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연아팬

dd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2-05-27 00:22:58

제가 연아팬이라는 걸 먼저 커밍아웃(?)하고 쓰는 글이니 조금 이해해주세요.

 

연아가 불쌍해죽겠어요. 왜 몇몇 사람들은 연아가 잘 되는 것에 그렇게 가시를 들고 볼까요? 정말 당차고 성숙한 잘 자라는 연아가 대견해요.

연아가 맘만 먹었으면 이 모든 사건에 눈물도 좀 흘리고(뭐 이번일 뿐만 아니라) 심경 발표도 극적으로 하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김연아의 성향이 그러기에는 너무 담백하네요. 그러니 저는 더 좋습니다만... 그냥 안타까워요. 도대체 정말 김연아만한 롤모델이 될 표본이 어디 있다고.. 제발 연아좀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스무살 좀 넘은 김연아양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는데 다들 완벽하기를 요구하다못해, 이제는 잘 가고 있는 아이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넘어뜨리려는 게 너무 밉네요.

 

예전에 김연아가 (원래 인터뷰도 잘 안하고 자기 속 얘기를 하질않죠 이래저래 거짓말 할줄도 몰라요) 상처받은 여러가지 사건들 이야기, 힘든 훈련 이야기를 하면서 괜찮냐고 하니까 "괜찮아요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 라고 하면서 보이던 그 쓸쓸한 미소가 잊혀지지 않네요.

연아양 힘내고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IP : 115.136.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연아팬
    '12.5.27 12:37 AM (125.132.xxx.57)

    정말 이런일 있을때마다 넘 화나요
    왜그리 연아에게만 매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세계챔피언이니 뭐니 해도 어린 여자아인데 겉으론 덤덤한듯 보여도 속으론 얼마나 상처받겠어요
    이럴때마다 더더 완벽해지려 스스로를 단련할 연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연아야 실수해도 잘못해도 괜찮아 남들처럼 편하게 살아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ㅠㅠ

  • 2. 저도요.
    '12.5.27 9:09 AM (211.201.xxx.215)

    세계적으로 모두 유례없는 보석이라고 칭찬하는데
    어찌 이 나라에서는 배 아파하는 인간들이 많은지...
    그것도 거짓과 모략으로 배아파하는 인간들 때문에
    정말 가여워요.

  • 3. !!!
    '12.5.27 11:38 AM (175.215.xxx.239)

    관상 잘 보는분이 지나가는말로 그러더군요....
    김연아가 이순신 관상과 비슷하다고....팔자도 그럴거라고.....
    잘해도 욕먹고(국내에서)...시련과 고난앞에서 더 강해지는 운명이라던데....
    왠지 공감이....
    김연아 화이팅!!!

  • 4. 초원
    '12.5.28 2:37 PM (180.71.xxx.36)

    연아선수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3 어릴 적 상처 ..그냥 잊는게 답일까요? 2 트라우마 2012/09/24 2,065
158842 초1 아이가 5교시를 너무 힘들어 하네요 6 그냥 2012/09/24 2,248
158841 이해가 안되요 진짜 10 알수없다 2012/09/24 3,050
158840 파마를 망쳐서 최대한 빨리 펴고 싶은데 언제까지 기다리는게 좋을.. 2 ㅠㅠ 2012/09/24 1,926
158839 일본 자주 다녀오시는 옆집 할머니땜에 난감해요 ㅠㅠ 9 죄송해요 2012/09/24 6,183
158838 수학봐 주세요... 중학생 2012/09/24 1,398
158837 대림미술관에 핀율전 보고 오신 분 계신가요? 7 ... 2012/09/24 1,987
158836 독일이름 발음 도움주세요 2 궁금해요 2012/09/24 2,265
158835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필독 글! prowel.. 2012/09/24 2,530
158834 사시는 동네 레진은 얼마인가요 12 치과 2012/09/24 4,325
158833 골든타임 보고싶어요 ㅠㅠ 3 aBC 2012/09/24 2,400
158832 광록병 확산… 정부 “광우병 악몽 살아날라” 덮기 급급 검역도 .. 녹용 2012/09/24 2,190
158831 앞집때문에 신경쓰여 죽겠어요 ㅠㅠ 4 무서운 앞집.. 2012/09/24 3,791
158830 아이들 겨울에도 수영 배우게 할지... 1 수영 2012/09/24 2,396
158829 [경악] 후쿠시마현 여아 절반이 갑상선 이상.. 39 .. 2012/09/24 5,999
158828 님들이라면 이 결혼식 가시겠어요? 11 바리스타 2012/09/24 3,974
158827 아버지과오 고개숙인 박근혜-당내서도 너무늦였다 한숨 4 기린 2012/09/24 2,588
158826 극중 유지오 외할머니 죽게한 범인은.. 2 드라마 다섯.. 2012/09/24 2,103
158825 피부관리실 그만두고 싶을때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8 어떡하죠 2012/09/24 3,114
158824 과거가 난잡한 사람일수록 미래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죠 6 ㅇㅇ 2012/09/24 2,656
158823 이래저래 우울하네요 이또한 지나.. 2012/09/24 1,924
158822 휴롬 추천좀 해주세요 6 휴업 2012/09/24 3,293
158821 (찾았어요) 가수 좀 찾아주세요 ㅠㅠ 5 까마귀습식 2012/09/24 2,116
158820 이스라엘 잘 아시는분 1 qq 2012/09/24 2,192
158819 중2 국어문제 도와주세요 4 몽몽 2012/09/24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