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티비 앞에 앉혀놓는 광고보면 괜시리 불편해요.

세상이바뀌지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2-05-26 21:13:01

삼성 스마트 티빈가요? 외국인 가족으로 설정해서 광고하는거요.

그 광고도 엄마가 아들들(+아들친구들?) 진정시키는데 티비를 사용한다.. 이런 식이고

이번에 바뀐 sk 브로드밴드 뽀로로편 광고도 아이를 바꿀 수 없으면 티비를 바꿔라.. 이런 식이네요.

겨우 두편 광고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바뀌어 간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 역시도 네살 두살 어린 애들 키우면서 제가 벅찰 때, 잠깐이라도 쉬고싶을 땐 티비 틀어주고 앉혀놓지만

이런 저런 사전 교육 때문이었을까요 이런 저런 각종 기사들 때문일까요.

하루에 한시간 정도라도 그렇게 애들 티비앞에 방치시켜 놓으면 왠지모를 죄책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스마트 폰도 그래요. 요즘엔 유모차에 스마트폰 거치대도 부속으로 나온대요.

카페를 가도 식당을 가도 병원에 가도 애기들이 다 핸드폰 하나씩 들고 뚫어져라 빠져들어 있지요.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니 이런 변화에도 적응하고 해야하는데

워낙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저 역시도 좀 교과서적인 사람이라

그냥 저냥 괜시리 불편해지고 그러네요.

 

애들 돌 이전에는 먹는걸로 혼자 괜히 죄책감 느끼고 그랬는데

돌 지나고 나니 이런 부분으로도 영역이 확장되네요.

 

어짜피 이런 세상인거 엄마가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게

저희 아이들이 이제 점차 세상으로 나아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요..?

흐음.. 저 혼자만의 가치관이 문제가 아니라 제 사고방식이 아이들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는거라 생각하니

육아는 정말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

IP : 121.147.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5.26 9:34 PM (175.114.xxx.162)

    저도 그 광고 보면서 너무 한다 싶었어요.
    삼성 광고는 뭐랄까 후져요. 저급스럽달까...
    남들 하는거 무작정 따라하는게 어리석은 거죠.
    노자 에 이런 말이 있대요.
    '거꾸로 가는 것이 정답이다. -반자도지동'
    남들과 반대로 가라. 거꾸로 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라는 의미죠.
    모든 사람들이 옳다고 보는 것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게 마련이고,
    안전하고 옳은 길은 오히려 위태롭고 그른 길처럼 보인답니다.

  • 2.
    '12.5.26 9:34 PM (115.140.xxx.84)

    저희집 애들 다 컸지만 저역시 불편해요
    저렇게 키우는거 바보만드는 지름길인데
    제아이들 어릴적엔 애봐주는 비디오 라고 .. 저희집 비디오가 없었구요
    처음엔 엄마들ㅈ한테 엄청인기였지만,
    그게 비디오증후군 으로 난리

    광고 모델들도 다 서양인이라것두 불편하구요

  • 3. 정말
    '12.5.26 9:36 PM (175.114.xxx.162)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인데 글이 지워졌네요.

  • 4. ..
    '12.5.26 10:03 PM (175.116.xxx.107)

    저도 그광고싫어요.. 아니 잘놀고있는애들을 왜티비앞에앉혀놓는지.. 좀웃기더라고요

  • 5. ...........
    '12.5.26 11:11 PM (110.10.xxx.212)

    참 기가 막히는 광고더군요..
    아이들이 몸으로 놀아야지 멍 때리며 티비앞에 있는 꼴이 권장되어야 하나요?
    볼 때마다 거부감이 심하게 들어요.

  • 6.  
    '12.5.27 12:54 AM (58.124.xxx.138)

    삼성 광고가 아직도 제일기획에서만 나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77 자식이 있으면 기초생활수급자되기 힘든가요? 4 ... 2012/05/29 6,926
111876 냉동고에 소고기국거리가 넘 많은데 뭐하면 좋나요? 7 냉동고에 엄.. 2012/05/29 1,664
111875 남성용 쿨토시 2 2012/05/29 1,034
111874 인터넷 통장정리 아시는분. 2 .. 2012/05/29 3,193
111873 여주 아울렛 르크루제.. cool 2012/05/29 1,237
111872 전업주부님들,, 10 ㅡ.ㅡ 2012/05/29 2,977
111871 자녀들 핸드폰 어떤거 쓰나요? 3 아이폰 2012/05/29 869
111870 MB, ‘종북’으로 공안몰이 나서…조중동 “콜!” 3 아마미마인 2012/05/29 622
111869 다들 식수를 어떻게 해결하세요? 17 물물물 2012/05/29 2,675
111868 신한은행 계좌를 처음 만들려고 하는데요~ 2 궁금 2012/05/29 772
111867 오늘 백화점에 근무하는 친구 만나서 들은얘기 23 비정규직 2012/05/29 21,749
111866 무엇이 필요할까요? 4 일본여행 2012/05/29 612
111865 결혼4년후에 아기갖는거 어떠세요?? 21 아기갖는거... 2012/05/29 2,552
111864 냉장고 고장....... 수리비 30만원...... 정도라네요 8 양문형 냉장.. 2012/05/29 3,688
111863 제가 엄마한테 싸가지 없게 말한 걸까요 2 ... 2012/05/29 1,077
111862 거절했는데도 물고 늘어지는 사람 왜그런걸까요 4 어휴 2012/05/29 1,903
111861 예쁜 야구모자 어디서 사세요? 1 ^^ 2012/05/29 1,014
111860 나른한 오후... 게으른.. 2012/05/29 438
111859 사랑의 심리학~! 루루 2012/05/29 673
111858 장아찌 쉽게 담그는 방법 28 7530 2012/05/29 8,948
111857 피클 다 만들고 소독할때 뚜껑 소독할때요... 4 소독 2012/05/29 990
111856 어린애들 데리고 귀촌하신분 계신가요? 귀촌 2012/05/29 1,479
111855 박완규 부치지 못 한 편지 4 엉엉 2012/05/29 1,348
111854 해외 나갔다 온 친구한테 '놀러갔다 왔니?'라고 말 했다가 혼쭐.. 2 ㅋㅋㅋㅋ 2012/05/29 1,994
111853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metal 2012/05/29 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