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잃어버린 사파이어 반지 ...

엄마의 선물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12-05-24 21:16:25

찾았어요~~

여름 옷 입을 거 정리하다가..

오래 된 옛날 가방이 보이길래..

예뻐서 애정 하던 거라 안 쓰면서도 넣어뒀던건데..

돌연 저 가방 이제 들겠나 싶어 버리려 들었는데 속에서 짤랑~ 돈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속을 들춰봤더니 가방 안 속통에 찢어진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서 소리가 나더군요.

버릴거라 가위로 잘라 봤더니..500원 동전이 2개, 100원 동전이 5개 있고..

세상에! 그 속에 그토록 제가 좋아해서 잃어버리고 안타까웠던 사파이어 반지가 들어있잖아요!

정말 잃어버린 자식 찾은 것처럼 얼마나 기쁜지...

지금 끼고 있는 데 꿈같아요..

이 반지는 엄마 생전에 제게 선물로 해 주셨던 반지라..여대생때부터 끼던 귀한 반진데..

이제 제법 통통해진 중년 아짐 손이라 아가씨 때 만큼 맵시는 안 나지만..그래도 기뻐요.

그리고..며칠 전엔 잃어버린 팔찌도 찾았어요.

스왈로브스키 팔찐데 너무 예뻐서 잃어버리고 하나 더 똑같은 거 산 거거든요.

김치 냉장고 밑 바닥에 있더라구요.청소 한번 했는데 그 때도 안 보이던 것이..

벌써 2개째라 기대가 막 되네요.

결혼 예물 반지 루비 반지랑 결혼 기념일에 남편이 해 준 금 팔찌시계도 찾아야 해요.

웬지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꿈에 부풀어 있어요.

잃어 버릴때도 꿈같이 잃어버렸는데 (아무 의식 없이) 찾을때는 정말 꿈같네요.

오늘 샘표에서도 한 박스 가득 선물 오고..기분 좋은 날입니다~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5.24 9:18 PM (121.165.xxx.118)

    꼭 찾으시길 바래요. 저도 이사할 때 진짜 엉뚱한 물건들 여럿 찾았어요

  • 2. ㅋㅋㅋㅋㅋㅋㅋㅋ
    '12.5.24 9:20 PM (119.70.xxx.201)

    결혼 예물 반지 루비 반지랑 결혼 기념일에 남편이 해 준 금 팔찌시계도 찾아야 해요.



    꼭 성공하셔서 후기 남겨주세요

  • 3. 우왕
    '12.5.24 9:35 PM (115.140.xxx.84)

    제 일처럼 기뻐요 ^^
    좋은일들이 연달아오는군요

    못찾은거 마저 찾으시길.. 후기도.

    저도 오늘 샘표선물 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969 아내를 위해 쓴 시 입니다 - 조언이 필요합니다! 19 멋쟁이 슐츠.. 2012/06/10 1,831
116968 자연드림 에서 사면 좋은 것들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2/06/10 3,723
116967 언제부터 존대를 한쪽만 하게 됬을까요? 7 ,, 2012/06/09 2,307
116966 방금 KTX타고 오다 너무 황당한 경우를 당했어요. 37 황당 2012/06/09 14,148
116965 초간단 미역국 5 푸르른날 2012/06/09 2,666
116964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나요? 15 .. 2012/06/09 9,905
116963 곰취짱아찌 저장요. 2012/06/09 1,151
116962 요즘 피부과는 치료가 아닌 관리가 주인거 같아요.. 4 애엄마 2012/06/09 2,142
116961 지방.. 아이 사회성인지 치료사찾아 소아정신과 진료할때요!!! .. 3 제발 2012/06/09 1,462
116960 김밥천국 야간알바 어떨까요? 13 .... 2012/06/09 4,047
116959 14년동안 쓰던 전화번호를 버리고 드뎌 스맛폰으로 입성 5 ㄴㄴ 2012/06/09 1,910
116958 이 문장, 무슨 뜻일까요? 3 궁금 2012/06/09 1,341
116957 나이든 주연 34 ... 2012/06/09 9,817
116956 200만원 선에서 가방을 구입하신다면..... 4 대박공주맘 2012/06/09 3,261
116955 내 노트북은 여자 였어요 11 ... 2012/06/09 3,905
116954 통후추 월계수잎 계피 등 어디서 사나요? 요리 고수님들 봐 주세.. 9 요리를 다채.. 2012/06/09 3,556
116953 40대가 20대 멜로를 하니 몰입이 안되네요 54 신사의품격 2012/06/09 12,575
116952 친구가 몹시 화났습니다 (조언절실) 26 조언절실 2012/06/09 12,131
116951 방금 생새우를 사왔는데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3 새우 2012/06/09 4,407
116950 이과 수학 인강 선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16 이과 2012/06/09 3,286
116949 다른사람 뒷담화 하는사람은 절대 아닌거맞죠?? 20 ㅠ.ㅠ 2012/06/09 8,803
116948 김한길씨가 당대표가 됐으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더 높아졌으려나.. 13 김한길 2012/06/09 2,805
116947 전세 가전 고장 비용을 대야 하나요? 5 이사가고파 2012/06/09 2,685
116946 길 고양이가 자꾸 저를 쫓아와요... 26 냥이 2012/06/09 11,022
116945 mcm 어떠세요? 17 가방추천 2012/06/09 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