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여아 교실에서 패를 갈라서 논대요.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움이필요해요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2-05-25 12:42:16
저희 딸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어제 집에 와서 한걱정을 하는거에요.
들어보니 반 여자애들끼리  누구네팀 하면서 세명의 그룹으로 갈라져 논다구요.
그냥 친한애들끼리 노는정도가 아니고, 그룹이 있고 각 그룹의 대장이 있대요. 주로 점심시간에 모여서 할리갈리 같은 게임하거나 운동장 나가서 놀거나 하는 그런 그룹이요.
지금까지는 별 무리없이 그냥 놀았던것 같은데. 
어제 저희 아이 그룹에서 애들 두명이 싸우고는 한명이 떨어져나간거에요.'
그 애가 또다른 그룹을 만든거죠. 그래서 기존 애들을 자기 그룹에 들어와라하고 있고, 기존 그룹에서는 나가면 절교다 그러고 있고.

저희애는 중간에 끼여서 어떡하면 좋으냐고. 자기는 둘다 놀고 싶은데. 꼭 누구 하나를 결정해야된대요. 이게 뭔가요.ㅠ.ㅠ

저희애는 그룹같은거 없이 다 같이 놀았으면 좋겠는데. 이미 그렇게 무리가 지어져있으니까 혼자힘으로는 그 구도를 깰 수가 없는것 같아요.
담임샘은 이런 상황을 모르시는걸까요? 제가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알려드린다하니까 질색을 하면서 절대 안된다고 하고.

A와 B가 싸웠는데.저희애는 둘다 친한애들이고. 근데 그 중 하나를 편을 들어 선택해야한다니..
저도 여자지만, 여자애들은 왜이리 복잡해요?ㅠ.ㅠ

근데, 이렇게 그룹지어 놀다보면 그룹에 아예 못끼는 애도 있을꺼고, 지금처럼 편가르고 싸우고 하기도 하고. 안좋은점이 너무 많은데. 담임선생님께 건의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는 총회 한번 가보고 그후로는 학교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는 엄마라 사실 샘한테 이런 문제로 전화드리기 쉽지 않긴 해요.

저희애에게 엄마로서 어떻게 조언해줘야 하는건가요? 손놓고 있자니 묘한 왕따 문화를 방조하는것 같고, 그렇다고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경험 많은 분들 도움 좀 주세요.
IP : 114.201.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5 12:45 PM (121.160.xxx.196)

    엊그제 저희 애 담임도 그거 고민하시더라구요.
    왕따는 없지만 그렇게 편 갈라서 노다고 하더라구요.
    주동자가 있고요.

  • 2. ..
    '12.5.25 12:52 PM (175.113.xxx.238)

    4학년 되어도 말귀를 알아듣고, 어른들의 말대로 하기도 하는데..
    3학년은 아직 이기적이 생각, 자신의 감정에 넘 솔직할때이며, 나름 자기들의 놀기 규칙이 있더라구요.
    서슴없이 후벼파는 말도 잘하고 본인은 몰라요. 아직 역지사지가 잘 이해를 못하구요.
    네가 생각하는 친구들하고 지내는 방식이 뭐냐 물어서 싸웠을지라도 따시키지 않고 같이 노는 것이라고 하면 네생각이 옳다 하고 그대로 놀아라 해야지요.
    친구를 선택해서 노는게 아니라 같은 반이면 다 같이 노는 거라고...
    유독 내것, 혼자 독점해서 놀아야 하는 아이가 있으면 참 피곤합니다. 그 아이가 그리 분위기를 조장하거든요.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궁금한 것은 직접 물어보게, 남에게 오해살 행동(귓속말, 혀바닥 내밀어 약올리기..)은 하지 말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친구들 보다 엄마와 더 잘지내서 친구들과의 그런 관계에 상처가 덜 받는 덜 예민하게 키우는게 우선 같습니다.

  • 3. 음-
    '12.5.25 12:57 PM (49.1.xxx.14)

    저희 아이도 초3이라...
    학기 초에 생일파티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한 여학생이.. 꼭 패를 가르더라고요.
    넌 남자니까 이 방에 들어오면 안 돼.
    넌 남자 애들 편 들어줬으니까 너도 들어오면 안 돼.
    ..이런 식으로요.
    그 주동자 곁에 시녀(?)처럼 따라다니는 아이가 둘 있었고요 ;;

    그런데 그런 성향의 여자아이들이 있다네요.
    꼭 그룹지어 다니려고 하고, 자기 그룹 아니면 안 끼워주려고 하고.
    왕따.. 라기 보다는 아이 성향이 아닌가 싶어요.

    방관하면 왕따를 조장... 이런 건 좀 아닌 것 같고,
    담임 선생님께도 찾아가서 말씀드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이미 알고 계실 것 같고, 선생님이 해결할 수 있는 아닐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 아이가 싫다고 했다면서요? ;

    그리고 그런 그룹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으면..
    또 그런 아이들끼리 모여서 잘 놉니다.
    아이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같네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안일한 건가요?^ ^;;;

  • 4.
    '12.5.25 1:03 PM (180.67.xxx.23)

    패 갈고 왕따 시키고 하는 주동자 아이 는 있지요. 그런데 그 엄마가 그 딸이 그런줄 모른다는게..울동네에 있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 5. 팔랑엄마
    '12.5.25 1:03 PM (222.105.xxx.77)

    아이들 친구문제는 그냥 조언으로 끝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엄마가 직접적으로 끼어들면
    오히려 그아이가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상황이 온대요..
    그냥 아이가 잘 판단하게
    이야기 해주는걸로 만족하세요~

  • 6. 성장과정
    '12.5.25 1:11 PM (14.56.xxx.48)

    남자애들은 서열 정하고, 여자애들은 무리를 지어 노는게 특성이예요.
    이건 커서도 마찬가지고요.

  • 7. 그냥..
    '12.5.25 1:24 PM (118.222.xxx.98)

    어쩔수 없어요.. 여자애들은 고학년 되면 바로 패나누기.. 그중 꼭 왕따 주도하는애 있음.. 어제까지 잘놀다가 오늘은 절교.. 계속 이렇더라구요. 이게 3년째 되니까 그냥 그러려니해요 -_- 그걸 상대애한테 따지기도 뭐하고 그냥 애랑 대화많이 하고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조언해주고 그정도만 해요..

  • 8. 그게
    '12.5.25 10:03 PM (211.205.xxx.202)

    반분위기가 그렇더라고요 한명이 주동하면 그렇게 따라가는경향이 있는데 그게 학년올라가서도 그주동자가 그반에 있으면 그렇게 되는데 저희 딸아이반은 남녀 같이 노는분위기로 바뀌었더라고요 작년까지는 패갈려서 딸아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인라인 타도 남녀 같이 타고 그게 한사람이 바꾸기는 힘들고 전체적인 흐름이 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89 같은 교인이면 무조건 믿고 따르는 사람들 4 교인이면 2012/06/23 1,909
120388 90년대에 "나! 가요~~~~"하던 개그우먼 .. 1 얼음동동감주.. 2012/06/23 2,643
120387 82탐정님들 노래 하나 찾아주세요. 4 잠못자요 2012/06/23 1,494
120386 2인석 좌석버스에서 옆에서 계속 기침을 하는데요 궁금 2012/06/23 1,558
120385 장지갑 잘 쓰시나요?? 5 ㅇㅇ 2012/06/23 3,140
120384 다이어트 ... 저도 성공할 수 있겠죠? 4 다이어터 2012/06/23 1,729
120383 최근에 송추계곡 다녀오신 분 계세요? 3 혹시~ 2012/06/23 2,279
120382 옷에 묻은 잉크 어쩌면 지워질까요? 3 마스코트 2012/06/23 1,987
120381 여기 82쿡은 누구재단인가요? 7 방송시간 2012/06/23 3,535
120380 아까운 소금을 어찌할까요? 도와주세요~ 1 꿀물 2012/06/23 1,699
120379 오리역 베어케슬 컨벤션 웨딩홀 음식 어떤가요? .. 2012/06/23 1,835
120378 4살 아이 몇시에 자나요..8시 반에 안 자면 엄청 늦게 자는건.. 10 비갠오후10.. 2012/06/23 5,008
120377 이노센트 보이스 보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2 ... 2012/06/23 1,167
120376 한문장인데요..how would you like 의 정확한 의미.. 2 .. 2012/06/23 2,579
120375 조니뎁 이혼 기사 보셨나요? 19 .. 2012/06/23 12,886
120374 중1딸이 "행복하게 살고싶다는데" 대답을 못.. 4 아이고두야 2012/06/23 2,617
120373 머리에 양성종양이 있는데요. 1 어쩌나 2012/06/23 4,303
120372 위염치료중인데요. 이 시간에 죽먹으면 안되나요? 배가 고파서요... 4 배아파 2012/06/23 1,682
120371 생애 첨 워터파크라고 가는데 1 sun 2012/06/23 972
120370 어떤 사람이 꿈에 나올까 불안하다고 한다면 사랑 2012/06/23 1,009
120369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3 불면 2012/06/23 2,420
120368 아들도 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7 밀키바나나 2012/06/22 2,945
120367 <잃어버린 너 >책 읽으신분 15 .. 2012/06/22 4,244
120366 반전이 기막힌 영화 좀 소개해 주세여~~ 91 ^^^^^ 2012/06/22 6,660
120365 왜 요새 전두환이 활보하고 다니는 건가요? 6 이해안감 2012/06/22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