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서에 민원(?) 넣으면 골목길에 방범 CCTV 설치 해 주나요?

친정동네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2-05-24 10:05:33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주제는 제목에 쓰인대로 경찰에 민원 넣으면 CCTV설치 해 주는가....입니다 ^^;

친정이 서울인데요.. 지난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며칠 친정에서 보냈는데..

동네가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월요일에 6살 7살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서 외출 하려는데, 친정 집 바로 옆집 앞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들 10명 정도가 빙 둘러 앉아 있더라구요.

(친정엄마 말 들어보니 매일은 아니고 가끔 그렇게 몰려온대요. 조금 위쪽에 있을때도 있고 집 앞에 있을때도 있고, 나갈땐 몰랐는데, 들어오며 보니 담배피우다 간 거 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이 보통때는 신나게 뛰어 나가는 길인데,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무서운지 머뭇거리더군요.

제가 아무렇지도 않은척 '**야, ㅇㅇ야 가자~' 하면서 걸어가니 그 중학생들이 쭉뻗고 있는 다리 접으면서 비켜줘서 지나갔어요.

만약 저 혼자 나가는 길이 었어도 무서웠을것 같은데...평소 낮엔 저희 친정 엄마나 아빠 혼자 나가실때도 많아서 걱정이에요.

불량해 보이는 십대 아이들 한 두명 이었어도 무서울것 같은데, 열명정도 떼로 있으니...휴..

저희 친정 바로 윗층엔 오빠네가 사는데, 아이들이 8살 5살이거든요.

아직 학교, 유치원, 학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를 올케언니가 다 하는데.....조카들도 걱정이구요..

그 동네가 몇 년 전부터 재개발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면적이 작은데다가 가장자리 큰 건물들 (저희 친정은 큰 건물은 아니지만 재개발 반대 하는 쪽)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연합해서 재개발 반대하고 있어서 진행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고 쉽게 재개발 될거 같진 않아요.

저희 친정 건물이 17년 되었는데, 가장 최근에 지은 거구요..다른 집들은 대부분 오래됐어요.

아마도 20년 30년 되었을것 같은데...

그런 집들은 재개발 얘기 나오면 재개발 되기 바라면서 집도 잘 안 고치잖아요.

그래서, 방 하나짜리 월세방(오래된 집들)들이 점점 늘어서 조선족도 많이 살고 하나봐요.

그 얘기 엄마한테 들으니, 수원 살인사건도 생각나고...괜히 더 걱정되더라구요 ㅠㅠ

지하철에선 5분거리 정도라 살기엔 좋은 곳인데...

집들이 점점 낡고... 작은 월세방에 뜨네기들(?)이 많이 사는 분위기가 되고...골목길에 불량 청소년까지 몰려서 오니

친정엄마, 아빠, 오빠네 가족, 어린 조카들 다 걱정되요 ㅠㅠ

경찰서에 이런 이야기 구구절절이 설명하면서 방범 CCTV요청하면 달아 주나요?

아시는 분 혹시 계세요?

IP : 116.32.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4 10:10 AM (110.14.xxx.164)

    민원 넣으면 신경은 씁니다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하면 더 좋죠
    cctv 도 다는 기준이 있어서 몇미터 내에는 못단다거나 뭐 그런게 있고 예산문제도 있고요

  • 2. ...
    '12.5.24 10:15 AM (152.99.xxx.11)

    얘기하면 cctv 까지는 아니어도 순찰이라도 자주 돌아주지 않을까요?

  • 3. 원글
    '12.5.24 10:17 AM (116.32.xxx.6)

    점 두개님~
    몇 미터 내에는 못 단다는게 무슨 의미 인가요?
    너무 촘촘게는 못 단다는 건가요?
    지하철역에서 100m정도 직진하다 좌회전해서 15m정도 오면 친정집인데..좌회전 하기 바로 전에는 그 직진길 찍는 CCTV가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예전에 저희 가족중에도 밤에 귀가하다 사고가 있기도 했었구요.
    그 CCTV때문에 안 될수도 있을까요? ㅠㅠ
    불량학생들 떼로 있는데는 그 CCTV 시야에서 딱 안 보이는 곳이에요...그걸 알고 거기서 자꾸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요 ㅠㅠ

  • 4. 원글
    '12.5.24 10:21 AM (116.32.xxx.6)

    점 세개님~
    순찰은 별로 의미가 없을것 같아서요.
    순찰 자주 돈다고 해봐야 하루에 몇번 도는것도 힘들지 않을까요?

  • 5. 쉰훌쩍
    '12.5.24 10:52 AM (118.34.xxx.15)

    제 지인 경우 동네 지적도를 확대해서

    지번 리스트 만들고 도장을 다받아서 간결하게

    필요한 이유를 써서 단체 민원을 냈어요

    특별한 이유없으면 범죄 예방 차원에서 달아줍니다.

  • 6. ..
    '12.5.24 10:57 AM (110.14.xxx.164)

    정확한 기준은 저도 잘 모르겠고요
    직접 전화나 찾아가서 설명하시고 얘길 들어보세요
    100 미터 정도면 가능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정 힘들면 가로등 이라도 밝게 설치해 달라고 해보시고요

    동네분들이 많이 참여하실수록 가능성이 클거에요 사유서랑 사인받은거 같이 제출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797 파리빵 사드시는분들-마늘 바게트요. 5 본사기사가 .. 2012/07/07 2,603
126796 뉴스타파가 후원회원 모집을 시작했네요 8 kei 2012/07/07 1,293
126795 추적자를 다운받아서 볼 만큼.. 13 pp 2012/07/07 2,544
126794 고양이 키우시는 분께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16 고양이맘 2012/07/07 1,550
126793 제 나이가 40 이예여... 6 날고싶은희 2012/07/07 4,677
126792 엠지텍 외장하드를 지마켓에서 샀는데... 1 pp 2012/07/07 1,355
126791 코스트코에서 파는 메탈랙 2 메탈랙 2012/07/07 2,887
126790 오원춘 사건의 충격적 사실 추가 18 휴우... 2012/07/07 22,231
126789 브라질소년, 연속 자위 42번 끝 사망 ‘충격’ 11 호박덩쿨 2012/07/07 11,709
126788 4학년,5학년 사회,과학 기말고사에 나올 만한 것 알려주세요 3 부탁해요 2012/07/07 1,633
126787 탈모 방지 비법 알려주세요~ 5 ... 2012/07/07 2,545
126786 BB탄과 관련한 나의 경험... 700 2012/07/07 1,044
126785 MB가 숨겨놓은 국가부채 폭탄 위력은? 4 국가부채 2012/07/07 1,797
126784 야채샐러드 5 올리브 2012/07/07 2,257
126783 민망한 옷차림 글 보면서 저스틴 비버의 옷차림... 7 로라애슐리 2012/07/07 3,078
126782 원룸 구해요 지역어디.. 4 도움주세요 2012/07/07 1,149
126781 화장품의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30 벨벳피부 2012/07/07 13,945
126780 오븐레인지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1 추천부탁드립.. 2012/07/07 1,738
126779 이상하다..MBC가 파업중이라는데.. 16 별달별 2012/07/07 3,141
126778 서울에 살기좋은 동네가 있긴한가요? 91 궁금 2012/07/07 39,468
126777 지금 홈쇼핑 방송하고 있는 필립스 제모기 써 보신 분 있어요??.. 10 궁금 2012/07/07 4,699
126776 박근혜 출마 선언문 슬로건 고심.. 10 수첩공주 2012/07/07 1,553
126775 식당에서 아이가 다쳐서 병원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14 조언 구합니.. 2012/07/07 5,872
126774 "푸에르토리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지도 .. 2 로라애슐리 2012/07/07 2,021
126773 쥐마트와 제습기ㅠㅠ 2 지름신 2012/07/07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