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12-05-25 22:56:38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있었는데요....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을 참싫어했어요

편집부애들이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편집부애들 다 성격이상하다고 말하고 다니고요

왕따는 왕따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끼리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공부좀하고 선생님앞에서 행동잘하는 애들을 무지 좋아했거든요..

걔들은 중학교때부터 조용한 얘들 얕잡아서 체육복 쓰레기통버리고 그런애들이었어요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 보기엔 나무랄때 없는 아이들니깐 그애들이 성격이 제일 좋고 애들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고요....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거의 학교를 심하게 안나왔어요...

억지로 학교를 나오긴했는데 그때부터 걔에 대해선 방관하는 모습 보았어요..

설사 걔가 잘못을 했더라도 아직 살아갈날이 많은 아이고 2학년때도 같은 반이 3학년때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저는 걔가 무지 안타까웟어요.....저는 반을 바꾸었는데 걔가 우리반에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으면 그 공부잘하고 잘노는 무리에 못끼고 공부만 한다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게 뒷담화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왕따를 방관하는 것은 용서하겠는데 오히려 아이들 틈에 한편이 되어서 왕따를 조장하고 이간질하고   몇몇아이들 싫은 티내시면서 그 집단에게는 정말 적극적이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기관리하셨던 그 선생님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제 친구한테 말하니깐 그 선생님도 심리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 그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겪었거나 내성적이고 그래서  자기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거라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은데 요즘 그 상처,분노가 생각나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정말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애를 가지는게 두려워요....

IP : 121.1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2.5.25 11:36 PM (211.246.xxx.83)

    네 그런 부류의 선생님들이 있는듯해요 정말안타깝죠..
    대학원 지도교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130 저염식 식단이나 레시피 구해요. 열음맘 2012/06/01 671
114129 박원순시장의 인기전술은 바로 이런식 22 가짜진보 2012/06/01 1,877
114128 저 너무 쪼잔한가요.. 4 ........ 2012/06/01 1,438
114127 충격) 자식 더 낳으려는 사람 참고하세요 47 이런일이 2012/06/01 15,953
114126 티비에서 임성민씨 봤는데요 .. 12 부럽다 2012/06/01 4,892
114125 이런 팔찌시계를 찾고있어요~~~ 찾을려니 2012/06/01 905
114124 인간관계의 역설 5 쿨...; 2012/06/01 2,390
114123 도와주세요, 시어머니 선물.. 4 ... 2012/06/01 1,080
114122 6월 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6/01 533
114121 “이런 게 정치다, 보여주고 싶다” 2 샬랄라 2012/06/01 779
114120 인테리어 견적 네고 어느 정도가 가능할까요? 4 인테리어 2012/06/01 3,024
114119 SK 왜 이런가? 2 요즘 2012/06/01 934
114118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우겨보는 나의 식단. 6 뭐그렇치 2012/06/01 1,631
114117 윗집에서 누수를 방치해요 도와주세요ㅠ 3 아랫집속상해.. 2012/06/01 3,259
114116 어릴 때 시집 보내버린다는 농담이 떠올라... 4 뜬금 2012/06/01 964
114115 도곡동 예미원이라는 피부과 어때요? 2 질문이요~ 2012/06/01 4,736
114114 드럼 세탁기 쓰시는 82님~어떤 세제 쓰세요? 2 뭘사야할지 2012/06/01 1,262
114113 명품중에 제일 비싼 브랜드는 뭔가요? 16 모름이 2012/06/01 21,203
114112 통곡물선식 먹어보신분 2 선식 2012/06/01 817
114111 비행기 착륙할때 있었던일 11 2012/06/01 3,440
114110 6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01 788
114109 철결핍성 빈혈도 내시경 해보아야 할까요? 6 음. 2012/06/01 1,725
114108 못먹는 쑥도 있나요? 쑥떡 2012/06/01 6,299
114107 난청이나 이명치료 잘하는 이비인후과 소개좀해주세요 5 이비인후과 2012/06/01 3,698
114106 빌라 주차장에 맞은편 빌라에서 주차를 해버려요 ㅜㅜ 6 주차초보 2012/06/01 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