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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약국 잘못으로 약 두배로 먹었다는 후기예요

가만 안둘력요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12-05-24 18:42:40

아까 병원에 들러서 의사와 상의하고(그냥 남은 약만 먹으라고 하더군요)

바로 약국으로 갔는데 가서 보니 주인 약사는 있는데 뒤에서 딴짓하고 있고

저에게 약을 지어준 그 아줌마만 앞에 서있더군요

가서 말하니 바로 조제실로 들어가서 약만 들고 나옵니다

4일분 더 드리면 되죠? 이러면서...

제가 됐다고 그러면서 어쩌면 아까 전화 할때도 그렇고 지금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냐고

그랬더니 그냥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예 죄송합니다 이럽니다

제가 그쪽 에서 잘못한거 맞고 이약을 먹고 부작용이라도 생겼으면 어쩔뻔 했냐고,

근데 어쩌면 아까 전화했을때랑 지금이랑 한결같이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냐고,

이거 보건소에 신고해도 할말 없는거 아니냐고,그리고 약사 아닌사람이 약 못짓게 돼 있는거 아니냐고

약사 맞냐고..

이랬더니 죄송합니다만  한 세번쯤 더 하더니 저를 빤히 쳐다 봅니다

헐... 더 황당...

주인약사는 뒤에서 모른척 딴짓만 하고요

그냥 집으로 바로 왔는데 생각할수록 기가막히고 화가 나서 옛날에 제약회사에 근무했었던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상황이야기를 했더니 남동생이 직접 전화 한답니다(남동생도 기가 막히다며)

전화를 했더니 그 아줌마가 옆에 젊은 남자 약사에게 전화상으로도 다 들리게

"아까 보건소에 신고한다는 아줌마야 전화 왔는데?"

이러더랍니다 동생이 "아줌마 다 들려요  면허 있는 주인 약사님좀 바꿔주세요 이랬더니 젊은 남자 약사를

바꿔주길래 주인이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지금 안계신다고 하더랍니다 "그럼 핸드폰 번호 알려주세요"

8시 30분 지나야 통화 가능하다고 그러더랍니다

동생이 보건소에 신고 할거니까 그렇게 알라고 했더니

"네, 죄송합니다" 이러더랍니다

헐..... 

약국이 이런일로 보건소에서 처벌 안받나요?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하게 신고 해라 할 수 있나요?

저 소심하다면 왕소심 하는 사람이라 신고고 뭐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약국의 대응을 보니 너무 화가 나서 신고 할려고요

보건소 홈페이지에 글 써서 올리면 되나요?

동생 말로는 그동네에서 일 이년 장사 한사람이 아니니 보건소에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이러는것 같다고 하는데..

신고 해 봤자 제 손가락 만 아플까요?

IP : 125.136.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5.24 6:44 PM (112.150.xxx.137)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진심어린 사과부터하지.. 목에 깁스하고 뭐 잘났다고 저러는지...
    앵무새같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저같아도 열받겠네요.

    뭐? 보건소에 신고하는다는 아줌만데 전화받을거냐구요? 완전 폭탄 앵겨주네요!

  • 2. 약국
    '12.5.24 6:50 PM (125.191.xxx.39)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약만 조제해서 스트레스인지 정말 친절한 약사 찾기가 힘들어요.
    뭐가 그리 잘나셨는지 잘못을 해 놓고도 잘못했다는 소리가 안 나올까요.
    보건소 말고도 시청이나 이런 곳에 신고할 곳 있을 거에요.

  • 3.
    '12.5.24 6:53 PM (119.194.xxx.239)

    꼭 신고하시고 후기올려주세요. 황당하네요.

  • 4. ..
    '12.5.24 7:05 PM (115.140.xxx.84)

    저도 그글읽었는데요
    왜 본인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못하는걸까요?
    엎드려 절받으셨구요

    재발방지를위해서라도 신고 사십시오. 괘씸도 하구요

  • 5. 그니까
    '12.5.24 7:08 PM (203.142.xxx.231)

    솔직히 실수는 있을수 있을것 같고요. 더구나 인쇄가 잘못된거니까,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
    문제는 첨부터 진심으로 사과해야지. 그게 그렇게 어렵나 싶네요
    진짜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진짜 죄송하다고 하면 어쩌겠어요. 참. 이해가 안되네요. 그 약국

  • 6. 보건소 말고
    '12.5.24 7:46 PM (119.70.xxx.201)

    신고 정식으로 하실거면

    보건소 말고 좀더 큰 곳으로 해야 될거 같아요

    보건복지부나, 소비자 보호원이나, 청와대 홈페이지나..........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저쪽에서 제대로 사과라도 하겠네요

  • 7. ㄹㅇ
    '12.5.24 8:18 PM (121.140.xxx.77)

    근데 왜 보건소요??

    보건소가 아니라 보건 복지부나 식약청이나 이 정도는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보건소야 그냥 동네에 있는게 보건소인데......

  • 8. 목에 깁스한듯
    '12.5.24 8:19 PM (211.36.xxx.139)

    그런분들 있어요 제대로 한 방 ! 후기 기다릴께요

  • 9. ..
    '12.5.24 9:52 PM (203.100.xxx.141)

    약사 자격 이전에 인간의 도리가 없는 사람이네요.

    저런 마인드로 지은 약들이 과연 아픈 사람 병 고쳐 줄지도 의문이네요.

  • 10.
    '12.5.24 10:05 PM (211.41.xxx.32)

    꼭 신고하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 11. .....
    '12.5.24 11:23 PM (203.248.xxx.65)

    보건소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정식으로 민원제기하세요.
    그리고 만약 약을 팔거나 조제한 분이 약사가 아니라면 그건 중대한 불법행위입니다.

  • 12. ㅇㅇ
    '12.5.25 9:56 AM (112.164.xxx.118)

    일단 보건소에 민원제기 하세요. 직속관할이고 민원제기 하실 때 식약청이나 보복부에도 똑같이 질의할거라고 얘기하세요. 그럼 보건소 차원에서 충분히 신경써서 민원 해결하려 할겁니다. 약국 직속관할은 해당 지역의 보건소입니다. 약사들이 상당히 고개가 빳빳하네요. 제대로된 사과만 했어도 원글님 이렇게 분개하시진 않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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