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5시에들어오는남편이해해야되나요?

오케스트라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2-05-25 19:04:49

결혼 12년차..

1년에 한두번 정도 일이긴 합니다.

4시 5시에 들어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데........

이해하고 사시나요?

새벽에 들어왔길래 누구랑 있었냐 전화연결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저에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딸들..은 8살짜리 자다가 깨서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고요

그만하라고 애들 깼으니까 그래도 술먹고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욕하는거에요(평소엔 전혀 안그럼)

왜그럴까요?

저는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기때문에

남자가 술마시고 소리지느는 부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주말부부고 당분간 집에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평소에 저에게 쌓였던것만 퍼붓는거에요.

사람들이 이러다가 멀어져서 이혼까지 하게 되나봐요?

누구에게나 트라우마가 있는건데 그순간 저를 죽일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느껴지거든요...

무서운데 어떡하죠.............

집에 당분간 오지 않겠다고 하네요.

평소에 집안일에 모든것을 잘해주더니

...........술마시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 해버리네요...막말까지 했으니까요..

알고모니 잘해준것이 아니라 조용조용 삭히고 나중에 이렇게 터뜨리는걸 보니 남편한테는 피해의식이 있었던걸까요? (참고로 남편보다 소득이 세배 많습니다.)

IP : 118.43.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5 7:13 PM (211.237.xxx.51)

    새벽 다섯시 여섯시에 들어오는 일은
    철야근무 밖에 없었어요.
    아 예전에 회식때 2시에 들어온적 있었어요..
    근데 그땐 전화해서 저보고도 택시 불러서 나오라고 했던적이였죠..

    같이 있었떤 사람하고 전화연결해달라는데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새벽 5~6시에 들어온것보다 그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살다보면 뭐 술마시고 늦을수도 있죠.
    일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친구랑 대화하다가 밤샐수도 있고요.
    하지만 같이 있었던 사람을 못대고 오히려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건 이해할수 없어요

  • 2. ..
    '12.5.25 7:31 PM (1.225.xxx.11)

    뭐 뀐 놈이 성낸거죠.
    구린 짓 하고 온겁니다.

  • 3. ///
    '12.5.25 7:44 PM (175.113.xxx.131)

    일년에 한 두 번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술 먹고 소리 지르는 건 절대 안 될 일지만요.
    아마 원글님이 남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
    술 먹고 늦게 다니는 게 더 용납이 안 되시는 듯 해요.

  • 4. ..
    '12.5.25 7:54 PM (115.178.xxx.253)

    술마시고 한얘기는 술마시고 한 주정에 불과하니 그부분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아이들도 있으신것 같은데 차분하게 얘기를 하세요.
    반대로 내가 저녁에 약속에 나가서 새벽 5시에 들어오면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술마시고 욕하면 그대로 녹음하거나 녹화해서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86 드레스룸 없는 아파트는 옷 수납 어떻게 하세요? 7 frank 2012/07/25 4,929
133185 레이캅 잘 쓰시나요? 6 먼지 2012/07/25 1,977
133184 안철수가 책 낸 이유는 10 파사현정 2012/07/25 2,428
133183 몸에서 좋은 향기나게 하려면 뭘써야하나요? 4 스윙 2012/07/25 2,564
133182 "변기청소에는 이것이 갑이다" 하는 제품 추천.. 18 청소 2012/07/25 6,380
133181 초2 수학힘들어 하는 아이 방학 어떻게 해야할까요 4 방학 2012/07/25 1,654
133180 식초 어떤거 사용하세요? 7 현이훈이 2012/07/25 2,204
133179 7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25 702
133178 자동차 공동명의.. 3 공동명의 2012/07/25 1,771
133177 블라인드가 창사이즈보다 몇센티 길게하는게 이뻐보일까요?? 3 어려워요 2012/07/25 1,470
133176 시어머님 모시기 95 ,,, 2012/07/25 20,597
133175 한의원가면 부항뜨는거 ......... 1 ... 2012/07/25 1,971
133174 빅 완젼 짜증 6 2012/07/25 2,309
133173 박근혜가 더 음흉해보이지 않나요? 24 닭공주 2012/07/25 3,285
133172 소아성폭행범은 사형 말고 14 분노 2012/07/25 1,781
133171 cctv설치 저렴한거 없을까요.. 1 ㅁㅁ 2012/07/25 876
133170 저도 목욕탕에서 신기한 사람 봤어요. 4 외계인이냐 2012/07/25 4,637
133169 엄마가 비교할 때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 9 알수없어 2012/07/25 3,142
133168 향수 찾고 싶은데 10 향수를 .... 2012/07/25 2,673
133167 여름에 반찬해내기 어렵네요ㅜㅜ 17 더워 2012/07/25 4,461
133166 다들 이거 보시고 서명하셨나요? 4 살 여아 성폭행에 딸린 댓글.. 17 무감각. 2012/07/25 2,993
133165 치과견적 6 이벤트 2012/07/25 1,711
133164 신랑한테 실수 한건가요...?? 11 ㅠㅠ 2012/07/25 6,390
133163 안철수, 이틀 연속 박근혜 앞질렀다 1 샬랄라 2012/07/25 1,421
133162 34평 거실에 이 책장 어때요? 6 ... 2012/07/25 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