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의 심리가 뭔가요?

심리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2-05-26 23:06:05

제가 눈치도 없고 사람 파악하는데 둔해요.

그래서 가끔 82쿡에 이렇게 물어 봅니다.  그러면 답변 해 주신게 잘 맞더군요. 그래서 오늘 또 물어 보려구요.

 

요즘 수영장엘 다니는데 제가 인간관계에서 사람한테 쉽게는 접근하고 그런대로 무난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더라구요. 지난 주에 수영 끝난후 나오는데 강사가 저 휴게실에 여러분 모여 있다고 가 보라길래 어울렸다가 이런저런 얘길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미리 와 있던 몇몇무리중에 사는게 좀 여유있는 사람이 외국여행 갔다온 얘기 하길래(일본) 저도 2년전에 온천지역(큐우슈) 갔다 왔었는데 우리나라 79-80년대 목욕탕 같더라 하니 동경이나 큰 도시쪽으로 나오면 료칸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시골쪽으로 가면 좀 후지고 싼 가격으로 가면 그렇다 이렇게 얘길하네요.

순간 자존심이 좀 상하면서 기분이 약간 나빠질라고 했는데 넘어갔죠.

 

그리고 며칠 뒤엔가 동네 아울렛매장 귀마개를 사러 갔다가 거기서 그 사람을 또 보았죠. 그런데 같이 다니는 일행한명이랑 같이 왔더군요. 별 얘기 하지 않다가 조금후에 2층 여성복매장서 또 만난거예요. 전 구경하러 돌아 다닌건데 그 쪽 매장 한군데서 좀 저렴한 티셔츠(브랜드지만 좀 싼)를 사더군요. 그 중 한명이 저더러 옷 사려 하냐구 묻길래 대충 대답했구요.그리곤 서로 헤어졌는데 오늘 또 수영장에서 만났는데...

귀마개 산 거 얘기하다가 답답해서 못하겠다고 제가 얘기하니 해외 리조트 같은데 가면 귀마개 같은거 아예 안 쓰고 심지어 물안경도 안 쓴다고 걔네들은 머리를 물 밖에 내 놓고 하니 수영모도 안 쓰는것 같다고 우리나라는 무조건 머리 물에 박고 하니 물안경 없으면 수영 못 하는 줄 안다고..

뭔가 자꾸 해외이야기 하는거며 처음 보는(저) 사람 앞에서 자기아파트 평수 얘기하면서(57평) 붙박이가 잘 되어 있어 쓸모가 많다고 여러사람 있는데서 막 애기하는거 보니 돈 자랑 하고 싶어 안달난 여자 같기도 하고...

 

쫌 껄쩍지근하네요.

IP : 116.39.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6 11:09 PM (118.32.xxx.169)

    심리랄것도 없는데요.
    그냥 허세죠. 나 이렇게 잘하고 사니까 알아서 기어라~ 이런 심리?
    머리속에 든게 별로 없을수록 허세심리가 강해요. 그냥 그려러니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 2. //
    '12.5.26 11:12 PM (59.19.xxx.144)

    잘난체 하고 싶은거죠 님 기 꺽을려고,,,

  • 3. ..
    '12.5.26 11:20 PM (59.19.xxx.144)

    윗님,,그건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니고 저라고 기분 나쁠거 같아요,,무조건 후지다고 하니,,

    분노 수준은 아닌거 같은데,,,

  • 4. 원글인데요.
    '12.5.26 11:28 PM (116.39.xxx.17)

    수영모 안쓴다는 얘기는 안했고 제가 초급이라 아직 머리 물에 박고 발차기 하거든요, 키판 잡고 자유형 이제 배우기 시작하고 잇지만 해외얘기한 엄마는 상급반이예요. 괜히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긴가 싶기도 하구..오래 다녀 좀 잘 하는 편이긴 한것 같던데...

    탈의실에서 옆에 있던 친한사람이 그 엄마한테 뭔 얘기하다가 그래도 좀 있는 부모가 낫다 물려 받을 수 있는 여건이 훨씬 수월하다하니 뭘 그렇게 바래 스스로 하면 되는거지(재산 얘기)라고 얘기하더군요. 이 사람이 여유가 많은가 봐요. 그러자 유산 받는게 좋다 그러던 이가 언니는 여유가 되니까 바라지 않는거라구..
    뭔가 돈 있는걸로 주변사람 아우르는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요.

  • 5. 음...
    '12.5.26 11:45 PM (188.22.xxx.14)

    글쎄요, 그자리에 없어서 모르겠지만
    글로만 보면 그 분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일본 온천도 우리나라 70/80년대 목욕탕 수준이라고 하신 원글님이 경솔하셨던 거 같구요
    동경이나 좋은 곳은 럭셔리하다는 그 분 말씀이 맞는거구요
    외국수영장에서 보통 귀마개 안하고 수영모 안하는거 그것도 그 분 말씀이 맞아요
    유산도 스스로 하면 된다는 그 분 말씀이 맞는거구요

    도통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쓴 글에서는 그 분이 조리있게 전부 맞는 말만 하셨는데
    돈 자랑도 그렇게 드러내놓고 한 것 같지도 않구요
    그냥 님이랑 레베루면에서 안 맞는 분이지 나쁜 분은 아닌거 같은데요

  • 6. .....
    '12.5.26 11:58 PM (39.115.xxx.84)

    그분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니요..
    설사 그 사람 말이 다 맞는말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앞에서 무안주는 게 아무잘못없는걸까요?

    보통의 정상적인 사람이면
    상대가 일본여행갔는데 목욕탕이 70/80년대 수준이더라 하면
    내가 그 말에 동의하지않더라도 그런식으로 드러내지 않지요...
    저 사람처럼, 지방목욕탕 간거라 후지고 싼거라고? 이렇게 말하지는 않지요;;;

  • 7.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7 9:34 AM (121.130.xxx.119)

    같이 다니는 일행한명이랑 같이 왔더군요.

    제가 초급이라 아직 머리 물에 박고 발차기 하거든요, 키판 잡고 자유형 이제 배우기 시작하고 잇지만 해외얘기한 엄마는 상급반이예요. 괜히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긴가 싶기도 하구..
    ----------------
    원글과 댓글 종합해 보면 기싸움, 길들이기 하는 것 같아요. 나 큰집 살고, 해외여행 여러 군데 다닌 부자이고 여기 오래다니고 상급반에 노력해서 실력까지 갖춘 사람이야. 사람 데리고 다니면서 동네 대장하고 싶은 여자인 것 같네요. 내면이 단단하지 못한 사람들이 사람 거느리기 좋아하고 가진 거 내세우기 좋아하던데. 자기 밑으로 사람들이 있길 바라고 칭찬해주는 거 되게 좋아하고요. 그 여자한테 자세 교정 배울 것도 아니고 맛있는 거 사주는 것도 아니라면 거리 두셔도 될 것 같아요.


    수영 끝난후 나오는데 강사가 저 휴게실에 여러분 모여 있다고 가 보라길래
    --------------
    전에 수영 한 번 두 달 반 다녀 봐서 잘 모르지만 강사가 저렇게 친분 관계 유도하나요? 그 여자분에게 휘둘리는 건 아니고요? 본질에 충실(수영 강습)하기 힘든 수영장일 수도 있긴 하겠는데요, 그럴 수록 흔들리지 말고 원하는 실력 키우세요. 저 같으면 그 얘기 들을 시간에 물에 들어가서 키판 한 번 더 잡을 것 같아요. 운동 친구 사귀려는 거 아니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085 잘사는 사람들에 대해 안좋게 보는 분들 계신가요? 27 제가 아는 .. 2012/06/01 4,739
114084 아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인가? 꼼수의 달인.. 2012/06/01 1,099
114083 살이 정말 드럽게 안 빠져서 죽고 싶네요 28 살아살아 내.. 2012/06/01 8,614
114082 찜갈비 해보려고하는데요..코스트코 호주산 찜갈비 어떤가요??? 2 코스트코 2012/06/01 3,473
114081 블로그에서 조금만 인기얻으면 쇼핑몰 하는거... 11 ..... 2012/06/01 4,550
114080 끈 떨어진 연... 생일에 혹독히 느낍니다. 13 ㅜㅜ 2012/06/01 4,265
114079 부부동반이 싫어요 9 괴로움 2012/06/01 3,631
114078 아이 중이염이 3주째 계속인데 유치원을 잠시 쉬어야 할까요 3 ,, 2012/06/01 1,088
114077 열날땐 벗겨놓고 재워도 되나요? 10 2012/06/01 3,105
114076 kbs에서 시청자 2012/06/01 581
114075 통장 비번을 잊어버렸어요 2 통장 2012/06/01 1,132
114074 임성민이 강호동과 소개팅했던 얘기 18 g 2012/06/01 13,206
114073 (19금)남편때문에 몸이아파요. 저어떻게 해야할까요? 48 .. 2012/06/01 47,614
114072 남편 몰래 살짝 영양제라 하고 비아**를 먹이면 괜찮을까요? 11 2012/06/01 3,247
114071 지금 저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아닌가요? 2 오??? 2012/06/01 1,606
114070 눈빛이 안좋았던 아가씨 13 cass 2012/06/01 9,107
114069 팔꿈치가 까매요 ㅠ 6 ㅁㅁ 2012/06/01 3,076
114068 서울에서 전세 5천만원 선으로 얻을 동네 있을까요?대출도 문의... 30 결혼하려니 .. 2012/06/01 4,756
114067 머리가 멍한데...왜 그런걸까요? ... 2012/06/01 610
114066 육아서적중 칭찬에 관련된 일본저자(?.기억이가물가물)가 쓴 책... 육아 2012/06/01 701
114065 sk브로드밴드 iptv 실시간 화질이 선명한가요? 코코 2012/06/01 834
114064 저흰 쇼윈도부부 같아요 4 에혀 2012/06/01 6,138
114063 방통대 교육학과 나오면 어떤전망이 있나요 1 궁금 2012/06/01 9,544
114062 50대 가장의 재취업이 얼마나 가능할까요? 2 ... 2012/06/01 1,643
114061 손상된 잇몸은 다른재료로 붙일수없는지요 2 2012/06/01 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