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겪었던 끔찍한 일..(경찰관련)

.....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2-05-26 23:10:03

경찰관이 본인이 잘못 봐놓고, 여자 혼자 운전하는 차를 잡아놓고 억지로 딱지를 떼려고 했어요.

당연히 여자는, 잘못이 없는데 왜 딱지를 끊냐며 항의했구요

실갱이가 길어지자,

경찰관은 길에 지나가던 사람들, 심지어 노점상아주머니를 붙잡고

누가 잘못했느냐며 시시비비를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일에 끼기 싫어 모른척하며 지나가지만..

어떤 젊은 부부가 재미있어 죽을 듯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다가 끼어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경찰제복 입은 경찰관이다 보니

경찰관에게 유리한 말을 함.

더군다나 경찰관의 상대는 혼자 차에 있는 여자운전자.

뭐가 그리 신났는지, 여자운전자에 대한 욕을 섞어가며 경찰관에게 동조.

여자운전자가 황당해서 차 창문 내리고 그 사람들 쳐다보니까

"어딜 쳐다봐? 이 ㅆㄴ아~"

경찰관은 아주 고소해죽겠다는 표정으로 옆에 가만히 서 있음.

간단히 쓰니까..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토할것 같은 충격을 받음...

(그 자리에서는 눈물한방울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낯선 사람에게 욕먹고..경찰관이 절 붙잡고 협박비슷하게 해서...너무 무섭고 충격받아서...ㅠㅠㅠㅠ) 

청원감찰실?이라는 곳에 연락해서

그 경찰관의 사과와

그 경찰관에게 재교육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본인이 딱지를 끊으려고 ..멀쩡한 차 잡아놓고 되도않는 억지를 부리다가 상대가 만만치 않으니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누가 잘못했는지 물어본다???

게다가 아무잘못없는 여자에게 미친 사이코가 욕을 해도 가만히 지켜본다?(그것도 좋아하면서)

정말 황당한 일 아닌가요?

경찰이 딱지끊으려고 하면

규정이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제 경우는 그 경찰이 틀린 경우였고.

본인에게 할당된 딱지 끊으려고 엄한차..그것도 여자혼자 운전하는 차만 골라서 억지쓰는 케이스였네요.

 

또 경찰이 저렇게 심한 행동을 하면

각 경찰서마다 청원감사실이라는 곳이 있어요..그곳에 연락하면 경찰관의 잘못이 맞는지 조사해주고, 연락줍니다.

IP : 39.115.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6 11:21 PM (59.6.xxx.106)

    권위주의적 의식에 길든 경찰들이 규정과 무관하게 시민을 괴롭히는 적이 적지 않지요.
    저는 길 가다가 갑자기 신분증 요구하는 경찰과 싸운(거부하며 항의한) 사례가 몇번 된답니다.
    우리 스스로 시민의 권리를 확대해 가야한다는 걸
    이번 정권 들어와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2. ......
    '12.5.27 12:23 AM (39.115.xxx.84)

    정말 황당했어요...그리고 무서웠구요.

    경찰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딱지끊으려는 경우 꽤 있어요.
    여자혼자운전할때 꼭 조심하시길.
    다행히 저는 제가 확실히 아는 규정이었어서, 경찰이 억지부리는거에 넘어가지 않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96 시누이 남편분 7 시누이 2012/08/03 2,318
135095 급질))당뇨로 인해 피검사 받기전 금식인데요 물은 마구 마셔도 .. 4 ss 2012/08/03 19,564
135094 이럴 때는 병원 무슨과를 가야할까요? 6 ... 2012/08/03 2,280
135093 8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3 504
135092 50억이 큰돈으로 안보이는데 4 50억 2012/08/03 2,475
135091 회원가입궁금 ㅎㅎ 2012/08/03 756
135090 북경패키지 가서 진주목걸이 사려고 하는데요 3 노라노 2012/08/03 3,225
135089 치위생사이신 분들 일이 어떤가요? 2 ... 2012/08/03 3,255
135088 절친한테 이런걸로 서운한 제가 속좁은건가요 6 오레 2012/08/03 2,793
135087 부산쪽 잘아시는분요~ 1 여행갈꺼예요.. 2012/08/03 1,013
135086 남자들은 아이유에게 참 후하네요.. 18 gajum 2012/08/03 5,388
135085 악몽에 시달리고싶네요.에공. 1 그만 2012/08/03 915
135084 장수가 공포인 시대 (펌) 1 ..... .. 2012/08/03 1,794
135083 우유빙수 편하고 맛있네요 7 아쿠아 2012/08/03 3,182
135082 cj 토마토 소스 어떤가여? 3 스파게티 2012/08/03 1,238
135081 신랑이랑 제가 산책삼아 뒷산 약수터엘 갔어요. 2 .... 2012/08/03 2,777
135080 교포와 선봐서 결혼하는거 많이 위험할까요..? 28 교포 2012/08/03 14,046
135079 아래 게시물중 신당역 생태체험관...안그래도 동물학대로 말이 나.. 2 똘이와복실이.. 2012/08/03 889
135078 티브로드에서 영화를 돈주고 봤는데요. 그거유효기간이 이틀인가요?.. 2 얼음동동감주.. 2012/08/03 842
135077 유통기한 많이 지난 요거트로 할 수 있는 거 있나요? 1 돌돌엄마 2012/08/03 1,915
135076 이염천에 오늘 동네 목욕탕을 갔어요 4 .. 2012/08/03 2,130
135075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갔다왔네요 7 오늘 2012/08/03 3,357
135074 여)중학교 입학하면서 전학가면 어울리기 힘들까요? 4 중계동,잠실.. 2012/08/03 1,436
135073 알러지 면역치료주사 어디서 잘하는지 소개 좀 해 주세요~~ ***** 2012/08/03 1,355
135072 일본사람이 효민양 트윗에 한국말로 올렷대요 1 what12.. 2012/08/03 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