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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멸하거나 우습게 여겼던 처지에 본인이 놓인 적 있으세요?

... 조회수 : 15,672
작성일 : 2012-05-26 00:38:02
제목을 한 줄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저렇게 써 봤는데 잘 이해가 안 되시죠?^^;
예를 들어 뚱뚱한 사람을 게으르고 자기관리 못 하는 탓이라고 여기고 한심하게 생각했었는데 이후 자신이 그 처지가 되었다거나, 이혼한 사람들은 그래도 뭔가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겠지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니 자기가 이혼녀가 되어 있더라...혹은 나보다 못 사는 사람들을 은근 무시한 적이 있었는데 가세가 기울어서 혹은 더 잘 사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내가 그 대접을 받게 되더라..뭐 이런 류의 경우요..
인생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혹은 우물안 개구리..함부로 자랑하고 잘난 척 할 거 아니더라..이런 교훈을 얻게 된 적 있으면 얘기해 주세요~~.
IP : 175.211.xxx.101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2.5.26 12:42 AM (112.151.xxx.215)

    읽은 글에 서울대 나온 경상도 남자가 미국가서
    슈퍼가서 물건 사는데 점원이 훔쳐가나 옆에서 감시했다는 이야기
    들은적 있어요.
    생전처음 자신의 기득권이 한개도 없는 경험했다고
    그때 소중한 기억으로 잊지 않는다고 하더이다

  • 2. 흐음
    '12.5.26 12:49 AM (1.177.xxx.54)

    열거하자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인생 롤러코스터 타는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굳이 내 문제에 국한시키지 않아도..
    가령 예를 들면 나는 학교다닐때 인기도 많고..애들도 나를 좋아해주고 선생님도 나를 좋아해주고.이런일로 스트레스 한번 안받고 자랐는데..그때 반에서 늘 소심하게 앉아있는애들 보면 왜 저럴까 싶기도 하고.뭔가 궁상맞아 보이기도하고..그게 꼭 욕한다기 보다 내가 겪지 못한 일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거였거든요.
    그런데 애를 낳아보니 애가 그런 위치에 놓였을때...
    이런경우도 종종 있는거죠.

    내가 인생 굴곡지게 살지 않아도 내 자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정말 인생 제대로 살아야 하는거죠.
    정말 한치도 알수 없는거거든요
    내문제만이 아니라 내 자식. 내남편. 내 가족..장담할수가 없는거더라구요.
    내남편은 바람 안핀다 그럴 인간이 아니다 싶어도 나중에 내가 바람피는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을수도 있구요.
    카드 구멍난거 막는다고 정신없는 사람보면 한심하다가도 내가 어느순간 카드 대금 못내서 허거덕 거릴때를 만날때...ㅋ
    뭐 여러가지 일들이 많죠
    열거하기도 어렵네요.

    그러니깐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싶어요
    좀 문제가 있는 사람 놀리다가 내가 어느순간 사고로 장애인이 될수도 있는거고.
    세상은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거죠.

  • 3. ...
    '12.5.26 12:51 AM (58.124.xxx.146)

    아직 살면서 님이 나열한 경험을 한적은 없는데.. 인생 앞치도 모른다말은 공감해요.. 사람괄세하지 말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닌거예요..특히 사람 괄세는요.. 가난 했던 사람 장사로 자리잡고 지금은 꽤 잘사는 경우도 본적 있고.. 그런경우가 아니래도 자식이 잘되는 경우도 있을수 잇잖아요.. 저희 이모네집에 파출부 아줌마했던 아줌마 딸님이 부모는 그냥 평범한데 딸이 학교 다닐때 엄청 공부를 잘했거든요... 그래서 운좋게 완전 부자시댁에 의사남편 만나서 지금 독일가서 사는데 친정에 도움 엄청 많이 주나보더라구요.. 그경우 처럼 자식이 잘될수도 있짢아요..

  • 4. ㅎㅎ
    '12.5.26 12:51 AM (111.118.xxx.196)

    혼전임신해서 결혼한 친구 비난했었는데 제가 그대로 결혼했습니다;;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고 ...아무말이나 하지 말것을 ㅠㅠ 민망

  • 5. .......
    '12.5.26 12:54 AM (112.154.xxx.59)

    제이야기는아니구요. 제주변사람이 뚱뚱한여자를 싫어해서 항상 살찐여자보면 뭐라고했거든요.

    근데 그사람이 살쪄서 본인이 뚱하게되어가더라구요. (그사람도 지금은 뚱하지는 않지만 ) 그걸 전 지켜보면서

    말조심을해야겟구나 생각했어요.

  • 6. ..
    '12.5.26 12:56 AM (211.234.xxx.194)

    친구 한명 없는 애 비웃었는데 사정상 친구들하고 연락 끊어진거. 근데 왜 이런 질문을 하시나요?

  • 7. ,,
    '12.5.26 1:01 AM (125.177.xxx.135)

    처녀때, 아줌마들이 자기관리 안하고 게을러보여서 한심해 했는데, 제모습이네요

  • 8. 나이
    '12.5.26 1:05 AM (116.46.xxx.50)

    저는 중학생때 25살먹은 여자 담임 선생님이 너무 무서웠었어요. 이유는 다리알통이
    너무 굵은거에요. 그게 무서워서 여자나이 25세가 무서웠는데 제가 겪어보니 25세도
    아이더라구요.

    취직했는데 40먹은 언니가 남편도 대기업 이사셨는데 매일 상사한테 혼나면서
    직장 다니시는거에요. 이때도 40은 아주 마귀할멈 나이였죠. 왜 저렇게 힘들게
    직장생활할까?? 나도 저 나.이.될.때까지 다닐까?? 했었는데 지나고보니 나이 40은
    청춘이더라구요. 나이도 아니고요. 지금 그 언니 나이보다 훨 많은데도
    잘 다니고 있어요.

    곧 언제죽나..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시는게 이상한 할머니 나이가 되겠죠.

    25살, 40살도 어색하고 내것 아닐것 같았는데 이제는 60도 70도 80도 죽음도 제 것일것 같아요

  • 9. ...
    '12.5.26 1:05 AM (218.237.xxx.74)

    전 이런글 좋으네요.
    정말 인생 살면서 인과응보 있다는걸 느끼게 되는거같아요.
    이럴때 보면 인과응보 없다는말 못하겠어요. 살면서 어떤경우든 한만큼 받는게 인생인거같아요

  • 10. Hh
    '12.5.26 1:08 AM (124.52.xxx.147)

    학교 다닐때 공부 못한 아이들 이해못했는데 울 딸이 그러네요

  • 11. ...
    '12.5.26 1:14 AM (175.211.xxx.101)

    윗분님 말씀대로 나이들어 가면서 누구나 한두번 혹은 조금씩은 느끼며 살게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그래서 나이들수록 더 겸손해지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범위도 넓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동네 아줌마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저 사람은 참 자신만만하구나, 저렇게 장담하듯 말하는 걸 보면 아직 겸손해질만한 계기가 없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대놓고 뚱뚱한 사람, 집값 싼 동네 은근히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 걸 들으면서 저 사람들도 언젠가는 겸손해질 날이 올까? 생각해 보곤 하네요. 왜 질문을 하게 됐는지를 알려달라셔서 그냥 요새 느끼고 있는 걸 써 봤어요.

  • 12. ..
    '12.5.26 1:19 AM (124.51.xxx.157)

    ㅎㅎㅎ 윗님 ㅋ
    댓글보고 웃었는데 한편으로 씁쓸하네요..
    전 다음생엔 만나더라도 지금 떡 안주고싶네요 너무미우면 ..

  • 13.
    '12.5.26 1:38 AM (14.52.xxx.59)

    그래서 잘난척은 아니지만 누굴 경멸하거나 우습게 보지는 않았어요
    근데 제 아이가 남들눈에 어떻게 보일지,혹은 살찐 내 모습이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인터넷에서 만원짜리 티쪼가리나 걸치는걸 알고 어디 같이 가기도 챙피해 하는지,,
    그런건 신경 조금 쓰여요,아주 무시할수가 없더라구요

    요즘 82에 뚱뚱한 여자,혹은 친구가 한심해요,전업이 한심해요 이런글 올라오면 불쑥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것 같아요 ㅠㅠ

  • 14. ...
    '12.5.26 1:49 AM (175.211.xxx.101)

    아..지금 생각나는 제 얘기를 써 보자면 십 몇년 전쯤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칠십만원댄가 그쯤을 받고 일하는 기혼이신 계약직 사무보조 분이 계셨어요. 당시 제가 한 생각은 저 정도 월급을 받느니 교통비랑 밥값 아끼고 그냥 집에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거였죠. 실제로 동료한테 "백만원 미만 월급 받는다면 그냥 집에 있는 게 낫겠다"란 말을 하기도 했구요. ㅡ.ㅡ 그 때 전 20대 미혼이었고 그 분이 오가고 식사하며 쓰는 돈을 제외하면 얼마나 남을까 싶었는데..지금 와서 보면 지금 저 정도 돈이면 집 대출금 이자를 낼 수 있겠네요. ㅠㅠ

  • 15. ...
    '12.5.26 1:52 AM (112.155.xxx.72)

    제 이야긴 아니고
    오래 전에 제 친구가 사귀던 남자 어머니가 제 친구 식구 중에 이혼한 사람 있다고
    이혼하는 집이랑 사돈 맺을 수 없다고 해서 깨졌었는데
    결국 그 남자 본인이 이혼 했다는 거. 고부간의 갈등으로 인해...

  • 16. 000
    '12.5.26 2:39 AM (188.99.xxx.63)

    한 10년 전에 우리 고모께서 이혼 후 8년 연하인 남자와 결혼했거든요. 그 고모부가 저보다 불과 4살 위. 경멸하거나 업신여긴 건 아니지만 저게 가능한가? 그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 작년 겨울에 결혼했는데요..남편이 9살 연하에요. 참 묘하다 싶어요.

  • 17. ..
    '12.5.26 3:17 AM (222.108.xxx.101)

    형편 어려운 절친이 직장 관두고 일 안하고 집에만 있는데 취업해야지 말만 하면서 용기를 못내는 모습이 못나 보였어요.
    몇년 뒤 제가 그 처지 되고 보니 저도 똑같더라구요. 따지게 되고 겁도 나구요. 입바른 소리 말고 더 이해해줄껄~미안했어요.
    그 이후로 내가 그 입장, 그 상황 되보지 않고서는 절대 어떻다 말 안해요.

  • 18. ..
    '12.5.26 6:09 AM (124.51.xxx.157)

    우리엄마가 저어렸을때 남의자식욕함부로하는건아니라고 말씀하신게 기억나네요
    어렸을때라 맞는말이구나...라고만생각했는데 커서생각해보니 인생의진리네요
    남의말함부로하면안되고 특히 남의자식말함부로말하면안되고..

  • 19. jk
    '12.5.26 7:01 AM (115.138.xxx.67)

    타인에게 무관심한지라..... 쩝...

    그리고 뭐 좋은대학 나오고 잘사는 사람들도 주변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주변에 있고....
    학벌이 낮거나 공장다니거나 체형이 안좋거나 못생겼거나 등등등...
    더불어서 좋은대학 나와도 완벽할수 없기에 여러 약점들이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아와서리

    솔직히 그런 비교같은걸 안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게 옳지 않고 더불어서 남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된장질만 안하면 어지간하면 걍 넘어가는 편이라능....

    내가 무언가를 잘하는게 있다면 동시에 못하는것도 있고
    그건 타인도 마찬가지이고.. 타인의 단점이 있다면 더불어서 장점도 함께 있기에.....
    겉으로 드러난 단점을 가지고 함부로 판단하는건 옳지 않죠......
    버뜨... 된장녀는 예외!!!!!! ㅋ

  • 20. 웃음소리요...::;;
    '12.5.26 7:22 AM (144.131.xxx.1)

    처녀적에 50대 아줌마들과 수영 강습 같은반 한적이 있었는데
    그 분들의 웃음소리를 싫어했었어요.
    거의 악악 거리는듯한 소리
    그런데
    요즘
    무심코 제 웃음소리가 크다못해 악악거리네요.
    가끔이지만 제가 놀랍고 고치려고 합니다만...ㅠ

  • 21. 노래 가사
    '12.5.26 7:40 AM (180.66.xxx.102)

    초딩시절 삼촌댁에 갔는데, 사촌 언니들이 라이오에서 나오는 노래가사를 들으면서 열심히 베껴 적고 있더라는 것. 당시 언니들이 중고생이라 공부 안하고 왜 저런 일을 할까 하면 잠깐 꺄우뚱.
    고딩때 반에 아이들이 공부 안하고 파마하고 그때는 화장은 없었지만 아무튼 오만 모양을 다 내고 하던 아이들이 있었는데..속으로 참 신기하다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내 딸아이가 그러고 있네요. 어쩌면 많은 아이들이 그러고 있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많이 성실했던 학생이었을텐데..아무튼 아이가 베껴놓은 한 권의 노래 가사 노트와 화장법을 정리한 수첩을 보고,,,속도 상했지만, 참 남을 함부로 판단할 것도 아니구나 했어요.

  • 22. 매번 그래요.
    '12.5.26 8:01 AM (1.246.xxx.160)

    그래서 말조심 하려구요,마음가짐도 고쳐 먹으려구요.

  • 23. 소중한
    '12.5.26 8:09 AM (61.106.xxx.76)

    삶의 지혜가 담긴 댓글을 저장합니다

  • 24. ...
    '12.5.26 9:14 AM (180.68.xxx.123)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동감.

  • 25. 지브란
    '12.5.26 9:32 AM (61.99.xxx.147) - 삭제된댓글

    위에 점 두개님이 쓰신 것처럼 자식키우는 부모는 남의 자식 함부로 흉보면 안될것 같드라구요
    아가씨때 동네언니3학년딸 쉬운수학문제 풀어주면서 몇번을 반복해도 못알아듣는 아이가 너무 답답하고 속으론 "이렇게 멍청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10여년이지나고 울딸...3학년때 그때 그아이에게 풀렸던 ㅡ그문제를 여러번 설명해도 못알아듣더라는....나이들어보니 그것들뿐만아니라..옛 어른들말씀이 구구절절 맞게 느껴지는것이참 신기하고묘해요,,,그래서 어른들이 그러죠...너도 나이먹봐라 내나이 돼봐라...

  • 26. ..
    '12.5.26 10:00 AM (122.34.xxx.15)

    어릴때 공부를 잘했어요. 중요한 시기에 공부안하는 친구들 한심해 보였죠. 근데 저도 중요한 시기에 사소한 이유로 그렇게 무언가를 놓아버리더라구요. 그 친구들보다 더 한심했죠. 그 친구들 저보다 훨씬 열심히 잘 살아요. 어릴때 날씬했어요. 살찌는 친구들 신기했어요. 뭘먹길래. 근데 저도 서서히 살이 쪘어요. 아마 제 인생은 저의 오만을 바로잡으려고 제가 타고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주는 삶 같아요.

  • 27. 재밌네요
    '12.5.26 10:21 AM (211.41.xxx.106)

    뭐가 있을까...댓글 읽으며 열심히 생각해 봤어요. 스스로 편견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여기며 살아왔기에 특별히 두드러지는 건 없는데, 제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대놓고 욕하는 건 새머리당 부류인데, 제가 어느날 새머리당 지지하고 있진 않겠지요?-_-
    아, 맞춤법요. 20대 때는 맞춤법 틀리는 사람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어떻게 저 쉬운 맞춤법도 틀리지 의아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맞춤법 자신하던 때가 무색해요. 참 희한하게도 그게 헷갈리대요. 그래서 전 여기서도 맞춤법 지적 안 해요. 그 지적하던 이도 나중에 부지불식간에 자기도 헛갈릴 날이 올 수 있지 싶고요.
    그리고 자식 키우면서 늘 맘에 새기는 건, 남의 자식 함부로 욕하지 말기, 남의 자식 키우는 법도 함부로 손가락질 말기. 나는 늙어도 어찌어찌 내 운용범위에 있다 해도 내 자식은 내 콘트롤 범위를 넘어설 게 분명하니까요.

  • 28. 아는 엄마
    '12.5.26 10:40 AM (121.148.xxx.172)

    20대때는 관광버스 타고 가면서 흔들어 제끼는 사람들 보고 수준이하라고
    했는데 아파트 부녀회에서 놀러가면서 (지금 50대)
    하는 말이 가만히 잇는게 우스운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이다.

  • 29. 선글라스끼고 양산쓰고
    '12.5.26 11:36 AM (118.91.xxx.85)

    아가씨 시절엔, 나이있으신 분들이 거리에서 그러고 다니는거 정말 웃긴다고 생각했었어요.
    에고..... 제가 요즘 그러고 다닙니다. 햇빛에 눈이 부셔 뜰수가 있나, 뜨거워서 견딜수가 있나...

  • 30. 그 상황이
    '12.5.26 11:42 AM (183.100.xxx.233)

    안돼봤으면 말을 아껴야 된다는 걸 느껴요..
    저는 명문대 나와도 백수로 있거나 별 볼일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을 20대 땐 살짝 안타깝다 하면서 우월의식 같은 걸 느꼈는데..왠걸 저도 괜찮은 대학 나왔어도 지금은 그냥 전업 일 뿐 별 볼일이 없네요. 그 상황이 돼어 봐야 이해 하는게 있는 것 같고 사람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거 그래서 함부러 비난 하면 안 된다는걸 나이 들 수록 실감해요.

  • 31. 아..
    '12.5.26 12:10 PM (1.227.xxx.177)

    타인의 행동에 너그러워지는거.... 배워갑니다.

  • 32. ....
    '12.5.26 12:16 PM (110.12.xxx.105)

    전 반대로 남들 말 잘 듣고 남들 입장 잘 이해하려 하면서 살았는데,
    살다 보니 각자 사정에 맞춰 사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백만 가지 이유를 들면서 저더러 절대 결혼하지 말라는 친구가 있는데,
    애들 사진으로 도배하고 남편을 점점 더 사랑한다고 써놓은 걔 페이스북 보고 기함했어요.
    알고 보니 경제적으로도 그렇게 부유할 수가 없었어요. 헉!

    그래서 저도 혹시 남한테 함부러 말하고 다니는 거 아닌가 돌아보게 됐답니다.
    저부터 잘하고 살아야겠어요.

  • 33. . .
    '12.5.26 12:17 PM (180.231.xxx.25)

    성형한 사람 비웃었는데 제가 어느날 몇군데 뜯어고치고 성형녀가 됐어요. .돈들여 원판보다 못할수도 있다는걸 그땐 왜 몰랐을까요 ㅠ

  • 34. ..
    '12.5.26 12:37 PM (175.194.xxx.227)

    여러가지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좋은 글 감사해요~

  • 35. 좋은내용
    '12.5.26 1:15 PM (121.140.xxx.69)

    저장해뒀다가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내 말과 행동의 다듬이로

  • 36. ...
    '12.5.26 1:20 PM (1.225.xxx.84)

    .. 남들에게나 친척들에게 돈빌리러 다니는 사람들 이상 하다고
    우습게 여겼는데..얼마나 계획성 없이 살았으면
    돈을 빌닐까 그랬어요

  • 37. ...
    '12.5.26 1:22 PM (1.225.xxx.84)

    그런데 몇년전에 제가 그러구...

  • 38. ...
    '12.5.26 1:26 PM (1.225.xxx.84)

    근데 제가 나이들어보니 짝눈이 되어버려 쌍수 했어요글고 성형 하는거 이상하게 생각했음 ...

  • 39. 저는 아니나
    '12.5.26 1:42 PM (110.10.xxx.18)

    남편의 이러저러한 단점들을 수도 없이 흉보고
    아들래미 그렇게 방치한 시어머니 흉봤는데
    제 아들놈이 자라고나니 아빠의 그런 단점들을 꼭 닮았네요.
    제가 아무리 고쳐보려 해도 유전자의 힘을 이길 수 없어
    시어머니 흉봤던 것 참회합니다.

  • 40. 저도봐어요
    '12.5.26 1:45 PM (119.201.xxx.166)

    제 친구얘긴데요 제 친구 A네 엄마가 B랑 놀지말라고 하셨어요

    이유는 B가 이혼가정 자녀라는 이유에서였죠. 그런데 지금 A네 아빠 바람나서 이혼하게되었어요.

    정말 그런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 41. //
    '12.5.26 1:52 PM (125.185.xxx.153)

    저는 아기 키우기 전까지는 어디서 터지고 깨진 기억이 별로 없어요.
    글쎄요 목표설정을 너무 높이 하고 사는 편도 아니고 주제파악도 잘하는 편이라 그런가
    실패의 경험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크게 잘나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제가 터지고 깨지는건 육아파트에서부터네요 ㅠㅠ

    1. 처녀때 마트에서 벌러덩 누워서 떼쓰는 아기 엄마들 보면 도대체 집구석에서 애를 어떻게 가르쳐놨길래 저지경으로 애새끼가 떼를 쓰고 ㅈㄹ 인가..ㅉㅉ 저러면 애를 데리고 이런데 오는게 아니지 싶었는데...휴...돌 갓지난 우리 아기도 벌써 자기 맘대로 안되면 벌러덩 누워버리네요; 과연 교정이 되긴 할런지 ㅠㅠ 참회합니다. (이말하니까 우리 엄마가 또 한마디 하심 : 너는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챙피해서 그 자리에서 죽고싶었다 기억 안나냐?ㅠㅠㅠㅠ)

    2. 아기가 뭘 안다고 이 좁아터진 나라에서 수입유모차에 뭐에 별 ㅈㄹ을 떨며 사치에 허영을 부릴까 ㅉㅉㅉ 유모차 두대를 한 아기한테 써? 정신 나간거 아냐? 싶었는데.....마트 유모차 국산도 30만원이 가볍게 넘어버리더군요 흐미...ㅠㅠ 그러니 몇만원 더 보태다가다가...안전성, 흔들림 따지다가 결국 키디 독일제 유모차 하다가 무거워서 맥클라렌 휴대용에...두대 장만 ㅠㅠ 참회합니다 ㅠㅠ

    3. 아기가 울고 그런다고 아기한테 소리지르고 신경질내고 때린다는 엄마 이야기같은거 -문제엄마- 같은거 임신했을때 우아달같은데서 보고 어머 저 여자 미친거 아냐? 부모자격증은 따고 애 낳으라 그래야할 거 같아...저럴거면 애는 왜 낳았대? 미친..싶었는데 ㅠㅠ 아....저도 우리 애가 이렇게 낮밤천지분간 못하고 시도때도 없이 나 괴롭힐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육체 정신적 고통으로 나의 인격붕괴ㅠㅠ 50일짜리 울음 네 시간 듣고 앉았으니 저도 정말이지 ㅠㅠ 폭발해서 야! 너 뚝 안그쳐? 너 지금 문제가 뭐야? 너 어디 아파? 안아프고 배도 부르고 온도도 맞고 기저귀도 멀쩡하네! 업어도 주고 안아도 줬지? 근데 너 왜그래? 정신 나갔어? 하고 있는 나의 모습 발견 ㅠㅠ 퇴근후 남편 나 보고 혼비백산 ㅠㅠ휴우.......
    참회합니다 그저그저 ㅠㅠ

  • 42. phua
    '12.5.26 1:55 PM (1.241.xxx.82)

    저 대학교는 도대체 누가 다니는 게얏 !! 했는데
    제 아이가 입학을 했고,
    그 학교 근처에 짓고 있는 아파트를 보면서
    저렇게 가파른 언덕에 짓는 아파트엔 어떻게 살지? 했는데
    제가 지금 살고 있다능 ^^;;;;;;;;;;;;;;;;;;;;;;

  • 43. vanish
    '12.5.26 2:10 PM (211.234.xxx.109)

    참회하며 저장합니다.

    원글님
    이런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44. 경험자
    '12.5.26 2:34 PM (14.47.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안좋은거 몇번 겪고 부터는 제 입이무섭더군요..
    그래서 사람은 나이와 세월이 가르친다고 했구나..란 생각도 했어요.
    나이값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 요즘 자주 합니다..

  • 45. 쫑쫑쫑
    '12.5.26 2:34 PM (121.162.xxx.128)

    그래요..
    점점 아이들이 커갈수록 겸손해지고 말조심하게되지요..
    주변 엄마들이 아이들 공부로 너무 잘난 척하는것 보면 아직 겸손해질 기회가 없었구나 하고
    저도 생각하게 됩니다ㅠㅠ

  • 46. 음..
    '12.5.26 3:20 PM (118.44.xxx.95)

    별건 아니지만, 엄마 노래가사 틀리게 부른다고 매일 구박했는데,
    요즘 제가 딸한테 같은 이유로 구박 받아요.
    노래뿐 아니라, "문 들어 온다 바람 닫아라" 뭐 이런식으로 엄마가 말씀을 자주 해서 매일 놀렸는데
    요즘 제가 저런다는..

  • 47. ..
    '12.5.26 3:20 PM (115.136.xxx.195)

    저는 그런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젊어서 제 처지가 워낙 불쌍해서 누구를 왜 그러지 할 처지자체가 못됐거든요.
    제가 형제들보다 못났거나 공부를 못한것도 아니었는데
    집에서는 늘 모자른애, 저애는 맘대로해도 되는애, 종처럼 부려도 되는애가
    우리집 식구들의 시각이었어요. 그래서 언니들이 때리면 맞으라고,
    그래서 간혹 반발하면, 언니가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지, 뭐라고 한다고 했다고
    언니에게 말대답하는 네가 더 나빠 !! 이런분위기에서 늘 우울하고, 슬펐고,
    암담한 현실이었죠. 그러다 우연히도 제가 결혼을 제일 잘했어요.
    자기가 잘살고 동생년들 못살고 돈빌리러 오면 절대 빌려주지 않을꺼라고
    큰소리치던 언니가 아이 학비빌려다고 할때 그냥 줬어요.
    그때 저도 못됐는지,언니가 저에게 했던 행동이 머리곳에서 스쳐지나가더군요.

    저는 맞는 입장이어서,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상처를 남기는지
    봐서 왠만하면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살았어요. 저도 모르게 잘못한일도 있겠지만,
    세상이 참 어렵더라구요. 조심해야하고...

    그리고 맞춤법, 윗분이 쓰신것처럼 저도 젊어서는 칼같이 정확했는데
    나이먹으니까 자꾸 헷갈리고 이상해져요. 쓸데는 기억이 안났는데
    지나놓고 보면 기억나고 그런식이죠. 그래서 82에서 맞춤법틀린것 읽음
    그러려니 합니다. 이것도 살다가경험하고 깨닫게 된것이예요. 예전에
    맞춤법틀린것보면 왜 틀릴까 이해를 못했거든요.

    본글이나 댓글 보고 많이 배웁니다. 인과응보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 48. ..
    '12.5.26 3:28 PM (59.0.xxx.43)

    제 지인이 남의집아이를 인사성도 없다고 흉을보는거예요
    그런데 제지인 아이들은 더 인사를 안하거든요
    사람들을 보면 저부터 자기흉을 모르는거 같아요

    또하나제 친한친구가 있는데 자기는 시어머니한테 1년내내 전화한통안하고 명절은 물론 생일등등
    시어머니한테 가보지도 않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자기친정언니가 며느리를 봤는데 좀싸가지가 없나봐요 그 조카며는리 이앞명절때도조카나두고 자기친정엄마랑 해외여행가버리고...
    그래서 제친구가 지 조카한테 야단을 쳤다네요 ㅋㅋ지도 명절날 시댁 안가고 언니집에서 명절쇠면서 말이예요 다 자기흉은 몰라요

  • 49.
    '12.5.26 4:07 PM (210.106.xxx.78)

    바람피는 남편들보고.울집은 내가 바람나면 나지 남편은 절대 그럴일 없다고 자신했는데..

    남편이 바람나서 별거까지하고 이혼직전까지 갔다왔어요 지금은 그럭저럭 합쳐서 사는데 이후로 그런식의 자신감(?)혹은 잘난척 말은 못해요 많이 배웠네요 인생에 대해

  • 50. !!
    '12.5.26 4:37 PM (211.177.xxx.216)

    易地思之의 깊은 뜻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 51. ㅎㅎ
    '12.5.26 4:54 PM (125.177.xxx.190)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었어요.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 52. ++
    '12.5.26 5:02 PM (1.236.xxx.72)

    이것저것 소소하게 많은데 지금은 다이어트가 떠오르네요.
    평생 저체중이었고 살도 잘 안쪄서 뚱뚱한 남편 놀려먹었는데 나이 먹고는 살이 진짜 안빠집니다.
    살은 안빠지는데 배는 무지 고프고 나도 모르게 자꾸 주전부리하게 되니 더 살이 찌구요.
    요즘 남편은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해서 조금씩 살 빼고 있는데 저보면 가끔 웃어요.
    그렇게 큰소리 탕탕치더니 지금은 오히려 살도 못뺀다구요.
    사람일 진짜 모를일이에요.

  • 53. 123
    '12.5.26 6:06 PM (121.152.xxx.63)

    말 함부로 하지 말아야겠네요. 말이 참 무서워요.

  • 54. 제가
    '12.5.26 6:57 PM (119.70.xxx.201)

    철없고 날씬했던 시절...
    " 사람이 자기 체중도 조절 못하면 동물이랑 뭐가 다르냐" 했거든요.
    제가 지금 동물된거 같아요. 벌받았어요.


    제 친구는
    암 보험 이런거 안드냐 했더니... " 에이... 우리는 그런거 걸리고 그럴거 같지 않아. 그런 팔자는 아닌거 같아" 하더니 암 걸렸어요. 암 걸리는 사람 팔자가 따로 있는건 아니니...

  • 55. ..
    '12.5.26 7:05 PM (59.0.xxx.43)

    하나더 위에 말한 제친구 여긴지방 인데 울아들이 여기에있는 지방대학을 다녀요
    그런데 울아들 뻔히 다니는것 알면서 그학교말하면서 지방대학이 대학이다냐?하더라구요(그래도 도에서 제일좋은대학인데)
    그런데 2년후 자기아들 여긴 광역시인데 광역시에 있는대학도 못가고 다른작은시의대학 들어가더이다
    자식키우면서 앞으로 대학들어갈 아이 있으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런말을하는 친구도 있어요

  • 56. jk
    '12.5.26 7:06 PM (115.138.xxx.67)

    본인이 된장남이 되면 딱 제목처럼 되는 것일듯....... ㅋ



    나이가 들어서 미모를 잃어버려서리 사치품으로 둘둘 두르고 다녀야 한다면 정말 끔찍할듯...... 흑흑흑.....

  • 57. ...
    '12.5.26 9:07 PM (175.124.xxx.92)

    시어머니(저희 할머니)에 치를 떨던 저희 어머님(친엄마), 결국 나이드시더니 비슷해지시더군요.

    저도 젊었을 땐 나이든 사람들 행동이 참 싫고 이해안되고 그랬는데, 요즘엔 제가 그래요. 사고가 꽉 막혀가는 걸 느끼니까 참 절망스럽더라구요.

  • 58. 저도..
    '12.5.26 9:11 PM (125.178.xxx.160)

    어릴때 부모님이 젊은 연예인들 잘 구분 못하는것 답답하고 짜증났었어요..
    그런데 지금 내가 오십도 안된 나이에 요즘 등장하는 젊은 탈렌트 나오면 누가누군지 하나도 구분이 안되요

  • 59. 일단 저장
    '12.5.26 9:46 PM (175.210.xxx.158)

    도움될것같아서,,,,,,

  • 60. .....
    '12.5.26 9:48 PM (118.176.xxx.2)

    원글님의 질문도 댓글들의 답변도 다 좋네요...
    많이 깨우치고 배웁니다..

  • 61. 오랫만에 본 좋은 글들.
    '12.5.26 10:16 PM (76.121.xxx.123)

    위 댓글들 중에 간직하여서 때때로 기억해 내야할 가치있는 좋은 글들 이 꽤있네요.,
    시어머니 라면 이유없이 무조건 치를 떨며 거침없이 욕해대내는 그 무서운 며느리들,
    다들 잠잠히 숨으신것 같네요.
    장차 시어머니 되어 자기들과 똑같은 미래의 며느리들 한테
    당하기 싫다면 지금부터라도 입조심.행동조심......

  • 62. 컴퓨터게임
    '12.5.26 11:23 PM (121.140.xxx.185)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실에서 자료를 검색하던중...
    제 아들과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아이가 야구 동영상을 신나게 보고있길래...
    아이고...저 아이 부모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흐믓하게 생각할텐데...부모가 딱하구나...
    아이가 딴짓하는것도 모르고... 속으로 쯧쯧 했는데

    자세히보니 바로 바로 제 아들이였어요.

  • 63. 똥배
    '12.5.26 11:28 PM (222.238.xxx.247)

    마트에 아줌아들이 똥배 내밀고 카트밀던거 흉봤는데 어느날 거울에 비친 제가 똑같이 그러고 있더라구요.

  • 64.
    '12.5.26 11:47 PM (122.254.xxx.6)

    겸허해지는 글과 댓글들 감사합니다

  • 65. 아줌마들..
    '12.5.28 6:09 PM (218.234.xxx.25)

    아줌마들 혼잣말하는 거.. 지금 제가 그래요..ㅠㅠ

  • 66. 별단추
    '12.5.29 4:32 PM (121.138.xxx.141)

    20대 중반때 직장 다니면서 알게된 큰언니(나이가 저랑 많이 차이가 났어요)가 아이가 없으셨는데
    왜 아기 없냐고 아무생각없이 물어봤던거요..
    결혼하고 아이 낳을때 되니까
    낳고 싶어도 못낳는 그 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싶은게..
    경솔했다는게 너무 후회되더라구요
    그 후론 말조심해야겠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 67. 댓글들
    '17.6.26 5:25 P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그래 조심해야지 싶네요..
    그런말한다고 돌려받는다는 생각은 우연의 해석이지만
    누구 상처주지 않게요.
    미성숙할때 상처주고 돌아서서 깨달으면 참 후회스러우니..

  • 68. 댓글들
    '17.6.26 5:26 P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그래 조심해야지 싶네요..
    그런말한다고 돌려받는다는 생각은 우연의 해석이지만
    누구 상처주지 않게요.
    미성숙할때 상처주고 돌아서서 깨달으면 참 마음아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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