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5시에들어오는남편이해해야되나요?

오케스트라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2-05-25 19:04:49

결혼 12년차..

1년에 한두번 정도 일이긴 합니다.

4시 5시에 들어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데........

이해하고 사시나요?

새벽에 들어왔길래 누구랑 있었냐 전화연결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저에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딸들..은 8살짜리 자다가 깨서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고요

그만하라고 애들 깼으니까 그래도 술먹고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욕하는거에요(평소엔 전혀 안그럼)

왜그럴까요?

저는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기때문에

남자가 술마시고 소리지느는 부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주말부부고 당분간 집에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평소에 저에게 쌓였던것만 퍼붓는거에요.

사람들이 이러다가 멀어져서 이혼까지 하게 되나봐요?

누구에게나 트라우마가 있는건데 그순간 저를 죽일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느껴지거든요...

무서운데 어떡하죠.............

집에 당분간 오지 않겠다고 하네요.

평소에 집안일에 모든것을 잘해주더니

...........술마시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 해버리네요...막말까지 했으니까요..

알고모니 잘해준것이 아니라 조용조용 삭히고 나중에 이렇게 터뜨리는걸 보니 남편한테는 피해의식이 있었던걸까요? (참고로 남편보다 소득이 세배 많습니다.)

IP : 118.43.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5 7:13 PM (211.237.xxx.51)

    새벽 다섯시 여섯시에 들어오는 일은
    철야근무 밖에 없었어요.
    아 예전에 회식때 2시에 들어온적 있었어요..
    근데 그땐 전화해서 저보고도 택시 불러서 나오라고 했던적이였죠..

    같이 있었떤 사람하고 전화연결해달라는데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새벽 5~6시에 들어온것보다 그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살다보면 뭐 술마시고 늦을수도 있죠.
    일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친구랑 대화하다가 밤샐수도 있고요.
    하지만 같이 있었던 사람을 못대고 오히려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건 이해할수 없어요

  • 2. ..
    '12.5.25 7:31 PM (1.225.xxx.11)

    뭐 뀐 놈이 성낸거죠.
    구린 짓 하고 온겁니다.

  • 3. ///
    '12.5.25 7:44 PM (175.113.xxx.131)

    일년에 한 두 번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술 먹고 소리 지르는 건 절대 안 될 일지만요.
    아마 원글님이 남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
    술 먹고 늦게 다니는 게 더 용납이 안 되시는 듯 해요.

  • 4. ..
    '12.5.25 7:54 PM (115.178.xxx.253)

    술마시고 한얘기는 술마시고 한 주정에 불과하니 그부분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아이들도 있으신것 같은데 차분하게 얘기를 하세요.
    반대로 내가 저녁에 약속에 나가서 새벽 5시에 들어오면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술마시고 욕하면 그대로 녹음하거나 녹화해서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394 아빠와 아들 4 미치겠다 ㅋ.. 2012/06/03 2,241
113393 초등학교 컴퓨터학원 ..~~ 2012/06/03 785
113392 반숙카스테라 쉽네요 10 이거슨신세계.. 2012/06/03 3,856
113391 캠핑의 세계에 발가락 살짝 담궜어요~ 9 ... 2012/06/03 3,063
113390 댄싱위드더스타, 재미있는데 이덕화씨 사회가 거슬려요 6 sammy 2012/06/03 1,729
113389 브로콜리 사야하는데 급질문드려요 1 ㅡㅡ 2012/06/03 648
113388 난감한 상황이에요. 3 케이 2012/06/03 1,128
113387 대우나 딤채는 홈바있는 김냉 안만드나요? 김치냉장고 2012/06/03 793
113386 1박2일 펜션 다녀왔는데요, 옆방의 무개념커플땜에 밤잘설쳤어요^.. 2 개념상실커플.. 2012/06/03 6,718
113385 들기름 안먹어지는데..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11 많은들기름들.. 2012/06/03 3,014
113384 혹시 예수수난15기도...해보신분 계세요? 10 천주교신자분.. 2012/06/03 4,654
113383 쟁여놓는 거 싫어하는 분 계세요? 54 toto 2012/06/03 14,939
113382 등산복입은 중년남녀ㅜㅡ 19 ㅡㅡ 2012/06/03 10,725
113381 기사/타워팰리스 반토막의 굴욕 서울경제 2012/06/03 1,972
113380 사사건건 트집인 남편 정말 지쳐요. 8 .. 2012/06/03 2,601
113379 4개에 990원 하는 키위를 샀어요.. 6 --- 2012/06/03 2,088
113378 탈각 아이라인 문.. 2012/06/03 1,337
113377 갤 노트를 사고 싶은데...어떤 사양을 골라야해요? 2 전무 2012/06/03 1,001
113376 김형태의원님의 쾌유를 빕니다 5 마니또 2012/06/03 1,657
113375 팥빙수기 추천해주세요! 4 분당지엔느 2012/06/03 1,226
113374 배추 겉절이 할껀데요..배추 저려놓고 내일 아침에 양념 버무려도.. ??? 2012/06/03 1,064
113373 키크는데 필요한 요구르트 어떤거 말하는건가요? 1 아지아지 2012/06/03 1,277
113372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5 아진짜 2012/06/03 2,408
113371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다고합니다. 25 ... 2012/06/03 8,881
113370 뮤지컬 위키드 보러 가시는분 계신가요? 15 에스메랄다★.. 2012/06/03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