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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순한 이웃이 육아 문제 얘기하면 오지랍 오버 절정이겠죠?

애기엄마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2-05-25 09:45:42

말리시는 얘기가 있어서 원글은 지웠습니다.

 

저런 내용 알게 된게 애들끼리 친하고 할머니 자주 뵙게 되서..

할머니가 저를 붙들고 신세 한탄 비슷하게 하소연을 하셔요..

그래서 알게 된것들이 많아요..

그리고 저도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애들한테 손찌검 하고 막말 자주하시는데..

그게 왜 부러워요 ㅠㅠ

부럽냐 물어보신 댓글은 좀 그렇네요..

 

제가 아는척 해도 되겄냐 했던건..

첫째가 그집 아이들땜에 그런거였답니다..

할머니야 알아서 하실테고..

애들이 할머니 하는걸 그대로 따라해요.. 그래서 동네 젊은 애기엄마들이 그집 아이들을 좀 피하거든요..

그래서 귀띔이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 그랬었는데..

조용히 해야겠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IP : 211.207.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2.5.25 9:48 AM (125.152.xxx.161)

    워워~
    아이엄마와도 친한 상태도 아니시고
    시어머니도 아닌 친정 엄마가 저리 하시는 거고
    친정엄마랑 틀어지시면
    원글님이 책임지고 아이들 거둬주실 것도 아니고

    금방 생각해도 세가지나 간섭하지 마셔야 할 이유가 나옵니다.
    암말 마세요, 그리고 그 엄마도 원글님 짐작이상으로 알고 있을 것 같네요.

  • 2. 놔두세요..
    '12.5.25 9:49 AM (58.123.xxx.137)

    어차피 그 딸도 알아요. 고작 몇년 그것도 이웃으로 본 원글님도 아는 일들을
    그 할머니 딸로 수십년간 살아온 그 딸이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머니 도움을 받는 게 자신에게는 득이 되니까 그런거죠.
    그냥 냅두세요. 그런다고 그 딸이나 그 할머니나 고쳐질 사람들이 아니에요.

  • 3. ..
    '12.5.25 9:51 AM (211.253.xxx.235)

    그 딸도 그 할머니 밑에서 컸을텐데 그럴거라는 거 모르겠어요.
    다 알죠.

  • 4. ..
    '12.5.25 10:01 AM (39.120.xxx.78)

    안좋은 상황이긴한데 그런걸 말로 전하는건 정말정말 심한 오지랍이고
    상대는 기분나빠할수있어요.
    육아문제는 피붙이아닌이상 남에게 얘기하긴 힘든것같아요.

  • 5. ㅜㅜ
    '12.5.25 10:10 AM (124.5.xxx.15)

    부러우시죠?
    그 엄마 상황이 모두...?
    관심끄세요
    다 그 엄마 복이고 그 할머니 업이에요

  • 6. 마그리뜨
    '12.5.25 10:12 AM (199.43.xxx.124)

    어...

    저같으면 말해줄거 같아요.
    기분나쁘든 말든 애가 불쌍하잖아요. 친할머니라고 해서 애를 때리는게 용인될 수 있는건 아니죠;;;
    다른거 다 떠나서 애를 때리시더라. 걍 같이 애 키우는 엄마로서 얘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7. 음.
    '12.5.25 10:30 AM (210.120.xxx.130)

    제가 그 딸과 비슷한 입장이었는데요.
    저 딸처럼 심하진 않고 그래도 밥은 제가 차려서 먹고, 잠도 제가 재우고 주말에는 집안일도 해요.
    저희 엄마도 아이한테 심하게 하진 않으신데 단 하나
    아이 천기저귀 쓰시면서 (본인이 원하신 거에요) 그거 삶느라고 애를 자주 울리셨나봐요.
    직접 손빨래하고 삶으시고..(네, 저 나쁜 딸이에요)
    근데 그걸 옆집 애엄마가 듣고 저한테 얘기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두 말 안하고 그냥 삶은 세탁기 샀어요. 알았으면 일찍 샀을텐데 말씀 안하셔서 전혀 몰랐죠.
    그 후로는 별 문제없이 지내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마워요.
    옆집 엄마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전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는 엄마대로 힘드시고, 애는 애대로 울고. 그냥 그렇게 지냈겠죠.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얘기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 저도 그 옆집 엄마를 그 날 처음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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