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얼굴만 보면 감탄스러워요

aa 조회수 : 10,096
작성일 : 2012-05-26 15:25:06
어쩜 이렇게 부모님의 못난구석만 쏙쏙 골라 닮았는지 이렇게 조합되기도 힘들었을텐데 용케 해냈네요

우선 저희엄마는 눈이 정말 예뻐요 적당한 두께의
쌍꺼풀에 크기도 딱 좋구요. 입은 좀 돌출
여기서 제가 돌출된 입을 받앗고요

저희아빠 코가 참 반듯하고 잘생기셨는데 눈이 실눈이세요
이 눈을 제가 받았고요

두분다 이마가 동그랗고 예쁘고 코도 괜찮은데
전 친할머니의 좁고 꺼진 이마와 선글라스가 줄줄 내려올정도로 콧대가 전혀없는 코를 닮았고요
친가 여자들의 쫙빠진 몸매는 못받고 외가의 짜리몽땅하체비만은 빼다박았네요

이글은 슬프거나 억울해서 쓴게
아니라 정말 신기해서, 너무너무 신기해서 쓴거랍니다ㅠㅠ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요
IP : 124.197.xxx.9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얘기지만
    '12.5.26 3:27 PM (112.149.xxx.61)

    근데 제삼자 입장에서 왜이리 슬픈지...T.T

  • 2. 트리플에이
    '12.5.26 3:28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웃으면서 읽었어요^^
    단점들만 쏙빼닮으셨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것 같아요
    마음만은 어느 미모 안부러우실것같아요^^

  • 3. ㅇㅇ
    '12.5.26 3:31 PM (211.237.xxx.51)

    ㅎㅎ
    일단 좀 웃고요
    뭐 원글님같이 많지 않아도 대부분 이런 면 있을꺼에요
    부모에게서 안닮았으면 하는 면을 내가 닮거나
    내 자녀가 닮거나 하는것요..
    대개 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못난쪽이(안좋은쪽) 이 우성이더군요 ㅠㅠ
    우리 친정어머니가 굉장히 모발이 가늘고 대신 찰랑거리는 생머리고
    저희 친정아버지가 모발은 건강한데 대신 엄청난 곱슬머리에요.
    저는 가늘고 엄청난 곱슬머리;;;;
    ㅋㅋ
    저희 딸은
    제가 눈이 크고 얼굴은 예쁜데 몸매가 별로고요
    저희 남편은 얼굴은 별론데(남자답긴 해요 하지만 여장한다면 꽝)
    몸매가 좋아요..
    저희딸은 아빠 얼굴에 그나마 저와 남편이 반반 섞인 몸매...
    뭐 그래요 ㅎㅎ
    근데 묘하게 크면서 얼굴은 저를 닮는 쪽으로 좀 변하긴 하더군요.
    어렸을땐 아빠 판박이;;

  • 4. ㅋㅋ
    '12.5.26 3:42 PM (123.212.xxx.170)

    저도 늘 친구들에게 말하곤 했지요..
    난 열성유전의 결합체.. 라구요..(여기서 열성은 못난이;;;)
    엄마가 피부가 굉장히 좋고 눈도 크고 피부가 희고 예뻐요.딱 필요한곳외에 털이 없는데..(외가가 전부 겨드랑이 털이 없고 체모는 적은데 ..모발, 눈썹은 완전 많은...)몸매는 키도 작고 별루..
    아빠는 지성피부에 실눈 키가크구요..털이 아주 많은...
    전 두분다 피부는 흰편이라 흰피부에 작은키..지성피부...;;; 털이 왕창인..;;

    엄마 머리칼은 두껍고 곱슬 대신 두피는 건성..
    아빠는 가늘고 부드러운 두발에 두피는 지성...
    전.. 두껍고 곱슬인 두발에 지성 두피..;;

    뭐.... 등등...

    그러나 다 자라고 나서는....단점 극복하고 나름 괜찮아 졌어요..ㅎㅎ

  • 5. 공감해서 죄송.....
    '12.5.26 3:42 PM (211.109.xxx.151)

    저도 그래요.
    원글님 글이 너무 재미있으세요.
    성격 좋으실것 같은...칭찬 드립니다.
    저는 그냥... 이웃친구도 외모보다 성격봅니다.

  • 6. 성격한번
    '12.5.26 3:46 PM (220.93.xxx.191)

    쿨~~~~하시네용^^;
    젤 좋은 우성인자를 받으신듯요

  • 7. 저두...
    '12.5.26 3:49 PM (121.138.xxx.128)

    저희 아빠가요...인물이 좋으세요 근데 여드름 피부예요 지독한...그 피부 제가 닮았구요
    저희 엄마가 피부도 고우시고 몸매도 괜찮으신데 쌍꺼풀이 없어요...울 자매중에 저만 엄마를 닮아 쌍거풀이 없어요...
    게다가 저희 고모가 상반신이 발달해 어깨가 넓어요 제가 그 어깨 닮았구요 ㅎㅎ

    자매들 같이 다니면 친자매인줄 몰라요..ㅎㅎ
    그래도 나이드니깐 여드름도 많이 없어지고 물론 땀구멍은 있지만
    요새 쌍거풀이 너무 흔해 나름 제눈을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어릴때보다는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마니 없어졌어요

  • 8. ㅋㅋ
    '12.5.26 3:53 PM (220.78.xxx.235)

    우왕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 항상 엄마 아빠의 못난 부분만 빼다 박아서 이게 우성인가;;;라는 망상까지 한다는 ..ㅠㅠ
    그에 반해 저 아는집 딸네미는 엄마의 사각턱 대신 아빠의 달걀형 아빠의 뭉뚝한 코 대신 엄마의 오똑한 콧날..엄마의 매서운 눈매 대신 아빠의 푸근한 눈...아빠의 짜리몽땅한 키 대신 엄마의 쭉쭉 빵빵한 바디;;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는..대신 그애 오빠는 부모의 열성만;;빼다 박아서..그애 오빠만 보면 나 보는거 같아서 안쓰러워요..

  • 9. ㅎㅎ왠지 느낌에
    '12.5.26 4:17 PM (110.12.xxx.110)

    원글님의 돌출된입은,김태희의 입부분 약간돌출된 느낌같을거 같고
    원글님의 실눈은, 그윽하면서도 귀여운 김민희처럼 맑고 이쁠거 같구요
    코는 이미연처럼 동그스럼 나름 귀여울것 같고
    마직막으로 키는,송혜교 처럼 앙증맞을것 같아요~
    고로 원글님은 아주 미인이시니 감탄스러운게 맞아요!

  • 10. ..
    '12.5.26 4:20 PM (115.178.xxx.253)

    어는분 댓글에 그 성격은 누구에서 받으셨나요? 2222222222222

    행복하게 살줄 아는 사람같아 기분좋아요.

  •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5.26 4:28 PM (119.70.xxx.201)

    자랑글인줄 알고 입금하라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입금을 해드려야 되나 어쩌나.....

    그 성격은 누구에게서 받으셨나요? 3333333333333333333

  • 12. ㅎㅎ
    '12.5.26 5:4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울 큰조카가 엄마아빠 안이쁜 부분만 물려받았어요.
    작은 조카는 장점만 물려받아서 인물이 훤한데...
    그래도 큰조카가 성격이 엄청 좋아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살아요.
    원글님도 사랑스러운 성격일듯...ㅎㅎ

  • 13. 어쩌면.....
    '12.5.26 5:49 PM (218.238.xxx.191)

    전 하얀 엄마의 피부는 외면하고 검은 어느 조상님이신지 모르지만 그 분의 피부를 닮았고요
    가늘고 긴 아빠의 팔은 전혀 안닮고 두둑한 팔뚝과 짧은 팔도 어느 선조들을 닮았는지...
    그리고 몸매는 네모예요.
    다이어트를 해도 옆모습을 봐야 확인이 된다는...

  • 14. .....
    '12.5.26 6:26 PM (211.246.xxx.56)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222222

  • 15. .....
    '12.5.26 9:44 PM (1.225.xxx.101)

    엄마의 광대뼈, 납작몸매를 닮고
    아빠의 민감성 장, 약한 체질, 예민한 성격을 닮았어요.

    엄마의 눈과 사회성, 솜씨 아빠의 얼굴형을 닮은 남동생은 어려서 이쁘다 소리 듣고, 크니 미남소리 듣는데 저는 ㅠㅠㅠㅠㅠㅠ

  • 16.  
    '12.5.27 1:09 AM (58.124.xxx.138)

    좋은 것만 골라 닮아도 힘든가 보던데요.
    제 친구가 오빠 하나 있는 남매인데
    부모님도 시커멓고 짜리몽땅하고 안생겼어요.
    제 친구도 시커멓고 짜리몽땅하고 안생겼거든요.
    그런데 친구 오빠는 키도 크고 하얗고 날씬하고 잘생겼어요.
    어릴 때 가출도 했었대요. 자기는 친아들이 아니라고....

    부모님 안 좋은 부분이라도 '닮은 것'이 좋은 거에요.
    옛날엔 오죽했으면 잘난 외탁하지 말고 못난 친탁하란 말까지 있겠어요?

  • 17.
    '12.5.27 1:54 AM (175.125.xxx.69)

    맞아요.
    가족은 좋든 나쁘게든 일단 닮는게 안닮는것 보다 좋다고 하더라구요.

  • 18. ㅋㅋㅋㅋ
    '12.5.27 2:09 AM (122.37.xxx.113)

    근데 님 글 쓰신거 보니까 성격 되게 좋아보여요.
    이런 컴플렉스들을 재미나게 쓰신거 보니까요.
    그 성격은 누구한테 받았나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9. 유전이란게 참 신묘하죠
    '12.5.27 2:24 AM (211.207.xxx.157)

    저도 제 얼굴이 왜 이럴까 싶었는데, 반짝반짝하시는 엄마 아버지의 단점을 조합해 놓은 얼굴이더군요.
    그래서 이젠 정이 가요, 어디서 뚝 떨어진 얼굴이 아니라, 부모의 숨어있는 인자가 발현되었다 생각되서.

  • 20. 피는
    '12.5.27 8:33 AM (211.199.xxx.105)

    그래서 못속인다 하잖아요.
    원글님 실제로는 훨씬 예쁘실것 같아요.
    재미있으라고 글을 그리 쓰셔서 그렇지요.

  • 21. 피는
    '12.5.27 8:34 AM (211.199.xxx.105)

    저도 부모님의 못냄이 쪽만 제가 닮았어요.
    희안한 얼굴이죠 그래서.

  • 22. ㅎㅎㅎ
    '12.5.27 10:22 AM (121.135.xxx.25)

    나이 마흔에 접어들었지만 가끔 그런 생각해요.
    하얗고 털이 없는 아기피부 엄마대신 까무잡잡하고 털이 많은 아빠를 닮고 얼굴 골격이 크지 않은 아빠대신 얼굴골격이 다소 큰 엄마를 닮고 뼈대가 가늘고 긴 엄마대신 우람하고 기골이 장대한 아빠를 닮았어요
    설상가상 평생 피부트러블 한번 없는 엄마의피부대신 지성에 모공이 있으신 아빠를 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외가의높은 코는 겨우 받아 그래도 어디가서 모난이라고 구박은 받지 않네요.

  • 23. ...
    '12.5.27 10:34 AM (1.240.xxx.180)

    제 딸냄이 친구가 송중기 동생인데요
    송중기 여동생 증말 뚱하고 못생겼어요
    근데 오빠가 용돈 정말 많이 준다 하더라고요
    원글을 보니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날까요 ㅎㅎ

  • 24. 들들맘
    '12.5.27 12:51 PM (180.182.xxx.53)

    저요.. 친정엄마는 하얀피부에 잡티없고 몸매도 좋고 전형적인 여성상입니다. 친정아빠는 까만피부에 통뼈, 여드름계속인 지성피부...
    친정아빠 닮아서 까만피부,통뼈, 여드름.. 딸입니다.

    제가 하얗고 뼈얇은 남편만나 아들 둘 낳았어요.
    첫째- 저 닮아 피부 까맣고 뼈굵고, 남편닮아 얼굴 많이 크고 눈코입 작고 잘삐지는 성격...
    둘째- 저 닮아 속살 까맣고 남편닮아 얼굴 하얗고 뼈 얇고 머리크고 잘삐져요..
    어찌 안좋은것들만 닮는지...
    하얀 얼굴에 뼈 튼튼하고 눈코입 크고 목길고 성격 좋을수도 있는 조합도 가능한데...
    이제 중딩들인데... 셋째 낳아볼까요? ㅋㅋㅋ

  • 25. 근데
    '12.5.27 1:24 PM (1.231.xxx.187)

    하체비만인 분들은 상체가 가늘고 골반이 있어 괜찮지 않나요?

    전 상체비만이라 늘 골반 있고 흉곽 작은 분들 너무 부럽던데

  • 26. ^^
    '12.5.27 3:16 PM (175.123.xxx.121)

    잉잉~

    저는 외모보다 체질적으로 안좋은 부분을 다 닮았어요

    아빠의 약한치아와 체력 흰머리 덜떨어진 소화기능, 위장기능, 고모들의 하체비만,

    엄마의 까만피부와 다리에 터지는 핏줄 - 출혈성 피부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24 주니어용 탐폰이 따로 있나요? 3 질문 2012/08/13 4,920
138823 고등학생 브라 어데서들 구입하시나요? 2 속옷구매 2012/08/13 2,646
138822 터키에서의 김연경의 인기, 상상초월이군요. 9 ... 2012/08/13 8,145
138821 헬스pt를 받는데 오히려 지방이 늘었는데 왜일까요? 4 의기소침 2012/08/13 1,971
138820 서울에서 향수 종류 다양하게 파는 곳 어딜까요? 3 날아라 2012/08/13 959
138819 약 2~3주간 제한없이 실컷 먹으면 얼마나 살찔까요?(넋두리포함.. 3 ㅋㅋㅋㅋ 2012/08/13 1,356
138818 유치원 애들에게 이런 걸 시켰다니... 애들이시다바.. 2012/08/13 1,107
138817 삐치는 남편 에휴.. 2012/08/13 1,151
138816 사촌동생 학교담임에 대해 질문요~ 7 곰녀 2012/08/13 1,592
138815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1,799
138814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249
138813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어머니들:) 18 곰녀 2012/08/13 2,898
138812 아보카도 김말이 할건데요~ 6 저녁이네용 .. 2012/08/13 1,436
138811 듀오덤? 테가솝?? 1 pyppp 2012/08/13 1,458
138810 실거주용 집은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1 그럼 2012/08/13 1,212
138809 5천원대 어르신들 선물고민 3 토마토 2012/08/13 1,819
138808 선관위, ′안철수재단′에 활동불가 판정 세우실 2012/08/13 685
138807 주말 부부되니 2 주말 2012/08/13 1,650
138806 쓸데없는 외동 걱정,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8 자식 2012/08/13 2,143
138805 펜싱 김지연 선수 예쁘지 않나요? 2 역전의검객 2012/08/13 2,762
138804 아이들 스마트폰 요금제? 4 현사랑 2012/08/13 1,320
138803 제가 너무 많이 먹는 걸까요? 먹는양 좀 봐 주세요 14 다이엿 2012/08/13 3,025
138802 시판 라떼 주로 뭐 마시세요? 18 까페라떼중독.. 2012/08/13 3,139
138801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면 엄마들이 왜 선생님도시락을 싸야 하나요.. 14 도시락 2012/08/13 4,584
138800 '의자놀이'를 읽고있는데 5 답답하네요 2012/08/13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