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글에 신호위반 출두 글 읽었는데요...전 반대로 신호위반차에 당했네요..

신호위반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2-05-24 22:19:19

 

이런 상황은 도대체 어떤 경우인지 묻고 싶어서요..ㅡ,.ㅡ

오늘 오후 12시경...

애가 일찍 부터 졸려 하면서 울고 불고 하길래 은행에 돈도 찾으러 갈겸 유모차 태워서 은행 갔다 나오는 큰길에서

신호가 바로 초록불이길래 건너려고 하고 있었죠..

이미 애는 잠이 들어서 빨리 가서 재울 마음에 막 건너려는 참에 어떤 아주머니가 운전하는 승용차..

서서히 횡단보도로 들어오는데...

전화를 하면서 진입하는거예요..

전 손으로 뒤로 빼라면서 신호보내고 건너가는데도 계속 오다가

결국 저희를 보고 멈추더라구요..여전히 전화 중..

이미 횡단보도는 거의 지나온 상태구요..(횡단보도를 막은거죠...)

아이 태우면서 이런 상황이 너무 많았고 미리 지나가는 걸 알려줬는데도

태연히 전화하면서 무시하고 들어오는 그 상황이 너무 짜증이 확!

그래서 창문을 두들겼더니 문을 내리길래...

신호 안보이냐..차를 계속 밀고 들어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냈더니

미안해요...까딱 한마디 하길래...

너무 짜증나서 미친거 아냐! 하고 소리질러 버렸습니다.

 

그리고 길 마저 건너는데 참나..

이 아줌마 횡단보도에 차 세워놓고 막 제쪽으로 삿대질 하면서 달려오면서

미친년이라고 욕했다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씨*년이 어쩌고 저쩌고 온갖 욕을 하네요..

아기는 놀라서 자다깨고 빨간신호로 바뀌어서 뒷차들은 줄을 서있고

시장통이라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

이러다 한대 맞나...겁도 났고

고래고래 욕지거리에 ...아..진짜...

제가 욕 안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때릴듯이 소리지르더라구요..

제가 애 있습니다 조용히 하시구요..가세요..했더니

니새끼지 내 새끼냐..

어디다가 대고 욕이냐면서 계속..얼굴이 벌개서...

전 겁도 났지만 아이가 큰소리에 놀랠까봐 더 떨리더라구요..

인두염에 걸려서 병원다니면서 약먹는 중이였거든요..두돌안된아기..

그때!

옆에서 같이 신호기다리던 택시기사분께서..

'아줌마...욕안했으니까 그냥 가요!' 말까지 했는데도

박박 우기면서 소리 지르고...사람들은 다 모여 쳐다보고..

아..진짜...제가 그렇게 씨*년 소리에 온갖 욕을 먹을 얘길 한건가요?

결국 택시아저씨가 또 한마디 하니까 씩씩 거리면서 갔습니다.

전 너무 떨리고 무섭고 애는 낑낑대고...

현장 사진을 찍으려니 이미 신호는 빨간불...

벌벌 떨리는 손으로 차 넘버만 적어왔어요..

아까 말씀해주시던 택시기사분도...사진 찍으려는 저에게 그냥 가세요....라고 하시기도 했고요..

 

자..그럼..여기서

그 미친 아줌마.....운전 중 통화에...신호위반인 경우인데도

제가 그 몇마디 한 게 애 앞에서 쌍욕을 들을 만큼 잘못된 건가요?

만일 제가 그 차를 보지 못하고 빨리 가서 애 재울 맘에 냅다 건넜으면

살짝이라도 부딪힐 수도 있고 ( 보지도 않고 내달리진 않았겠죠..제가..)

하지만 어쨋든...

저도 제가 지나가야 할 횡단 보도에 떡하니 가로 막고 서있으면서 전화질을 하는 차를 두고

그 옆을 빙 둘러서 가면서 화 날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미 그 전부터 손짓을 했구요..

 

집에 오자마자 신랑한테 전화해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난리쳤지만 어쩌겠냐면서

같이 욕만 한바탕 했습니다.

하지만..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네요..

적반하장이란 말을 이런데다 쓰는게 맞죠?

유모차끄는 애엄마의 유세라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전 어떻게든 그 미친 아줌마 용서할 수 없어요!

 

 

 

 

 

 

 

IP : 125.131.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4 10:23 PM (221.139.xxx.20)

    같은 여자지만
    정말 개념없는 김여사 문제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 2. 한스러운엄마
    '12.5.24 10:37 PM (118.41.xxx.147)

    저희아이가 딱 그런 자기신호 무시하고 달리고
    그러다 횡단보도신호 무시하고 달리던 버스에 치였네요

  • 3. 뮤즈82
    '12.5.24 11:07 PM (122.37.xxx.211)

    위에 한스러운 엄마님 .. 요즘은 마음 좀 추스렸는지요.. 님의 글 볼때 마다 항상 맘이 아파 왔는데 앞으로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빕니다. 힘내시고요 아이도 엄마가 힘내시길 바랄겁니다.

  • 4. 그운전자무식인증
    '12.5.24 11:23 PM (211.36.xxx.124)

    한거에요 목소리큰게 이기는 나라에 사는듯 .
    한스러운 엄마님 .. 힘내세요 ㅠ

  • 5. 나리
    '12.5.25 2:11 AM (182.211.xxx.33)

    그 운전자가 백번 잘못했네요.
    신고해버리지 그러셨어요.

    한데 내용상 그 운전자가 원글님보다 연장자같은데
    미친거아냐, 라고 말하면 한번 싸워보자라고 들릴수도 있었을듯 해요.

  • 6. 에휴...
    '12.5.25 8:54 AM (121.163.xxx.129)

    얼마나 놀라셨겠요..
    무방비 상태에서 봉변 당하신 거나 다름 없으니.. 어이가 없으셨을텐데 그래도 정신 건강상 릴렉스 하시고 빨리 잊으세요..

    근데 상대가 미안하다고 까닥 한마디에 화가 나셨다고 했는데... 갑자기

  • 7. 에휴...
    '12.5.25 8:58 AM (121.163.xxx.129)

    갑자기 든 생각은 이럴 경우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상대는 미안하다고 했는데 도 원글님이 욕했다고 노래해서 이성을 잃고 흥분한건 아닌지 생각되요.

  • 8. 에휴...
    '12.5.25 8:59 AM (121.163.xxx.129)

    노래..>오해

  • 9. 세누
    '12.5.25 11:28 AM (14.35.xxx.194)

    신호위반으로 경찰 부른다고 하지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283 정부의 보수단체 지원금 2008년에 비해 2012년 8배 이상 .. 1 대합실 2012/07/03 725
125282 알러지고생 4 도와주세요 2012/07/03 1,028
125281 아이허브구매대행 10 부탁 2012/07/03 2,367
125280 오늘 가입했습니다^^ 2 윤은미미 2012/07/03 718
125279 사람들이 싫어질때. 2 . 2012/07/03 1,356
125278 초등4딸아이의 이성교제를.... 3 딸아이 2012/07/03 1,793
125277 세상의 어머니들께 한 아들이... 6 mydram.. 2012/07/03 2,071
125276 성인용 크록스 어디서 사면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요? 크록스 2012/07/03 1,033
125275 정봉주 의원 수의복 입은사진 보셨어요? 6 Drim 2012/07/03 2,264
125274 우리집 중2 자랑질@@ 40 당나귀~귀!.. 2012/07/03 11,134
125273 공연티켓할인 성남아트센타.. 2012/07/03 559
125272 카톡요 1:1 1 질문 2012/07/03 890
125271 베란다 실내에 두었는데요. 3 에어컨 실외.. 2012/07/03 1,127
125270 어떤 나라 남자들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36 .... 2012/07/03 10,848
125269 이민가서 직업말인데요. 식당 세탁소 청과물..이런 거 말고 없나.. 8 --- 2012/07/03 3,209
125268 외국애들이 공공장소에서 조용한 비결 22 애들 2012/07/03 5,693
125267 인터넷 상품 신규가입시 궁금한 점이 있어요. ㅇㄹㄹ 2012/07/03 525
125266 벼락치는 거 보는 순간 든 생각 12 쌔리삐! 2012/07/03 3,216
125265 신림동도 비오나요? 1 2012/07/03 696
125264 추리소설 '검은 고양이'기억나세요? 12 ㄴㄴㄴ 2012/07/03 2,488
125263 햇반에 첨가물 많은가요? 7 내안의천사 2012/07/03 7,294
125262 [사설] 청와대의 그저 편한대로 일하는 버릇 세우실 2012/07/03 768
125261 자외선차단제 추천해주세요. 4 선블록 선밀.. 2012/07/03 2,116
125260 넘 시끄러워요 주택 소음 2012/07/03 615
125259 용산지역 폭우, 천둥, 번개중 11 현재기상대 2012/07/03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