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사교육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2-05-25 11:43:02

여긴 서울 강북의 서민동네예요. 학군도 별로라고 여겨지는..

저희아이는 4학년 남아이고요. 1학년때부터 피아노 주욱 다녀왔구요. 매일.

첨에 태권도 조금 하다가 관두었구요. 영어는 2학년 말부터 그룹과외 시작해서 2월에 관두었어요.

작년 중간부터 한우리 독서논술 다니고 있습니다. 기타 학습지는 하나도 안하구요.

그러다가 6월부터 어학원에 보내기로 등록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영어 30, 피아노 11, 한우리 12 여기에 아이북랜드까지 해서

아이 앞으로 한달에 55만원 정도 들겠네요. 참고로 아이는 외동입니다.

이정도면 저희집 한달수입의 10프로가 조금 넘는 금액이예요. 한달수입이 400에서 500사이거든요.

어제 남편한테 영어학원 보내기로 했다고 하고 비용 등을 말하니 보내보라곤 하더군요.

남편은 지질이도 가난한 시골출신이고 지금 힘들여 일하는 자영업자입니다.

그러니 주위에 사교육을 많이 시킨다거나 특별히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은 없어요.

이러고 보니 왠지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고 남편에게 부담을 주는거 같고 당장 알바라도

해서 학원비라도 감당해야 할거 같은 부담감이 팍팍 오네요.

이정도면 어떤건가요? 한우리를 관두어야 하나 것도 고민이네요.

오래 끌고 가고 싶은데.. 아이가 독서를 별로 하지 않아서 한우리 책이라도 읽게 시키려구요ㅠㅠ

또 수학학원도 많이 보내시고 하던데..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IP : 110.11.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5.25 11:46 AM (115.126.xxx.16)

    4학년이면 수학학원은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부담되시면 피아노를 그만하는건 어떨까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하고 있는데 취미삼아 하는거면 굳이 계속해야할까 싶네요.
    저라면 피아노빼고 영어, 한우리, 수학 시키겠어요.

  • 2. ..
    '12.5.25 11:48 AM (110.11.xxx.251)

    피아노는 아이가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한 일주일에 가는 날수를 줄여서라도 보내고 싶어요.
    사실 집에 피아노도 없지만.. 실력이 느는걸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나중까지 취미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이사를 가면 사주고 싶어요. 지금 집에 피아노 둘 자리도 없답니다. 이거 제 꿈일까요?

  • 3. ..
    '12.5.25 11:51 AM (110.11.xxx.251)

    사실 수학학원도 보내고 싶은데..4학년까지는 어찌어찌 저랑 해보다가 5학년쯤 보내려구요.

  • 4. ...
    '12.5.25 11:58 A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초등 4학년이면 일단 주산학원을 보내세요. 연산실력이 있어야 이어지는 수학에서 실력발휘를 하고 구구단도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5학년부터는 수학학원을 보내세요. 이때부터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수학을 놓치면 절대 상위권으로 올라갈수 없습니다.
    피아노는 어차피 고학년이 되면 시간 없어서 못합니다. 하지만 피아노를 친 경험은 도움이 됩니다.

  • 5. ..
    '12.5.25 12:01 PM (110.11.xxx.251)

    주산학원은 생각도 안해봤는데.. 주산이 도움이 많이 되는 모양이로군요.

  • 6. 푸르른물결
    '12.5.25 12:02 PM (121.128.xxx.161)

    저희애도 4학년남아, 강북, 별볼일없는 학군... 비슷하네요. 저희애도 2학년부터 피아노 쭉 하고 있어요.
    피아노 12, 영어 20, 와이즈만 16 정도 드네요. 저는 피아노 사줄 생각은 없지만 아이가 예민한기질이라
    계속 시키고는 있고, 피아노 선생님이 진로를 이쪽으로 잡아볼 생각없냐고 물어보셨지만
    길어야 5학년정도 까지 생각해요.
    수학도 아직은 제가 봐줄수도 있고 해서 6학년 후반부쯤 학원을 보낼생각이에요.
    저희애같은 경우 아이가 욕심이 워낙 많고 하고 싶은게많아서 솔직히 무리해서 보내고는 있지만
    차차 다 정리하고 초등졸업할때쯤은 수학, 영어 학원만 생각하고 있어요.

  • 7. ..
    '12.5.25 12:08 PM (121.148.xxx.172)

    우리 셋째랑 같은 학년이어서,,

    큰아이들(고) 키우면서 해왔던대로 1학년부터 수학만큼은 철저하게
    시킵니다.항상 수학.영어가 주고 그다음은 교대로 한가지씩 돌려줍니다.

  • 8. ..
    '12.5.25 12:11 PM (110.11.xxx.251)

    윗님 그런가요? 그렇다면 넉넉치 않은 형편에 한우리, 피아노는 서서히 정리하고
    영어와 수학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로군요.

  • 9. 저는 초3
    '12.5.25 12:18 PM (49.1.xxx.14)

    아이가 초3이라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무언가 정리하고 싶다면 한우리가 제일 먼저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국문과 나온 사람인데요.. 독서논술을 시키는 이유를 잘 모르겠거든요.
    (대신 하루에 2권씩 학교 도서실에서 책 대출해서 꼭 읽게 하세요...
    간단한 감상문 한두 줄은 쓰게 하고요. 이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피아노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면 계속 시키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악기 하나는 꾸준히 해주어야 좋지 않을까요?
    특히 어느 수준이 될 때까지는 시켜주어야 나중에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중간하게 그만두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

    수학은 어려워하지 않는다면 굳이 지금 당장 주산학원을 보낼 이유는 없는 것 같고,
    아이가 어려워하는 기색을 보이면.. 다시 방법을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0. 혜연마미
    '12.5.25 4:09 PM (118.37.xxx.20)

    제경험으로 주산학원은 저학년에 좋아요.수학학원은 엄마가 봐줄수 있다면 5학년 지나서 보내면 좋구요.
    고학년되서 영어,수학 다니다 보면 시간때문에 예체능을 하나둘 끊더라구요..지금 할수 있을때 예체능도 신경써주세요.

  • 11. *****
    '12.5.25 4:38 PM (1.238.xxx.30)

    저는 윗분들이랑 생각이 반대네요...
    지금 시점에 그만두면 제일 아까운게 피아노에요
    특히 남아들은 이시점에 그만두면 솔직히 안배운거나 다름 없어요
    나중에 취미로라도 칠수 있으려면 가늘게라도 계속 끌고 가세요
    요즘애들 너무 바빠서 그나마 이런 감성을 키워줄수있는 것에 시간 할애도 못하잖아요
    4학년에면 도리어 수학학원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수학을 월등히 잘해서 영재반같은데 들어갈정도 아니라면
    집에서 문제집 사서 풀려도 충분하다고 보구요
    한우리 같은 논술이 초등때는 제일 쓸데없는 돈낭비에요
    그냥 책을 많이 읽히세요
    그리고 남아는 운동 하나는 시키는게 좋습니다
    수영이나 축구같은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2 폐암환자의 가족분들께 여쭤봅니다.. 9 술개구리 2012/09/25 4,692
159031 족발같은거 수하물로 가져갈 수 있는지요 2 .. 2012/09/25 1,930
159030 주유소 경리일 1 ... 2012/09/25 2,723
159029 일반이사 요령 알려주세요 3 문의 2012/09/25 2,896
159028 박근혜 기자들과 질의응답 피한이유 8 파사현정 2012/09/25 2,922
159027 휴대폰 가입할때 잘알아보고 조심해서 해야할것 같아요. 2 잘될거야 2012/09/25 2,055
159026 문재인, 안철수. 6 대통령. 2012/09/25 2,100
159025 명절이 코앞이네요ㅠㅜ 1 2012/09/25 1,959
159024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문의드려요.. 2 요일제 2012/09/25 1,675
159023 양태오 디자이너 몇살인가요? ,,, 2012/09/25 8,450
159022 본심이었을까요? 1 미안타 2012/09/25 1,753
159021 핏물 빠지는 빨래법 좀 알려주세요 19 아정말 2012/09/25 34,807
159020 내게 주는 상이라고 마사지 한 번 받았다가 1 속상하네유 2012/09/25 3,099
159019 대문에 걸린 글 읽다 빵터진 댓글 즐겁구나 2012/09/25 2,035
159018 갑상선 검사 해보신분 계세요?? 8 조언좀 2012/09/25 2,888
159017 피땅콩이 많이 생겼는데.... 3 로즈마리 2012/09/25 2,007
159016 문후보님 지금 확실히 정책 행보를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5 평화가 경제.. 2012/09/25 2,052
159015 아들 컴터 화면에 3 질문 2012/09/25 1,562
159014 아이가 묻는데 뭐라고 대답할지 순간 당황했네요 성교육 2012/09/25 1,630
159013 친구 관계 힘들어하는 딸에게 뭐라고 조언해야할까요? 6 중1 2012/09/25 3,019
159012 캡슐커피 돌체구스토? 이거 어떤가요? 잘 쓸까요? 9 ㅎㅎ 2012/09/25 2,897
159011 우울증이 심할경우 5 우울증 2012/09/25 2,590
159010 어린이집 보내놓으면 ..청소하고 뭐하고 해야 하는데 14 ㅎㅎ 2012/09/25 3,297
159009 그럼 2010년생 아이는 내년부터 보육료지원 못받는건가요? 보육료 2012/09/25 2,440
159008 취중 막말파문 김재원, 대변인직 자진사퇴 5 세우실 2012/09/25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