황금연휴에 부산여행 갔다왔어요~ 집이최고 2012/05/29 961
111713 요즘 아이들과 부모들. 5 berrie.. 2012/05/29 1,273
111712 수입청소기...다음엔 안살거에요ㅠㅠ 16 @@ 2012/05/29 3,245
111711 거실 유리창에 끈끈한 테이프 자국 지우려면요 7 아기엄마 2012/05/29 1,882
111710 공원이든 어디든 개끈(목줄) 꼭 합시다 과태료대상인거 아시죠? 7 산책. 2012/05/29 934
111709 천계영의 드레스코드 진짜 재밌고 유용하네요. 2 .. 2012/05/29 2,239
111708 고딩아들이 저땜에 울었어요 34 슬픈아침 2012/05/29 11,901
111707 유치원에 결석했는데 선생님 전화가 없어요 47 gg 2012/05/29 4,187
111706 솜사탕 칼로리 932kcal아셨어요?? 7 ... 2012/05/29 6,900
111705 여수엑스포 다녀오신분 질문드려요.. 6 .. 2012/05/29 1,356
111704 머리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 하죠? 14 역시 머리 2012/05/29 3,508
111703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보셨나요? 3 호박덩쿨 2012/05/29 2,304
111702 바보엄마의 신현준 연기가 대단.. 2012/05/29 990
111701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 9 피돌이 2012/05/29 3,271
111700 남초사이트에서도 활동하시나요? 6 ... 2012/05/29 929
111699 우울증이나 불안증 관련 정신과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3 엘리사벳 2012/05/29 1,974
111698 처음에 잘 적응했었는데,요즘 자꾸 안떨어지려 우는데,어떻하죠 2 어린이집 2012/05/29 561
111697 관리비가 한평에 오천원이라는데요 8 큰평수 2012/05/29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