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연아팬

dd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12-05-27 00:22:58

제가 연아팬이라는 걸 먼저 커밍아웃(?)하고 쓰는 글이니 조금 이해해주세요.

 

연아가 불쌍해죽겠어요. 왜 몇몇 사람들은 연아가 잘 되는 것에 그렇게 가시를 들고 볼까요? 정말 당차고 성숙한 잘 자라는 연아가 대견해요.

연아가 맘만 먹었으면 이 모든 사건에 눈물도 좀 흘리고(뭐 이번일 뿐만 아니라) 심경 발표도 극적으로 하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김연아의 성향이 그러기에는 너무 담백하네요. 그러니 저는 더 좋습니다만... 그냥 안타까워요. 도대체 정말 김연아만한 롤모델이 될 표본이 어디 있다고.. 제발 연아좀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스무살 좀 넘은 김연아양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는데 다들 완벽하기를 요구하다못해, 이제는 잘 가고 있는 아이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넘어뜨리려는 게 너무 밉네요.

 

예전에 김연아가 (원래 인터뷰도 잘 안하고 자기 속 얘기를 하질않죠 이래저래 거짓말 할줄도 몰라요) 상처받은 여러가지 사건들 이야기, 힘든 훈련 이야기를 하면서 괜찮냐고 하니까 "괜찮아요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 라고 하면서 보이던 그 쓸쓸한 미소가 잊혀지지 않네요.

연아양 힘내고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IP : 115.136.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연아팬
    '12.5.27 12:37 AM (125.132.xxx.57)

    정말 이런일 있을때마다 넘 화나요
    왜그리 연아에게만 매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세계챔피언이니 뭐니 해도 어린 여자아인데 겉으론 덤덤한듯 보여도 속으론 얼마나 상처받겠어요
    이럴때마다 더더 완벽해지려 스스로를 단련할 연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연아야 실수해도 잘못해도 괜찮아 남들처럼 편하게 살아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ㅠㅠ

  • 2. 저도요.
    '12.5.27 9:09 AM (211.201.xxx.215)

    세계적으로 모두 유례없는 보석이라고 칭찬하는데
    어찌 이 나라에서는 배 아파하는 인간들이 많은지...
    그것도 거짓과 모략으로 배아파하는 인간들 때문에
    정말 가여워요.

  • 3. !!!
    '12.5.27 11:38 AM (175.215.xxx.239)

    관상 잘 보는분이 지나가는말로 그러더군요....
    김연아가 이순신 관상과 비슷하다고....팔자도 그럴거라고.....
    잘해도 욕먹고(국내에서)...시련과 고난앞에서 더 강해지는 운명이라던데....
    왠지 공감이....
    김연아 화이팅!!!

  • 4. 초원
    '12.5.28 2:37 PM (180.71.xxx.36)

    연아선수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845 이젠 정말 코스트코 못가겠어요. 25 휴... 2012/05/28 24,724
112844 정봉주의원 모친 기사입니다. 5 .. 2012/05/28 2,552
112843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프게 되네요.. 6 웃음만복 2012/05/28 1,742
112842 3,5살 아이데리고 4박정도의 캠핑카여행 어떤지요. 6 하정댁 2012/05/28 1,692
112841 Marni (마르니) 해외 온라인에서 구입할수 있나요? 4 마르니 2012/05/28 1,961
112840 가족여행 가능한 리조트 추천부탁드려요 1 질문 2012/05/28 744
112839 용서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인간관계, 어떻게 이기세요? 25 어떻게 2012/05/28 4,877
112838 마흔 된 여자 헤어스타일 조언 좀 해주세요 2 릴리 2012/05/28 2,363
112837 경주 모텔 장난 아니네요.... 41 ........ 2012/05/28 26,830
112836 건축학개론 보신분... 16 내미 2012/05/28 3,976
112835 12평하고 15평 차이가 많이 나나요? 에어컨 2012/05/28 1,189
112834 아이 이 얼마나 흔들리면 치과 가야할까요? 1 치과 2012/05/28 938
112833 중딩영문법 인강추천 부탁드려요 2 영어 2012/05/28 1,256
112832 아 고민입니다..(아르바이트) 2 .. 2012/05/28 1,310
112831 요샌 웬만한 건 줘도 안받나봐요 68 살림정리 2012/05/28 16,924
112830 밥솥이 뚜껑손잡이를 압력으로 돌렸는데... 1 클났어요 2012/05/28 1,138
112829 유리병에 물넣고 소리내는거요~ 3 2012/05/28 1,470
112828 남친한테 미묘하게 무안함 느낄때.. 19 ........ 2012/05/28 5,538
112827 조언 감사합니다 3 은행직원이 2012/05/28 1,151
112826 많이 속상합니다ㅠㅠ 16 .. 2012/05/28 3,558
112825 못가본 58평거실에 2m77 작은가요? 8 못가본 58.. 2012/05/28 2,077
112824 글짓기 <과학발전이 인간에게 끼친 해로운 점과 이로운 점&.. 5 도와주세요 2012/05/28 1,000
112823 종합소득세 세액공제 잘 아시는 분께 여쭤요... 5 종소세절세 2012/05/28 1,376
112822 키작은 엄마의 슬픔 59 나도 크고싶.. 2012/05/28 13,318
112821 시아버님 치매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데이케어센터) 4 치매가족 2012/05/28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