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겪었던 끔찍한 일..(경찰관련)

.....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2-05-26 23:10:03

경찰관이 본인이 잘못 봐놓고, 여자 혼자 운전하는 차를 잡아놓고 억지로 딱지를 떼려고 했어요.

당연히 여자는, 잘못이 없는데 왜 딱지를 끊냐며 항의했구요

실갱이가 길어지자,

경찰관은 길에 지나가던 사람들, 심지어 노점상아주머니를 붙잡고

누가 잘못했느냐며 시시비비를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일에 끼기 싫어 모른척하며 지나가지만..

어떤 젊은 부부가 재미있어 죽을 듯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다가 끼어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경찰제복 입은 경찰관이다 보니

경찰관에게 유리한 말을 함.

더군다나 경찰관의 상대는 혼자 차에 있는 여자운전자.

뭐가 그리 신났는지, 여자운전자에 대한 욕을 섞어가며 경찰관에게 동조.

여자운전자가 황당해서 차 창문 내리고 그 사람들 쳐다보니까

"어딜 쳐다봐? 이 ㅆㄴ아~"

경찰관은 아주 고소해죽겠다는 표정으로 옆에 가만히 서 있음.

간단히 쓰니까..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토할것 같은 충격을 받음...

(그 자리에서는 눈물한방울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낯선 사람에게 욕먹고..경찰관이 절 붙잡고 협박비슷하게 해서...너무 무섭고 충격받아서...ㅠㅠㅠㅠ) 

청원감찰실?이라는 곳에 연락해서

그 경찰관의 사과와

그 경찰관에게 재교육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본인이 딱지를 끊으려고 ..멀쩡한 차 잡아놓고 되도않는 억지를 부리다가 상대가 만만치 않으니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누가 잘못했는지 물어본다???

게다가 아무잘못없는 여자에게 미친 사이코가 욕을 해도 가만히 지켜본다?(그것도 좋아하면서)

정말 황당한 일 아닌가요?

경찰이 딱지끊으려고 하면

규정이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제 경우는 그 경찰이 틀린 경우였고.

본인에게 할당된 딱지 끊으려고 엄한차..그것도 여자혼자 운전하는 차만 골라서 억지쓰는 케이스였네요.

 

또 경찰이 저렇게 심한 행동을 하면

각 경찰서마다 청원감사실이라는 곳이 있어요..그곳에 연락하면 경찰관의 잘못이 맞는지 조사해주고, 연락줍니다.

IP : 39.115.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6 11:21 PM (59.6.xxx.106)

    권위주의적 의식에 길든 경찰들이 규정과 무관하게 시민을 괴롭히는 적이 적지 않지요.
    저는 길 가다가 갑자기 신분증 요구하는 경찰과 싸운(거부하며 항의한) 사례가 몇번 된답니다.
    우리 스스로 시민의 권리를 확대해 가야한다는 걸
    이번 정권 들어와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2. ......
    '12.5.27 12:23 AM (39.115.xxx.84)

    정말 황당했어요...그리고 무서웠구요.

    경찰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딱지끊으려는 경우 꽤 있어요.
    여자혼자운전할때 꼭 조심하시길.
    다행히 저는 제가 확실히 아는 규정이었어서, 경찰이 억지부리는거에 넘어가지 않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535 틀린곳좀 고쳐주세요(영작관련) 1 늘도움받고 .. 2012/06/11 803
117534 귀질환)저녁내내한쪽귀가 꽉 막히고 울리고 아파요. 응급실가야할.. 2 oo 2012/06/11 6,571
117533 추적자를 보니 미드 도망자 생각이 나네요 4 ... 2012/06/11 2,663
117532 쿠쿠 타철명장과 쿠첸 명품철정 중에서 1 8년만에 바.. 2012/06/11 5,445
117531 생리를 계속 하는데요...? 5 갱년기 증상.. 2012/06/11 4,193
117530 백화점 직원들 아침 출근시간이 몇시인가요? 2 ... 2012/06/11 3,716
117529 지은 죄가 얼마인데..기립 박수에, 사열에.. 2 ... 2012/06/11 1,306
117528 어떤 증세일까요? 병원에 가야 할까요? 5 ........ 2012/06/11 1,932
117527 남편의 버럭질 어떻게 안 고쳐질까요 7 ,,, 2012/06/11 2,427
117526 왼쪽 다리만 스트레칭할 때.... 2 이상해요 2012/06/11 1,367
117525 40에첫애를낳았는데 엄마들이랑어울리기힘들어요 13 늙은녀자 2012/06/11 4,637
117524 수제비누 추천해주세요. 3 카페라떼사랑.. 2012/06/11 1,476
117523 사후세계가 있을것 같으신가요? 87 미안해사랑해.. 2012/06/11 13,198
117522 오픈마켓 클릭하면 별별 쇼핑 사이트가 함께 열려요 2 도와주시와요.. 2012/06/11 1,296
117521 책은 사기 당하고 애도 아프고 나도 아프고~ 5 우울 2012/06/11 1,950
117520 매실엑기스 만들때 3 이스리 2012/06/11 1,639
117519 한의원에서 침 맞는거요. 피 같은거 묻는거 위생적으로 어떤가요?.. 3 바닐라 2012/06/11 2,468
117518 40대 취직 힘드네요. 엑셀이 어려운가요 5 ........ 2012/06/11 4,946
117517 오늘 하루 힘든 하루였네요. 1 구름 2012/06/11 1,197
117516 방송인 김미화" MBC 라디오 하차 사찰문건발견&quo.. 기린 2012/06/11 1,028
117515 요새 대졸자들 취업 잘 됐나요? 7 후우; 2012/06/11 2,990
117514 아이 교정에 대한 문의 드려요 ..(끌어올림) 3 무플절망 2012/06/11 1,483
117513 90년대 후반 25번 버스 타셨던 분들 계세요? 4 번호 바꾸어.. 2012/06/11 1,502
117512 도형문제 답 좀 가르쳐주세요 4 초3수학 2012/06/11 1,326
117511 흰머리나면 뽑지말고 차라리 모근 가까이 자르라고 하잖아요? 12 고민 2012/06/11 18,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