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차 결혼기념일

..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2-05-26 08:43:55

별로 크게 의미를 안두고 있는데요.. 남들 다 한번씩 가보는 패밀리 레스토랑 한번도 안가봤네요..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특별한 날이니 갈 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울 남편은 분식을 좋아하고 외식을 싫어합니다.. 오로지 집밥... 어제는 그 흔한 칼국수 집(좀 알려진 집)  가자고... 별로 생각없다니

결혼기념일이라고 꼭 가야 한대서 삐질까봐 가서 맛있게 먹고 남편 한다는 말이 애들한테 몇년만에 외식이라고  ...

(참고로 남편이 건설업이라 늘 늦게와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쉬는날이면 직업이 그러다 보니 평일과 똑같은 시간대( 새벽 5시) 밥 달라고 깨우고  8~9시 까지 자보는게 소원...세끼는기본이고 중간 중간 간식 해 먹이고.. 많이 힘들지만 남편이 더 힘들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감싸며 살고 있어요...

 

막내라 저보다 애교도 많고 말도 많고 어제는 제손을 꼭 잡고 늘 제 편이라고 손이 저릴 정도로 마사지 해주고

 

15년 됐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대해주니 고맙고 사랑이 마구 솟구치네요.. 좀 답답한 면도 있지만

 

내사람 내가 보듬자라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IP : 175.193.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15
    '12.5.26 8:49 AM (219.240.xxx.80)

    결혼 15년차 에요....
    남편 직업도 저희는 건축...
    요새 남편 진짜 미운데 님글 읽고 그래 일하는 사람 더 힘들겠지....싶어
    감싸려구요...
    행복해 보이시네요...
    남편도 너무 좋은 분인거 같구요.

  • 2. 그것도 사랑이 있음이요
    '12.5.26 9:27 AM (61.76.xxx.8)

    결혼한지 30년차.... 결혼기념일... 남편은 한번도 기억한적 없었지만 혼자서 들춰서 선물해주곤 했는데요. 이젠 모른척 그냥 지납니다. 그거 절대 기념하고 싶지않거든요.

    사랑이 있으니 결혼을 기념하고싶은거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랑하세요~

  • 3. 저도 15년차
    '12.5.26 9:40 AM (124.56.xxx.140)

    신랑은 IT쪽이라 맨날 열두시에요.

    신혼땐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이젠 남편이 많이 양보해지고 배려해주네요 ㅎㅎ

    건강하게 백년해로 했음 좋겠어요^^

  • 4. 저두 15년차
    '12.5.26 11:28 AM (114.203.xxx.170)

    남편과 주말부부라 기념일은 알고 있지만 그냥저냥보냈는데
    15주년이라고 올해는 꽃바구니와 케잌,그리고 목걸이 처음으로 받았네요.
    사실 꽃바구니는 넘넘 촌스럽고 목걸이는 내 취향아니고...케잌은 왠 초코케잌...
    아, 돈아깝다 생각들더라구요. 그래도 잘받았다고 했네요.감사해야겠죠.감사하고살고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434 폰을 새로 사야하는데...요즘 어떤게 괜찮나요? 1 아싸라비아 2012/05/26 1,033
112433 빅사이즈 쇼핑몰이요 10 ... 2012/05/26 2,859
112432 박,이 담합..김두관,김한길 11 .. 2012/05/26 1,556
112431 첨으로 매실원액 만들어 보려구요... 2 매실 2012/05/26 1,019
112430 현 상황에는 우리나라 금리는 계속 인하되거나 유지할까요? 5 ... 2012/05/26 1,855
112429 네발자전거 보조바퀴 소음을 어찌 줄 일 수 있을까요? 나야나 2012/05/26 2,112
112428 월급 세전 세후 2 찾아주세요 2012/05/26 1,806
112427 당뇨로 안과에서 레이져... 4 지지 2012/05/26 1,462
112426 쨈바른 식빵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2012/05/26 2,038
112425 요코하마 2박3일동안 뭐할까요? 9 일본처음 2012/05/26 1,896
112424 영화 후궁 보고왔는데요. 19 스포 없음 2012/05/26 16,582
112423 동그랑땡 보관법좀 알려주세요 4 .. 2012/05/26 3,895
112422 저녁이나 간식 뭐 드실거에요? 21 dd 2012/05/26 3,525
112421 사랑의 리퀘스트 보는데요 .. 2012/05/26 936
112420 남자애들 배변 훈련 좀 시켜서 나오세요..ㅜㅜ 31 왜 그러시는.. 2012/05/26 4,481
112419 아들들만 있는 어머니들.. 장가보내신 후에 어떠세요? 26 밑에 글 보.. 2012/05/26 9,008
112418 구경하는 집 전세 좋을까요? 6 입주아파트 2012/05/26 2,407
112417 진상 남자손님때문에 열이 받네요 26 dd 2012/05/26 6,578
112416 여건이 되심 되도록 아이가 어릴때는 직접 키우세요. 66 어린이집 2012/05/26 13,042
112415 닭근위(모래주머니) 냄새 많이 나나요? 3 dd 2012/05/26 1,043
112414 남편이 옛 여직장동료와 통화해서 위로받는다면? 15 소울메이트?.. 2012/05/26 4,035
112413 돈의맛 보니까 중고딩때 이런 사실을 몰랐던게 한스럽네요 49 부자 2012/05/26 11,896
112412 40대 중반에 생리양이 많으면 ? 8 2012/05/26 9,656
112411 대파의 두꺼운 초록색 부분은 다 버리는 건가요??? 22 오잉 2012/05/26 13,849
112410 옆집 아이가 저녁마다 울어요 4 휴... 2012/05/26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