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후궁 괜찮게 봤어요

스포없음 조회수 : 4,503
작성일 : 2012-05-27 11:43:33
저도 친구랑 시사회 다녀왔는데요..
전 후궁 괜찮게 봤어요.

우선 왕으로 분한 김동욱이라는 배우의 재발견. 이 배우는 약간 유약하고 애 같은 이미지였는데
후궁 통해서 많은 연기 변신을 했더라구요.
첨엔 너무 동안에 얼굴도 작고 해서 왕 이미지와는 맞지 않았는데
극의 흐름에 따라 연기도 변하고 목소리 톤이 바뀌어가면서 극의 몰입도를 주도했습니다.

조여정은 정말 '열연'을 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높은 수위의 노출 연기가 더 회자될 수 있겠지만
여배우로 하기 힘든 역을 정말 몸을 불살라가며 했다고 생각해요.
연기도 잘하더라구요.

조연으로 나왔던 조은지, 이경영, 박철민씨들도 자기 배역에 충실했구요.

한가지 아쉬운 건...김민준씨...다른 분들에 비해 연기력이 많이 뒤처지고 대사가 어눌해
아무래도 혼자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감독의 전작이 좋아서였는지 감독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화면으로 보여지는 영상미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톤이 어둡고 강렬하고 또 음악이 시종일관 긴장감을 줘서 그런지
영화가 지루하거나 따분한 건 없었습니다.

단, 편집이 뭔가 싹둑 잘린듯한 그런 엉성한 느낌은 좀 있었구요...

전 최근에 본 은교와 비교를 한다면 은교보다 몇배는 더 잘만들어진 영화라 생각되요.

후궁이란 영화. 작품성을 기대하며 보기엔 좀 그렇지만 색다른 사극 영화로 보기엔 돈 아깝지 않을듯 ...
IP : 218.152.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5.27 11:46 AM (115.138.xxx.67)

    그러니까 궁금한건 조여정이 hair를 삭발 했느냐 안했느냐? 그 점에 대한건 언급이 없네효...... ㅋ

  • 2. ㅎㅎ
    '12.5.27 11:47 AM (218.152.xxx.93)

    jk님, ㅋㅋㅋㅋㅋ

    삭발 한 거 같아요. 적나라하게 나오는디..말끔하더라구요..

  • 3. ...
    '12.5.27 11:48 AM (39.120.xxx.193)

    응큼한 jk님 헤어에 집착하고 있음.

  • 4. 저도
    '12.5.27 12:28 PM (14.52.xxx.59)

    기대해요
    전 야한 사극 좋아하는데 그게 야해서가 아니라,
    뭔가 억압된 사회에서 인간의 본성을 보여줄때 제일 적나라한 소재라서 그렇거든요
    방자전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고,김동욱 발성이나 눈빛이 좋아요
    김민준은 여전히 대사가 불안정하긴 하죠 ㅎ
    전 줄거리도 일부러 전혀 안 알아봤어요,완전 백지상태로 극장가고 싶어서요 ㅎ
    조여정도 사실 그늘이 있는 얼굴이에요,그래서 춘향이 캐스팅된것 같아요

  • 5.
    '12.5.27 3:36 PM (122.37.xxx.113)

    김동욱이라는 배우 제 기억에도 좀 뭐랄까.. 애 같달까. 크다 만 고삐리 같은 느낌이었는데 연기 잘했다니 궁금해지네요. 노출이야 뭐 사실 온라인에 넘실 거리는 게 포르노고 우리도 맨날 하고 사는 게 성생활인데, 난 영화나 드라마가 노출로 조명받는 게 더 신기하더라. 왜들 그렇게 궁금해하지? 자기들은 안 하고 사나? -0-;; 방자전도 전 그렇게 회자되는 게 더 신기하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야한가..

  • 6. ..
    '12.5.28 12:00 P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전 조여정저여자 왜자꾸 저리 벗고나오는지..
    항상 느낌없는 인형같아요 예쁘게만 보이려하고 연기가 겉돌고 몰입이 안되요..
    조여정그럼 지루할것같은 이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44 처음가보는 해외여행 추천좀부탁드려요 3 첫해외여행 2012/05/29 812
111843 딸한명 키우는 제친구는 남자애들 보면 무섭대요 28 gggg 2012/05/29 3,923
111842 덜 익은 오이지 어떻게 하죠? 오이지 2012/05/29 1,054
111841 남편을 어릴때 키워주신 외할머니가 계세요. 29 흠? 2012/05/29 4,082
111840 이력서 쓸때요 3 ... 2012/05/29 659
111839 내가 써본 향수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 25 ... 2012/05/29 9,197
111838 김태희도 많이 늙었네요.......... 16 화무십일홍 2012/05/29 4,739
111837 베란다 유리창 너무너무 닦고 싶어요 흑.. 5 리민슈 2012/05/29 2,472
111836 곰보배추로 만든효소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엉엉 도와주셔여~~~ 아이짜 2012/05/29 1,105
111835 어깨좁고 새가슴이라 넘 짜증나요 ㅠㅠ .. 2012/05/29 1,285
111834 오랜만에 만났는데....이사가는 친구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1 ... 2012/05/29 887
111833 현장학습시 담임께서 점심을 사주겠다고 준비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5 담임 2012/05/29 1,154
111832 식사후 항상 목안에 뭔가 남아 있는 느낌.. 12 아름맘 2012/05/29 2,162
111831 밑에 간호사 예비 며느리 글보다 답답해서.. 7 나중에 아들.. 2012/05/29 4,690
111830 백화점에가서 밧데리 교환하라는데 거기도 일반 시계 수리점인거지요.. 10 시계 밧데리.. 2012/05/29 978
111829 속상한 맘으로 1 아들 2012/05/29 616
111828 자꾸 출신학교를 속이는데...알아볼 방법 있나요? 17 이럴경우 2012/05/29 4,525
111827 야외 소풍가면 과일 깍아서?아님 그냥통째로?? 8 시골여인 2012/05/29 1,116
111826 중2아들이 너무 황당해요 9 후리지아향기.. 2012/05/29 2,320
111825 친한 이웃언니 아기 돌선물 유기 수저셋트 어떨까요 7 gg 2012/05/29 2,016
111824 대전 코스트고 휴무일 있나요? 4 촌닭 2012/05/29 928
111823 30대 초중반에 결혼하세요~~ 7 푸른아리 2012/05/29 4,957
111822 밀탑처럼 얼음이 곱게 갈리는 빙수기가 있을까요? 9 ^^ 2012/05/29 4,869
111821 서울 보훈병원 어떤가요? 의료수준 3 ㅇㅇ 2012/05/29 2,343
111820 ggg, 김종훈이 미쿡 고정간첩이었다네요. 헐 14 대합실 2012/05/29 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