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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설업 종사하는 남편 일요일에 쉬는 것만도 감지덕지라네요...

답이없네 조회수 : 7,961
작성일 : 2012-05-25 08:37:50
이제 결혼한지 1년 되어 갑니다. 
건설업에 있고, 현장 소장으로 있는 남편이 휴가를 전혀 못쓰네요. 
오늘 아침에 같이 나오는데, 같은 아파트 사는 가족이 여행가방 들고 일본여행가는 걸 보니,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구요.

이건 토요일에도 근무하니, 주말껴서 2박 3일은 언감생신이구요. 
이렇게 연휴인데도 토,일,월 꼬박 나간다고 하니, 집에서 연휴 죽치고 있을 생각에 열불이 나는 거에요.
가뜩이나 입덧에 힘들어 죽겠는데, 혼자서 집에서 꾹꾹 댈 생각하니 서럽기도 하구... 

제가 다니는 회사는 바쁠때는 바쁘지만, 연 20일 가까이 되는 휴가는 거의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에요. 급여수준도 좀 되는 편이다 보니,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주말이고 연휴고 어디로 잘 놀러만 다니는데, 저는 토요일에는 혼자서 처량맞게 있다가 일요일에는 남편이 쉬려니 집주변 마트나 가는 게 다입니다. 

왜 건설현장은 토요일, 일요일에도 근무를 해야하나요? 그 사람들 몸은 쇠로 되었나요? 다른 직종은 새로운 사회분위기에 맞게 변화되어가는데, 그 분야는 70년대 뼈빠지게 일하던 그것 그대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답답한 건, 그런 세상만 보고 산 남편이 일요일에 쉬는 것, 평일 저녁에 제때 들어오는 것도 엄청 노력하는 거다라고 하는 거에요. 그냥 그런 분위기에 묻어가고... 게다가 현장이 지방일 수도 있는데 지금 집에서 출퇴근 하는 것도 영광인줄알라고... 

여기 업종이 이렇게 빡빡할거라 예상만 했지 실제로 살아보니, 속터져 버릴 거라는 걸 생각도 못하고 결혼한 제가 멍청한 거였죠.. 

제발 건설현장도 주5일제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건설업 종사자가 몇십만명일텐데.. 그사람들 가족의 삶의 질은 이렇게 황폐해져 가도 되나요?

에효... 아침에 산부인과 병원에 가는길에 차안에서 다투어서, 애기 초음파 보고 좋아라 하지도 않고, 입만 나온채로 회사에 나왔네요.. 




IP : 61.80.xxx.25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5.25 8:40 AM (1.251.xxx.127)

    님 회사가 좋은회사인거고요
    대부분 토.일 못찾아먹어요. 더더군다나 하위직? 일용직으로 갈수록 더 그렇구요.
    잘나가는 삼성맨들 보세요. 토.일 없습디다. 새벽별 보고 나가서 거의 새벽에 들어오고
    서너시간? 잠자다가 다시 출근한다고 합디다.

    그게 당연한게 아니지만,,,,
    좋은 방향으로 바꿔지게 우리가 노력해야지요.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가를게 아니라, 잡쉐어링(일자리 나누기)으로 가는게 맞고요.

  • 2. ...
    '12.5.25 8:44 AM (180.64.xxx.136)

    대신 현장수당이 든든하게 나오잖아요.
    저희 남편도 건설회사 다니는데 현장 근무할 땐 토요일, 일요일도 없고 휴가도 못가고 그래요.
    일하러가는 사람은 더 힘들테니 잘 해주세요.

  • 3. 제남편도 공구리
    '12.5.25 8:45 AM (119.149.xxx.66)

    에효.. 원글님 마음압니다. 건설현장은 시간이 돈이라 그렇다네요. 공정기간을 아껴야한대요. 넘으면 큰일나고.. 그래도 공정하나 끝나면 잠깐 쉴 수 있는 시간있지않나요? 남편이 건설업종사자라--; 여름휴가 못가고 그대신 봄휴가 많이 다녀요. 그리고 현장 소장하면 건설회사에서는 승진할때 도움이 커요. 젊으신거 같은데 잘 해내고 계시네요.

  • 4. ..
    '12.5.25 8:55 AM (211.253.xxx.235)

    대신 비오면 놀잖아요? 장마철, 겨울철에는 일 없는데.

  • 5. **
    '12.5.25 8:56 AM (121.145.xxx.129)

    그나마 직장에 있으니 그런 타령이라도 하지요
    요즘 건설하는 분들 경기가 바닥이라 6개월이상 급료 못 받는 회사도 있어요
    일 열심히 할 일자리가 있다는것 나가라는 말 없으면 너무 감사한겁니다.

  • 6. 답이없네
    '12.5.25 9:01 AM (61.80.xxx.254)

    윗님 정말 잘 아시네요.. 건설업 종사자 가족은 이런 맘으로 계속 살아야 하나요? ㅠㅠ

  • 7. ㅁㅁ
    '12.5.25 9:02 AM (58.75.xxx.99)

    토목쪽 18년차 와이프에요 . 일요일이라도 쉬면 진짜 감지덕지...
    결혼 초창기엔 한달에 하루 쉴때도 많았어요 .
    5~6년전부터 그나마 일요일 그것도 돌아가면서 쉬더라구요 .
    비오거나 태풍불면 비상근무에 주말부부도 전국 돌아가며 했지요 .
    이제는 본사 발령나서 잠시 스탑이지만 또 언제 그런 시절이 될지 ...
    정말 다른 회사 다니는 사람들 부러워 햇어요 . 사실 본인이 제일 힘이 들지요 ..ㅜ.ㅜ

  • 8. 아휴~
    '12.5.25 9:03 AM (180.71.xxx.204)

    건설업에 근무했던 여자입니다..
    누군들 쉬는날 따박따박 가족과 함께 하고싶지않을까요?
    어느곳보다 건설현장이란곳이 열악하고 일반직장처럼 출퇴근에 개념이 아주 다른곳입니다
    일정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려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있는지라 현장 책임자인
    현장소장은 항상 긴장상태로 있어야하구요 현장사고시 문제될때가 많거든요
    현장에서 남편분 일하는거 보면 이런투정 절대로 못하실껍니다
    더우면 더운데로 추운면 추운데로 일도 환경도 아주 열악해요
    일뿐만이라 건설과 관련된 업자 관청 원청 하청 감리단까지 직원외에 신경쓸 곳이 아주 많답니다
    하루하루 일반직장과는 달리 새로운일이 빵빵 터질때도 많고 직원들 단도리해야지 쉴틈이 없어요
    그나마 한현장을 오랫동안 있으면 몰라도 수시로 현장이동을 하게 되면 가족과 함께 지내는일보다
    현장숙소에서 생활을 할때가 거의 다반사구요
    현장 함바집 밥이 제대로 나오나요 먹는거 자는곳 형편없어요
    집밥하고는 아주 달라요 숙소도 마찬가지구요
    다른직종보다 건설업에 종사는 가족이 있을시 바가지좀 긁지마세요
    철없는 아내분이 남편 일하는 현장 며칠만이라도 보심 그런말 절대 못합니다
    가까운곳에서 일하는모습을 봤던지라 건설업에 종사하는분들 남편감으로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책임감하고는 최곱니다

  • 9. ...
    '12.5.25 9:07 AM (180.64.xxx.136)

    현장 노무자가 아닌 이상 장마철이나 겨울에 더 힘듭니다.
    그리고 함바집 밥 정말 심해요.
    전 집에서 가까운 현장으로 출근 할 땐 꼭 도시락 싸서 보냅니다.
    정말 힘들어요.

  • 10. 토목공학
    '12.5.25 9:09 AM (99.108.xxx.49)

    출신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는 너무 절절했는데요..

    근데..그야말로 쌩양아치가 따로 없어요..공사시작하면 컨테이너 박스 두고 자고 함바집 세워지만 달로 먹고..
    컨테이너 놓기 힘든 곳이면 여관방에서 달로 숙식하고..완전 거지꼴...

    그러면서 허구헌날 술푸고..

    참 힘든 세월 보냈어요..뭔 날이어서 비싼 오리털 잠바 사줬더니 며칠만에 다 찢어 먹고..ㅠ.ㅠ

    ㅎㅎㅎㅎㅎ

    몸이 고단하니 맘도 약해지는 그사람 보고 맘 접었습니다..아마 인연이 아니었나 보죠.

  • 11. ..
    '12.5.25 9:19 AM (121.162.xxx.172)

    건설 종사자는 아니었지만...설계 사무소 하셨던 아빠 경험을 보면 그쪽은 아래 위 없어요.
    날씨 나빠도 현장 뛰어 다니는 사장 부지기수 입니다.

    지금 남편은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데요. ㅠㅠ 이것도 해질때 까지...뭐 이런 식이라 독립할 날만 기다려요.
    ㅠㅠ

  • 12. jk
    '12.5.25 9:33 AM (1.210.xxx.21)

    그만큼 수당을 받는다는 댓글을 쓰시다니.........

    정말 한쿡의 현실을 모르시는듯......
    수당을 받으면 이런글 안쓰죠......

    퇴근 타임카드 찍고는 다시 들어와서 일하는 회사들이 대다수임....
    수당이라도 챙겨주면 감사감사죠.....

  • 13. .....
    '12.5.25 9:34 AM (203.248.xxx.65)

    건설업만 그런 것도 아니예요.
    우리나라에 법정 근로시간 다 맞춰서 쉬고 오버 근무에대한 수당까지 다 챙겨받는 직업이 몇개나 될까요?
    뭐든 빨리빨리, 휴일도 없고, 24시간 핑핑 돌아가는 사회...
    그만큼 휴일도 없이 죽도록 일하는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 희생으로 이뤄지는거죠.

  • 14. 저두요
    '12.5.25 9:46 AM (211.176.xxx.29)

    저희 남편도 현장 근무합니다. 전기쪽
    저희도 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때 밖에 못가봤네요 ㅠ.ㅠ
    일용직이나.. 시키는 일만 하고 칼퇴근가능하죠..
    반장이나 현장소장급은.. 더 일찍나가서.. 일할거 준비하고 다끝나면 정리하고 검사하고..
    더 바쁘던데요..
    저도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그나마 멀리 발령안나고.. 집근처 출퇴근 가능한거리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살고있어요..
    이번에도 하청업체에서 공사 잘못해놔서 30일 야근해야한다고 죽을상이 되서 들어왔더라고요.. ㅠ.ㅠ
    힘내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건강하게 사고 안나고 잘 다니는것만으로 감사하는 마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남편은 지난번 현장에서 한참 바쁠때 서두르다가 사고나서 화상병원에 입원한적도 있었어요..
    정말.. 침착하고 꼼꼼한 사람인데도 현장은 한순간 이더라구요..

    아마 임신하고 입덧하느라 힘드셔서.. 잠깐 그러실거 같아요.. 아이생각하셔서 릴렉스 하세요 ^^

  • 15. jk
    '12.5.25 9:51 AM (1.210.xxx.21)

    그나마 지난정부에서 주5일제라도 도입해서 일요일에 쉬는것임......
    주6일제때는 일요일도 제대로 못쉬는 회사들 많았음.....

    쥐색히가 다시 주6일제로 돌리지나 않는게 천만다행이라능.....

  • 16. 저는 건설회사 근무자
    '12.5.25 9:57 AM (112.168.xxx.63)

    여자이고요.
    그래도 주말까지 바쁘다는 건 그만큼 할 일이 많다는 거에요.
    일이 많으니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적어도 대신 그만큼 수당이나 다른 보상이라도 나오죠.
    열악한 곳..지금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급여가 몇달 밀려있어요
    일이 없어서...

    최악보단 낫다고 생각하세요.

    저희 남편은 전혀 다른 업종인데 딱 일요일만 쉬어요.
    토요일이나 기타 연휴는 못 쉽니다.
    그렇다고 수당이나 보너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급여도 작아요.

    이런 경우보단 낫다고 생각하세요. ㅠ.ㅠ

  • 17. ...
    '12.5.25 9:58 AM (14.47.xxx.20)

    건설업계아니지만 우리남편도 그래요ㅠㅠ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친구들도 다들 그렇더라구요..새벽출근, 야간퇴근, 주말불규칙.
    저도 직장다닐땐 그랬었구요.
    이제는 안그런 직종이 뭔지 궁금할 정도예요...

  • 18. 저도남편건설업20년
    '12.5.25 9:58 AM (118.36.xxx.148)

    물론 힘든부분있지만 그만큼 돈도 많이벌어요.

    한데 살만하니 바람피는게다반사...

    특히현장소장정도면 일주일에 3일은 회식에 접대.

    정말지긋지긋해요. 전 누가 건설계통있는사람과 결혼한다면 말리구 싶어요.

    다른직종에비해 사람들이 너무 더러워요. 도덕적인개념두없구...

    사람 나름이라구들하지마세요. 20년정도 지내면서 별사람 다보니 100명에 1명꼴도 없더이다.

  • 19. 어휴
    '12.5.25 10:07 AM (112.152.xxx.173)

    그 비슷한 직종에 근무해서 건설회사에 소속돼있는 남편이거든요
    일요일은 그나마 쉬어주니 다행이죠
    토요일은 없고요 수당? 그딴게 어딨어요 다 급여 포함....
    매일밤 12시에 오다가 요즘 좀 일찍와요
    여행이니 여가니....정말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다른거보다 젤 싫었던게
    건설회사의 그 술푸는 분위기...
    술도 못먹는 사람이 끌려가 술먹고 토하고 집에오고
    건강 다 버리고
    제발 술 강요라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 20. ......
    '12.5.25 10:12 AM (58.227.xxx.134)

    6개월동안 하루도 안쉬고 일한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본사근무하는데..월급이 얼마나 밀렸는지 계산도 안되고 있네요..ㅜ.ㅜ

  • 21. ㅡ.ㅡ
    '12.5.25 10:28 AM (61.102.xxx.178)

    제 남편도 그쪽인데요. 그나마 좀 마무리쪽이라 심하지는 않지만 출장 정말 많이 가고
    정말 지긋지긋 해요. 그래도 이젠 업무가 좀 바껴서 출장은 가긴 하지만 서울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말에도 토일 쉬어요. 급한일 없으면요. 그래도 늘 대기 상태라서 어디 여행 한번 가려면
    미리미리 스케쥴 잡는건 꿈도 못꾸어요. 우린 외국여행 가도 후다닥 2일전에 표 사서 가고 그래요.
    그러니 맨날 비싸게 가고 말이죠.

    그래서 아는 동생이 이쪽이랑 결혼한다길래 이 결혼 죽어도 반대 라고 단점을 다 알려줬어요.

    그런데 현장소장이시면 이건 정말 껌이실겁니다.
    남편에게 들으니 그 사람들은 한번 현장 정해지면 지방에 몇년씩도 있는거라고 저보고 몇달 기다리는걸
    슬퍼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저희 아랫집도 아저씨가 현장소장이신데 장기로 안보이심 지방 가신거였더라고요.
    그리고 아예 긴 공사엔 결국 집 팔고 이사 갔어요.

  • 22. 더럽다는 윗분
    '12.5.25 10:32 AM (222.119.xxx.196)

    저희 남편도 건설업이예요.
    윗분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제일 싫어요.
    사람들이 색안경끼게 만드니깐요.

  • 23. 이과장와이프
    '12.5.25 10:32 AM (59.7.xxx.28)

    중견 건설회사 줄줄이 부도나고 부도직전이고 그래요..
    건설경기가 몇년째 안좋아서 수주는 안되고 아파트는 미분양되고 은행대출막히고
    원자재값은 끝없이 오르고 공사가 기약없이 중지되어버리기도하고..
    지금 이상황에서 일만은건 어떻게보면 축복인데..

  • 24. 저도 이과장와이프
    '12.5.25 10:38 AM (222.119.xxx.196)

    신랑이 밖에서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그것만 맘속에 새기고..
    바가지 긁지 말아요.
    쉬고 싶은 사람은 남편일꺼니깐요..
    남편 집에 왔을 때만이라도 긴장풀고 마음의 짐 내려놓을 수 있도록..
    그게 최선일 것 같아요.
    현장..치열합니다. 일이 빵빵 터지는것부터.. 사람들도 거칠고..

  • 25. 클로이
    '12.5.25 11:34 AM (58.141.xxx.127)

    제 남편친구들이 다 건설업쪽에 있는데요
    현장소장들이고..잘 못쉬는거 맞고요
    하지만 두달에 한번정도는 토-일 1박2일로 여행가요
    펜션빌려서요
    여행이 기간이 중요한가요?
    1박2일이라도 가까운데라도 떠나는 마음이 중요하지요
    오히려 저흰 애 딸린 금융권부부인데 그 친구들때문에 두달에 한번씩 여행을 가요

  • 26. ...
    '12.5.25 12:29 PM (124.50.xxx.136)

    대형건설사지만, 요즘현장은 과거와 달라요.
    현장 한쪽에 텃밭고 기르고 함바집도 직접 식당했던 아줌마들 몇명 고용해서 직영합니다.
    식단도 직원들 건강 생각해 외부영양사한테 한달식단 짜서 조리하구요..
    무엇보다 현장한쪽에 핼쓰시설 갖춰놓고 직원들 운동하게하고 ..금연직원포상하고.. 술은 특별한
    접대 아니면 거의 안합니다.그 비용으로 시내가서 영화보게하거나 상품권 돌립니다.
    본사근무하다가 몇년만에 현장으로 순환근무하는데 전과 많이 달라졌더군요.

    울남편은 체중감량하고 술줄이고 많이 건강해졌어요. 운동을 매일해서...
    일주일에 한번 집에 오는데, (집에서 한시간 거리..새벽출근이라 주말부부)
    서로 편하네요.숙소는 현장근처 아파트 50평대 얻어서 서너명이 기거합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초등생이면 오히려 같이 있는게 낫고 중학 이상가면 주말해도 괜찮더군요.
    서로 만날 시간이 줄고 각자 공부,직장일에 전념하고 주말에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그공안 있었던 얘기하며 소통하는거..지금이 제일 편한 거 같아요.현장수당이 본사근무때보다
    많은거 당연하고 한달에 6일 쉽니다. 격주로 주5일근무..이정도면 큰불만 없습니다.

  • 27. 나도 건설
    '12.5.25 1:01 PM (110.14.xxx.83)

    저랑 비슷하군요...저는 그래서 입덧 오래하면서 포기가 되더랫죠. 애나 혼자 낳지 앟게 해달라고 애원했어요...답은 님이 혼자 바쁜 일거리를 만들어서 외로움을 달래세요.

  • 28. 저도요.
    '12.5.25 2:54 PM (112.161.xxx.119)

    그렇게 산지가 11년인걸요. 주말이 없어요. 연휴도 남의집 얘기.
    이렇게 연휴라고 사람들 놀러간다고 좋아하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아요. 부러우니까!!! ㅜㅜ
    남편이 너무 좋아서 같이 있는 시간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나.. 그래도 남편 건강 잘 챙겨주세요.

  • 29. 더불어숲
    '12.5.25 5:40 PM (210.210.xxx.103)

    에효 저희 남편은 꼴랑 하루 쉬는 일요일조차 야구하러 갑니다.
    투수인데 대체자가 없다고 한번이라도 빠지면 경기 무산된다고 일요일마다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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