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2-05-25 22:56:38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있었는데요....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을 참싫어했어요

편집부애들이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편집부애들 다 성격이상하다고 말하고 다니고요

왕따는 왕따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끼리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공부좀하고 선생님앞에서 행동잘하는 애들을 무지 좋아했거든요..

걔들은 중학교때부터 조용한 얘들 얕잡아서 체육복 쓰레기통버리고 그런애들이었어요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 보기엔 나무랄때 없는 아이들니깐 그애들이 성격이 제일 좋고 애들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고요....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거의 학교를 심하게 안나왔어요...

억지로 학교를 나오긴했는데 그때부터 걔에 대해선 방관하는 모습 보았어요..

설사 걔가 잘못을 했더라도 아직 살아갈날이 많은 아이고 2학년때도 같은 반이 3학년때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저는 걔가 무지 안타까웟어요.....저는 반을 바꾸었는데 걔가 우리반에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으면 그 공부잘하고 잘노는 무리에 못끼고 공부만 한다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게 뒷담화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왕따를 방관하는 것은 용서하겠는데 오히려 아이들 틈에 한편이 되어서 왕따를 조장하고 이간질하고   몇몇아이들 싫은 티내시면서 그 집단에게는 정말 적극적이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기관리하셨던 그 선생님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제 친구한테 말하니깐 그 선생님도 심리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 그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겪었거나 내성적이고 그래서  자기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거라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은데 요즘 그 상처,분노가 생각나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정말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애를 가지는게 두려워요....

IP : 121.1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2.5.25 11:36 PM (211.246.xxx.83)

    네 그런 부류의 선생님들이 있는듯해요 정말안타깝죠..
    대학원 지도교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64 홈텍스 신고 시 건강보험료 관련(프리랜서) 도와주세요!! 3 ** 2012/05/26 2,061
111163 콩쥐가 "올해는 이게 유행할 거아" 라고 하죠.. 2 요새 왜 2012/05/26 1,147
111162 Mc 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7 ... 2012/05/26 2,716
111161 이증상이 우울증인지...... 1 이벤트 2012/05/26 1,347
111160 귀향길보다 막히는 고속도로 2 행복한생각 2012/05/26 1,855
111159 기억이 안나요 유석마미 2012/05/26 751
111158 비싸다고 애들만 먹이지는 마세요... 29 저기아래 2012/05/26 14,444
111157 15년차 결혼기념일 4 .. 2012/05/26 1,717
111156 대화도중 인상쓰면서 보는 사람 13 대화 2012/05/26 4,736
111155 모든걸 완벽하게 갖춘 여자네요! 고현정은 정.. 2012/05/26 1,853
111154 곤충사육? 아이맘 2012/05/26 997
111153 홍콩여행 패키지 추천부탁드려요 4 여행자 2012/05/26 2,183
111152 이사할 때 주의할점 좀 알려주세요. 첫이사라 긴장돼요. 5 첫이사 2012/05/26 1,802
111151 워드 다단 만들기 질문 좀여 ... 2012/05/26 1,284
111150 목뒤에 침을 맞았는데 피가 나더니 부은것같아요. 3 2012/05/26 2,835
111149 설거지할때 배 젖는분들 배 부분 어떻게 하세요? 29 ;; 2012/05/26 8,554
111148 애견등록칩, 순식간에 삭제·복사…이래도 강행? 1 농림부 2012/05/26 972
111147 아웃백 잠실점과 신천점 어데가 더 나은가요? 2 서비스 2012/05/26 932
111146 지하철에서 남편에게 애교부리며 통화하기 33 어리벙벙 2012/05/26 12,347
111145 신발을 부탁한다는 스프레이 써보신 분 계세요 2 부탁해 2012/05/26 1,301
111144 남푠 땜에 짜증나네요 2 ㅠㅠ 2012/05/26 1,280
111143 수박 좋아하시는 분들...어떡하세요?ㅠㅠ 49 살인적인 물.. 2012/05/26 16,074
111142 빙수기 추천해주세요 더워요 2012/05/26 1,068
111141 이종범 오늘 은퇴식 한다네요. 기사 보고 저절루 눈물이 났어요... 2 사월이 2012/05/26 1,479
111140 은행 여직원 연봉 2 샤랄라 2012/05/26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