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겪었던 끔찍한 일..(경찰관련)

.....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2-05-26 23:10:03

경찰관이 본인이 잘못 봐놓고, 여자 혼자 운전하는 차를 잡아놓고 억지로 딱지를 떼려고 했어요.

당연히 여자는, 잘못이 없는데 왜 딱지를 끊냐며 항의했구요

실갱이가 길어지자,

경찰관은 길에 지나가던 사람들, 심지어 노점상아주머니를 붙잡고

누가 잘못했느냐며 시시비비를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일에 끼기 싫어 모른척하며 지나가지만..

어떤 젊은 부부가 재미있어 죽을 듯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다가 끼어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경찰제복 입은 경찰관이다 보니

경찰관에게 유리한 말을 함.

더군다나 경찰관의 상대는 혼자 차에 있는 여자운전자.

뭐가 그리 신났는지, 여자운전자에 대한 욕을 섞어가며 경찰관에게 동조.

여자운전자가 황당해서 차 창문 내리고 그 사람들 쳐다보니까

"어딜 쳐다봐? 이 ㅆㄴ아~"

경찰관은 아주 고소해죽겠다는 표정으로 옆에 가만히 서 있음.

간단히 쓰니까..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토할것 같은 충격을 받음...

(그 자리에서는 눈물한방울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낯선 사람에게 욕먹고..경찰관이 절 붙잡고 협박비슷하게 해서...너무 무섭고 충격받아서...ㅠㅠㅠㅠ) 

청원감찰실?이라는 곳에 연락해서

그 경찰관의 사과와

그 경찰관에게 재교육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본인이 딱지를 끊으려고 ..멀쩡한 차 잡아놓고 되도않는 억지를 부리다가 상대가 만만치 않으니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누가 잘못했는지 물어본다???

게다가 아무잘못없는 여자에게 미친 사이코가 욕을 해도 가만히 지켜본다?(그것도 좋아하면서)

정말 황당한 일 아닌가요?

경찰이 딱지끊으려고 하면

규정이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제 경우는 그 경찰이 틀린 경우였고.

본인에게 할당된 딱지 끊으려고 엄한차..그것도 여자혼자 운전하는 차만 골라서 억지쓰는 케이스였네요.

 

또 경찰이 저렇게 심한 행동을 하면

각 경찰서마다 청원감사실이라는 곳이 있어요..그곳에 연락하면 경찰관의 잘못이 맞는지 조사해주고, 연락줍니다.

IP : 39.115.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6 11:21 PM (59.6.xxx.106)

    권위주의적 의식에 길든 경찰들이 규정과 무관하게 시민을 괴롭히는 적이 적지 않지요.
    저는 길 가다가 갑자기 신분증 요구하는 경찰과 싸운(거부하며 항의한) 사례가 몇번 된답니다.
    우리 스스로 시민의 권리를 확대해 가야한다는 걸
    이번 정권 들어와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2. ......
    '12.5.27 12:23 AM (39.115.xxx.84)

    정말 황당했어요...그리고 무서웠구요.

    경찰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딱지끊으려는 경우 꽤 있어요.
    여자혼자운전할때 꼭 조심하시길.
    다행히 저는 제가 확실히 아는 규정이었어서, 경찰이 억지부리는거에 넘어가지 않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54 가정집에서 민박 받는 옆집. 8 고민 2012/06/22 3,553
119953 웹페이지 저장법 좀 부탁드려요~ 답답해요 2012/06/22 2,389
119952 전세집에 가구문의~ 1 행복한세상 2012/06/22 1,034
119951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표시로 귀를 자르네요? 6 궁금 2012/06/22 11,447
119950 4인가족 홍콩여행 경비가 대충 어느정도 들까요? 6 음.. 2012/06/22 9,981
119949 요리 정말 잘하고 싶다. 1 케이런 2012/06/22 1,335
119948 중학교 여학생이 외모로 놀림받는다면 대처를 어찌하시겠어요? 9 .... 2012/06/22 2,512
119947 리니지 하시는 분 연락바랍니다. 3 베이슨 2012/06/22 1,086
119946 EBS 금요극장 이노센트 보이스 (Innocent Voices .. 12 관계자아님 2012/06/22 2,447
119945 아이가 캐리비안 가고 싶다고 하는데요... 3 토꿍이 2012/06/22 1,296
119944 경험있으신분 조언구합니다 2 고민맘 2012/06/22 1,524
119943 선글라스..안경점에 가서 알도수만 넣어달라면 해주나요? 4 렌즈안녕~ 2012/06/22 2,290
119942 아빠 양말과 아들 양말 손쉽게 구분하는 방법. 3 초6 2012/06/22 1,512
119941 좋은 홈베이킹 종류가 뭘까요 5 선물용으로 2012/06/22 1,484
119940 6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2 826
119939 초1인 딸 친구관계가 힘들어요.. 3 ㅠㅠ 2012/06/22 2,241
119938 일용근로직 4대보험(실업급여) 1 .. 2012/06/22 1,451
119937 식기 추천좀 해주세요. 1 백조 2012/06/22 910
119936 전세 살고있는 집 씽크대 상부장일부가 무너져내렸는데... 20 .. 2012/06/22 7,557
119935 MBC노조는 김재철 퇴사서명 숫자를 공개하라! 7 참맛 2012/06/22 1,176
119934 파리-로마 냐? 아님 파리-스위스 냐...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 6 여름휴가 2012/06/22 1,635
119933 오늘 인천 경기 쪽 비올까요 ? 2 .. 2012/06/22 1,298
119932 6살 아이 치과 웃음가스가 괜찮나요.. 2 하얀나라12.. 2012/06/22 1,411
119931 손, 발 따뜻하게 하는 방법 11 ^0^ 2012/06/22 11,940
119930 드라마-프로포즈 대작전,어떨까요? 3 다가오는 주.. 2012/06/22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