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무릎 수술 하시고 저희 집에 와 계세요.
자식에게 민폐다 생각하시고, 극구 사양하셨지만..
거동이 힘드시기에, 억지로 모시고 왔네여.
치매 초기이신 아버지와 함께 와 계신데..
연로하신 두 분.. 맘이 짠하네여.
몸은 힘드네여.. 매 끼니 해 드리려 하니..
굳이 뭘 잘 챙겨 드리는 것도 아닌데..
한 9년 전에 시어머님도 무릎 수술 하셨는데,,
얼마나 집에서 힘드셨을까..
제 아이가 어리고, 저도 철모르던 시절이라..
힘드시겠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못했네여.
유치원 어린 아이인양
다 챙겨 드려야하는 친정 아버지,
수시로 잠을 청하시는 모습에
아.. 금세 가실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많이 힘드셨을 시어머님..
몸 아프셨을 때도 저희 집에 모실 생각조하
하지 못했는데,
잘 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여.
딸이건 아들이건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 근처에
자식들이 사는게
맞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