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 죽겠어요.
받아쓰기는 100점, 아님 90점.
수학 단원평가는 최하 75점까지도 받아오네요.
애가 성격이 좀 급한 거 같아요. 문제를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꼼꼼히 읽지도 않아요.
유치원때까지는 시험을 안봐서 늘 똑똑하고 야무진 줄로만 알았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제가 둘째를 낳아 제대로 못봐줘서 그런 건지
완전 덜렁이에 놀이터에서 노는 것만 좋아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그래요.
동네에서는 씩씩하게 잘 노는 여자애로 통한답니다 ㅜㅜ
학원은 태권도ㅜㅜ, 미술, 피아노 다니구요.
영어학원 다녔었는데 어렵고 원어민선생님 무섭다고 해서 관뒀어요.
저도 둘째 때문에 영어학원 숙제랑 복습해주기가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저는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80점대는 거의 받아본 기억이 없구요,
애 아빠는 학창시절엔 공부안하고 놀기좋아하는 아이였대요.
이거 아빠 닮아 그런 건지,
우리애만 점수 이런 거에요?
붙잡아서 학과공부시켜야 하는 건가요??
참, 지금 집에서 제가 따로 계산연습용 문제집이랑 영어 독해집 하나 같이 하고 있어요. 거의 매일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