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이상하시다는건 알았는데
어제밤에는 11시가 넘은 시간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하셨어요.
놀래서 뭐지 하고 남편을 바꿔줬는데 남편은 자다가 전화를 받고
응으으응응 나중에 통화해요 하고 끊었어요.
왜 전화하셨더냐고 물어보니
저희 애기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애를 들어올릴때 겨드랑이에서 들어올리는게 아니라
어깨를 잡고 들어올리더라고
그럼 애가 어깨가 아프지 않겠냐고 그런 말씀이셨대요.
근데 좀 이상해요.
11시면 저희 모두 잘 시간이거든요.
애기는 9시에 자고 저희는 대충 씻고 아무리 늦어도 10시에는 거의 잠들어요.
이거 아실텐데 그냥 갑자기 떠오르셔서 아들은 피곤할테니 저한테 하신걸텐데
(아놔 제가 더 피곤하고 몸도 안 좋은 상황임. 어제는 퇴근하고 가서 남편 회사일 관련해서 발표하는거 들어주고 액센트 고쳐주느라 진짜 심하게 피곤했어요)
그냥 이 모든게 이상하고
시어머니가 좀 이상하시네? 에서 어머님 어디 상담을 받아보셔야 하나?? 로 생각이 많아졌어요.
일단 남편한테는 오늘내일은 자기 회사일에 집중하고 담주에 병원가는거 일단 하고
어머님 상태에 대해서 시아버지랑 논의해보라고 했어요.
예전에 뇌 CT인가 찍어보셨을때는 별 문제 없다고 했거든요;;
그냥 사람이 살다보면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약해져서 이럴수도 있는 문제인가요?
아니면 진짜 뭔가 크게 걱정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