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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선택예방접종 많이들 맞히시나요?

아가엄마 조회수 : 5,173
작성일 : 2012-05-25 00:36:23

아기 낳은 지 한달 조금 넘은 엄마입니다.

솔직히 아기 낳기 전에는 필수예방접종에 들어가는 주사들만 맞히려고 했어요.

그래도 되는 줄 알았고, 특히 저나 제 주변에서 선택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걸릴 수 있는 병을

앓은 사람이 없었거든요.(ex;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물론 운이 좋아서였을 수 있겠지만요.

그래서 안 맞아도 괜찮은 줄 알았고, 제 아기에게도 필수예방접종만 보건소에서 맞히려고 했는데요.

 

오늘 서울 금천구에서 폐구균 예방주사를 맞은 어린아기들이

집단으로 허벅지 종창이 생기는 의료사고가 있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제가 특히 열심히 읽은 건 기사의 댓글들이었는데, 아마도 아기 엄마로 보이는 분들이

폐구균,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 예방주사를 맞힐 때마다 한회에 총 30만원 가량이 드는데

접종이 3차까지 가니 아기 예방접종에 100만원이 든다고,

그럼에도 아기가 무사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엄마 마음에서 다 맞힐 수밖에 없다고,

선택접종에 속하는 주사 가격이 너무 비싸니 나라에서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쓰셨더군요.

 

저는 선택접종에 속하는 주사들을 그렇게 다 맞히는 줄 몰랐어요.

물론 저도 아기엄마인데 아기가 아플 일 없이 내내 건강하기를 바라죠. 하지만 선택접종까지 안 해도

그리 아기들이 쉽게 선택접종이 예방하는 병에 걸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다 선택접종을 맞히는지 몰랐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 주사가격이 너무나 비싸네요 ㅠㅠ

아직 젊은 신혼부부인 저희에게는 부담스러운 비용이긴 해요.

 

그래도 아기에게 선택접종을 시켜서 내내 건강할 수만 있다면-게다가 저희는 조금 지나서

아기를 데리고 외국에 나가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달라질 환경을 생각하면 맞혀야 하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 맞히는 거라면

부담스럽더라도 맞힐까 싶어요.

제가 주변에 육아하는 또래 엄마들이 별로 없어서, 82 분들께 묻습니다.

아기들 선택예방접종(폐구균,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 예방 등) 모두들 하셨나요?

IP : 113.10.xxx.2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5.25 12:50 AM (59.29.xxx.82)

    다 맞췄어요. 3차까지 맞추고, 또 추가 접종 해야 하는거 있어서 그것도 맞췄어요.

    둘째낳아도 맞출 생각이구요. 주변 엄마들도 거의 맞추는거 같아요.

    혹시나 싶어 맞추는거죠 뭐 ㅜㅜ

  • 2. ㅁㅁㅁ
    '12.5.25 12:57 AM (218.52.xxx.33)

    세 돌 넘었는데, 이제까지 다 맞췄어요.
    두돌 전까지 맞을게 많고, 그 이후에는 일년에 한 번정도 추가 접종이 있어요.
    필수는 보건소에서 맞추고, 선택은 소아과에서 맞췄어요.
    외국 가실거면 .. 더 맞추고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가격도 좀 저렴해졌대요.
    제 아이는 수두 걸렸었는데, 예방 주사 맞았던 덕분에 ??? 수월하게 넘어간거래요.
    제가 겁먹었던 것보다는 아이가 덜 힘들어했는데, 그게 예방주사 덕분이래요. ..

  • 3. dd
    '12.5.25 1:04 AM (114.202.xxx.20)

    20개월 아기 엄마인데 다 맞췄어요. 진짜 폐구균, 뇌수막염, 로타로 3차까지 맞히니 100만원 되네요.
    맞히기 전엔 여러모로 고민했지만 역시 맞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에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라 전염되기 쉬우니까요.
    그런데 맞히실 거면 폐구균 접종후엔 아기 상태 잘 보세요. 저희 아이은 1차 맞히고 온 날 저녁 때 39도까지 열이 올랐고, 그 후로도 그 주사 맞기만 하면 계속 열이 오르더라고요.

  • 4. 파워비타민
    '12.5.25 1:11 AM (121.135.xxx.178)

    해외에 나가시게되면 그나라에서 필수예방접종이 우리나라랑다를수 있거든요, 그거 확인하셔서 꼭 맞추시는게좋습니다. *^^*

  • 5. ......
    '12.5.25 1:29 AM (114.207.xxx.59)

    주변에 의사 친구들이 맞히길래 저도 맞혔는데요. 페렴 놔수막염 로타장염 다 많이 걸리는 병이에요. 특히 어린이집 다닐거면 맞히는게 좋겠더라구요. 근데 님은 외국 나가신다니 좀 달리 생각하셔도 될거같구요. 위에 쓰신분 말씀처럼 그 나라 필수접종 알아보세요. 페구균이나 뇌수막염 해당될수도 있어요.

    맞추시게 되면 모자보건협회 보건의원으로 가시면 제일 싸요. 서울이나 광역시같은데 있고 경기도는 수원에 있어요. 약에 따라 십만원대 후반에서 이십만원대 초반 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약을 선택할수 있거든요)

  • 6. 음..
    '12.5.25 1:59 AM (175.125.xxx.117)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몇달안에 하는건데 큰애때는 안나왔었구요..페구균은 큰애가 태어나자마자 종합병원에 입원했더랬는데 퇴원하고 예방접종에 대해 문의하니 주치의선생님이 안맞춰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이야 다 맞추는 추세인데 암튼 교수님이 그러니까 그냥 패스했고 뇌수막염은 맞췄구요.

    나중에 신종플루 한창 돌때 신종플루도 예방한다고 해서 페구균 1회 접종했어요..이게 두돌지나서 맞으면 1회만 접종하면 되거든요.
    둘째도 뇌수막염만 맞췄어요..페구균이 맞추면 열 많이 난다고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말았거든요..얼마있으면 두돌이라 한번만 접종할려구요.
    큰애가 열성경기한적이 있어서 전 열나는게 더 무섭더라구요.

    주위에선 세가지 다 접종하더라구요..돈이야 엄청 부담되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 7. 애어뭉
    '12.5.25 2:15 AM (121.167.xxx.15)

    가급적 다 해주면 좋다고 들었어요.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 " 요즘 듣거든요.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근데 어찌어찌하다 로타는 시기를 놓쳐서 건너뛰었는데 장염은 어차피 복불복이고 한번쯤은 다 경험한다고 해서 크게 속상하진 않더라구요 ;;

  • 8. 흰둥이
    '12.5.25 3:17 AM (203.234.xxx.81)

    저는 삐뽀삐뽀 119에서 한구절에 수긍이 가서 다 맞췄어요. 정확히는 옮기지 못하지만 대략 현대 의학이 제시하는 예방접종이란 내 아이를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기보다 보편적으로 확률상 질병에 덜 노출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그 저자가 "내 아이라면" 이라고 생각했을 때 적용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자기 아이들도 다 맞췄다구요. 보약 해주는 것보다 여력이 되면 선택접종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순진한가 싶기는 하지만 이해가 되어서 저도 맞췄어요.

  • 9.
    '12.5.25 4:19 AM (222.117.xxx.172)

    폐구균이나 뇌수막염은 미국같은 나라에선 필수접종이에요.

    한국에서도 필수가 돼야 하는데 늦어지고 있죠.

    아닌게 아니라 가격이 후덜덜해서 빨리 무료로 되던지 해야지...

    의료보험공단은 이리저리 돈도 무진장 뜯어 가면서 막상 필요한 부분에선 대상이 안 되는 경우가 아직도 많아요.

    웬만하면 맞추시는 게 나아요.

  • 10. 당연
    '12.5.25 4:46 AM (124.56.xxx.147)

    두아이다 맞추었습니다 첫애는 로타까지했는데 복불복인지 장염앓더라고요 둘째는 로타빼고 폐구균이랑 뇌수막염만했어요
    폐구균이워낙비싸서 100정도드나봐요 그래도 주변에 안맞추는 엄마 없네요 돈보단 아기건강이 먼저니깐요

  • 11. 뻘글이긴 한데
    '12.5.25 5:20 AM (211.234.xxx.209)

    원글님만 맞게 쓰셨고 댓글다신 분들은 죄다 맞춤법 틀리셨네요. 댓글 읽으면서 그 생각만...

  • 12.
    '12.5.25 6:42 AM (183.102.xxx.40)

    부담스러운 비용이긴해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기한테 쓰는건데....
    백분의일..아니 만분의 일이라는 확률이라도 그게 내 아기가될수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육아카페같은데 보더라도 가끔 소신있는척 나름 여러이유를대며 안맞춘다는데
    솔직히 돈이아까워서 안맞추는거지 필수접종이었고 무료였으면 안맞췄을까요?
    원글님이 외국에 나가실 계획있더라도 맞추세요
    괜히 비싼돈내고 맞출까요
    부담스러운 비용이긴해도 집안 거덜낼만한 비용은아니잖아요

  • 13.
    '12.5.25 9:08 AM (115.136.xxx.24)

    예방접종이라는 게 장점만 있고 단점은 없는 게 아니더군요
    예방접종의 부작용도 많이 있지요
    비용적인 부분도 그렇고,, 예방접종이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게 약인가.. 알고나면 고민이 많이 생기지요..

    저는 필수접종에 일부선택접종만 맞혔어요
    폐구균도 신종플루 유행할 때쯤 1회만 맞혔구요 (두돌이후에 맞으면 1회만 하면 되던가..그랬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은 가정경제 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접종을 다 하시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폐구균 안맞힌 집은 아마 저희 집 뿐인 것 같더라구요..

  • 14. 필수접종
    '12.5.25 9:43 AM (112.145.xxx.122)

    은 다 맞추고 선택은 a형 간염이랑 뇌수막염만 맞췄어요
    폐구균이랑 로타는 접종안했는데 제 주위에 안한 엄마는 저밖에 없어요.
    돈없어서 접종못하거나 할 형편은 아니고 맞고도 매해 장염,폐렴 걸리는 조카나 친구네 아이들 보면서 믿음이 안갔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장염이나 폐렴은 한번도 걸린적없고 입원할만큼 크게 아픈적도 없어서 후회는 없어요.

  • 15. ...
    '12.5.25 10:20 AM (218.38.xxx.23)

    안맞춤.. 둘다 안맞췄는데 둘다 아직 멀쩡하고.
    다챙겨맞힌 시누네아이는 수시로 병원입원

    결국 체질따라지.. 예방주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뇌수막염때문에 고생하는거 봐서 맞추셨단분..

    예방주사로 예방가능한 뇌수막염은 세균성뿐이라는거.. 어차피 바이러스성은 예방안됨.
    바이러스성이 훨씬 많이 걸림.

    우리어릴때 뇌수막염 안맞아도 잘만컸음. 병원이랑 제약회사꼼수라는거..

    안전한 예방주사를 위한 모임 드가서 공부좀 하세요.

  • 16. ...
    '12.5.25 10:21 AM (218.38.xxx.23)

    그리고 그병 걸려서 위험할 확률보다 그주사맞고 부작용오는 확율이 훨씬 높다는거...

  • 17. 윗님..
    '12.5.25 11:26 AM (115.137.xxx.200)

    위의 점 세개님.. 그렇게 시니컬하게 볼 필요는 없어요. 자동차보험은 왜 드나요? 나만 운전 잘하면 되는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거에요, 예방접종도요.
    우리때는 안맞아도 잘컸다 이런 말은 필요없어요.
    당신 주변에 없을 뿐이지, 어딘가에 가끔씩 있는 케이스입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감기 같은 거라 예방이 필요없고 예방도 안되요.
    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생명이 오가는 병이에요.
    뭐 얼마나 공부 많이 했는지 모르지만 너무 쉽게 말하진 마세요.

  • 18. ...
    '12.5.25 11:32 AM (218.38.xxx.23)

    윗님
    감기와 같다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대부분의 아이가 입원을 하죠.
    대학병원에 뇌수막염으로 입원하는 아이들 보세요.

    그리고 세균성뇌수막염을 예방해준다는 뇌수막염 예방주사가 그리 예방율이 높지 않다는건 알고계신지..

  • 19. 11
    '12.5.25 12:21 PM (121.190.xxx.60)

    점 세개님

    안전한 예방주사를 위한 모임은 어디에서 찾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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