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2-05-25 22:56:38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있었는데요....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을 참싫어했어요

편집부애들이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편집부애들 다 성격이상하다고 말하고 다니고요

왕따는 왕따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끼리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공부좀하고 선생님앞에서 행동잘하는 애들을 무지 좋아했거든요..

걔들은 중학교때부터 조용한 얘들 얕잡아서 체육복 쓰레기통버리고 그런애들이었어요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 보기엔 나무랄때 없는 아이들니깐 그애들이 성격이 제일 좋고 애들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고요....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거의 학교를 심하게 안나왔어요...

억지로 학교를 나오긴했는데 그때부터 걔에 대해선 방관하는 모습 보았어요..

설사 걔가 잘못을 했더라도 아직 살아갈날이 많은 아이고 2학년때도 같은 반이 3학년때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저는 걔가 무지 안타까웟어요.....저는 반을 바꾸었는데 걔가 우리반에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으면 그 공부잘하고 잘노는 무리에 못끼고 공부만 한다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게 뒷담화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왕따를 방관하는 것은 용서하겠는데 오히려 아이들 틈에 한편이 되어서 왕따를 조장하고 이간질하고   몇몇아이들 싫은 티내시면서 그 집단에게는 정말 적극적이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기관리하셨던 그 선생님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제 친구한테 말하니깐 그 선생님도 심리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 그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겪었거나 내성적이고 그래서  자기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거라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은데 요즘 그 상처,분노가 생각나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정말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애를 가지는게 두려워요....

IP : 121.1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2.5.25 11:36 PM (211.246.xxx.83)

    네 그런 부류의 선생님들이 있는듯해요 정말안타깝죠..
    대학원 지도교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03 비온다길래 다용도호스 준비해놨어요. 1 ^^ 2012/07/17 1,497
130302 중하위권 중3아이 저랑 같이 차근차근하려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3 속타는학부모.. 2012/07/17 2,097
130301 하긴 친일파에게도 동정하더라 3 못살아 2012/07/17 1,040
130300 참았던 순간들이 후회되네요.. 3 부자 2012/07/17 2,967
130299 피부에 자꾸 자국이 남아요. 3 속상 2012/07/17 2,111
130298 광고가 자꾸 떠요 2 배너 2012/07/17 1,692
130297 해외연수 체류비 반환 문제, 누가 맞는지요? 7 고민 2012/07/17 1,487
130296 분양가 상한제는 있으나 마나 한 규제 하품 2012/07/17 1,176
130295 독산동에서 1 독산동 2012/07/17 1,645
130294 혹시 쉐라톤 워커힐 수영장 가보신 분 계신가요? 3 2012/07/17 2,895
130293 18첩 반상도 불만인 분이 계시네요. 14 여름이야기 2012/07/17 5,467
130292 40대이상 세련되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마스카라 하세요? 8 .. 2012/07/17 5,817
130291 내일이면 35주예요, (급)태아보험 추천 좀 해주세요~ 7 eyetip.. 2012/07/17 1,623
130290 급체했을 때 이거 먹음 직바이다 하는 거 있나요? 16 오늘하루 2012/07/17 6,042
130289 화가 나면 조절을 못하겠어요 4 B 2012/07/17 1,842
130288 노스페이스 등산배낭 사이즈 좀 골라주세요~ 1 배낭 2012/07/17 2,227
130287 "범죄 정치인도 집유 금지를" 재계, '표적 .. 세우실 2012/07/17 1,046
130286 패션니스타(?) 장윤주 2 ........ 2012/07/17 2,307
130285 변기에 비누빠졌을 때 해결방법 좀...ㅠㅠ 27 .. 2012/07/17 15,798
130284 100년에 한 번 핀다는 고구마꽃 8 신기 2012/07/17 2,594
130283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데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4 .... 2012/07/17 2,488
130282 오늘 하루는 잘 지켜지길 바랍니다. 4 2012/07/17 1,463
130281 닥터진이번주 못봐서요 1 2012/07/17 1,128
130280 식습관이 참 중요한거로군요. 14 2012/07/17 8,838
130279 강아지가 부추전을 먹었어요 ㅜㅜ 7 부추 2012/07/17 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