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인데 몸무게가 늘지않아요.. 문제일까요?

pori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12-05-24 07:56:58
임신 5개월 임산부에요
2주전까지 폭풍입덧으로 고생하다가 이제는 입덧이 완전히 가라앉은건 아니지만 밥은 먹을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어요
임신전에는 키 162에 몸무게 53kg였는데 심한 입덧으로 43kg까지 빠졌거든요
보는사람들마다 해골바가지 같다고하고 의사샘께서도 몸무게가 더이상 늘지않으면 내과 정밀검진도 해봐야한다고 하셔서 삼시세끼 억지로라도 먹고있는데 2주동안 열심히 먹었지만 빠진 몸무게가 더이상 늘어나질 않아요
먹으면 500g 정도 늘었다가 아침되면 도루묵.. 제 평생 살찌워보려고 이렇게 노력하는건 첨이네요.. 처녀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지금 몸무게는 꿈도 못꿨거든요
정말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걸까요.. 아기는 신기하게도 발육상태가 평균 이상이라는데 큰 문제는 아니겠죠..ㅜㅜ
IP : 1.229.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뚝
    '12.5.24 8:10 AM (59.27.xxx.177)

    막달까지 몸무게 하나도 안늘고 튼튼한 애기 낳았어요
    걱정마시고 몸무게 느는것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임신중 스트레스가 젤로 나빠요 태아발육상태가 좋은데 무슨걱정입니까

  • 2. 동병상련
    '12.5.24 8:12 AM (122.34.xxx.153)

    남의일 같지않아 글 남겨요.
    저는 작년에 출산했는데, 저도 평소 몸무게 50키로에서 심한 입덧으로 41키로까지 빠졌어요.
    거의 열달 내내 하루도 토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입덧했구요,
    영양실조인지 머리숱까지 빠지더라구요.. 맨날 피토하고 입원해있는게 일이었어요.

    20주 지나니 조금 나아졌지만 몸무게가 별로 회복되진 않더라구요..계속 입덧을 하긴 하니까..
    그러다가 8개월쯤 원래 몸무게 찾았고 (차츰 찌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정기검진때마다 의사샘께 몸무게 안는다고 걱정 많이 들었어요..
    그때까지 아가 몸무게는 정상적으로 늘어서 저는 별로 걱정은 안했구요..

    그런데 그런 이상 때문인지,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조산기가 와서 32주에 하혈하고 그때부터 출산할때까지 자궁수축억제제 맞으면서
    누워만 지내고 하루하루 버텼네요. 그때부터 아기 몸무게는 늘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입원하고 누워만 있으면서 (머리도 병원침대에 누운채로 가족들이 며칠에 한번씩 감겨주고..
    화장실 갈때 뺴고는 누워지냈어요) 삼시세끼 고열량으로 챙겨먹고 아기 살찌우는데 좋다는
    포도즙 물처럼 먹고, 설렁탕 국물 물처럼 먹고..먹고싶지 않은데 억지로 먹는것도 고역이더라구요.
    그렇게 해도 저는 한 2~3키로? (5주간) 찌는데 아기 몸무게는 늘지 않아서
    결국 2.3키로로 아기 낳았네요..ㅠㅠ 작게 낳았지만 37주를 채워서 별다른 문제 없이
    인큐베이터 들어가지도 않고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도 또래보다 약간 작긴 하네요..
    소아과 의사샘 말이 따라잡는데 한 2년은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님..20주 지났으니 그전만큼 입덧이 심하진 않을거에요..그래도 힘들긴 하지만요.
    힘내시고..이쁜 천사같은 아가 맞이하는 일이 쉬운 길은 아니더라구요.
    아가 만나는 날 생각하면서 질좋은 단백질 많이 섭취하시구요..몸무게도 늘리기 위해 노력하셔요..
    순산하시구요..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는 너무 고생을 해서 둘쨰는 전혀 생각이 없네요. 가족들도 다들 말리구요. ㅋㅋ

    그렇게 고생을 했어도 낳고 나니 가끔은 뱃속에 넣고 다닐때가 한번씩 그리워지기까지 합니다..
    ㅎㅎㅎㅎ
    님 힘내시고 건강하시구요!! 전복, 닭고기, 소고기, 수박, 포도, 두유 이런거 많이 드셔요..홧팅!!

  • 3. 동병상련
    '12.5.24 8:13 AM (122.34.xxx.153)

    참..아기 낳고나면 정말 빛의 속도로 원래 몸집으로 회복합니다 ㅠㅠ
    지금은 하루하루 살찌는게 걱정이라는..

  • 4. pori
    '12.5.24 8:26 AM (1.229.xxx.229)

    동변상련님 정말 고생하셨네요ㅜ 지금은 가장 듣기 싫은말이 그래도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는 말인데 정녕 희망은 없는건가요 ㅎㅎ
    전 먹는낙으로 살던 사람인데 몇달동안 제대로 못먹었더니 생각이 너무 비관적으로 흘렀나봐요..
    혹시 무슨 암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ㅜ

  • 5. 동병상련
    '12.5.24 8:56 AM (122.34.xxx.153)

    저도 하도 토하다보니 핏덩어리도 토하고..너무 힘들어서
    혹시 위암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더랬어요..

    저희처럼 임신이 힘든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예민하지만 똑똑하고 멋진 아기가 나올테니 넘 우울해하지 마시구 힘내세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며 누워서 울고지내니 이모가 위로해주며 하시던 말이
    예전에는 대갓집 마님들이나 입덧하지 종들은 그럴새도 없었다..
    6.25때는 아무도 입덧안했다..그런 말들이었어요. ㅋㅋ

    힘내세요!! 그리고 지금을 즐기세용..낳고나면 우울할 새도 없다는..

  • 6. 유지니맘
    '12.5.24 8:59 AM (203.226.xxx.154)

    큰 걱정하지마시고
    건강한 예쁜 아가 만나실테니 맘 편하게...
    전 예정일날 아이낳으러 친정갈때 비행기타고 내려갔는데 아무도 임신한줄 몰랐답니다.
    쭉쭉 빠져서 ..
    오히려 지금 몸무게가 막달 몸무게보다 더 나간다는 ㅜ
    빨리 그 못된 입덧사라지고 맛난것들 많이 드실수있게되길 바래드려요

  • 7.
    '12.5.24 9:35 AM (110.12.xxx.81)

    제가 그랬어요 폭풍입덧으로 임신전보다 6kg 빠져서는 도통 늘지않는거예요

    그보다 심각한건... 배속 아이도 몸무게가 안늘었어요

    엄마 체중이 늘지않아서 걱정인건 아이때문이거든요

    전 몸무게가 계속안늘면 소견서 써줄테니 종합병원에서 정밀진단해보자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때부터 몸무게 늘이려고 갖은 애를 써서 막달땐 임신전보다 5kg 정도 늘긴했는데...

    아이는 2kg 에 낳았어요

    지나고보니 제가 첫아이때 경험이 없다보니 많이 예민했었던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별뜻없이 말한 한마디한마디에 스트레스를 무지 많이 받고 입덧이후에도 식욕이 돌아오지 않고

    이래저래 첫임신이 굉장히 힘든일이엇던거 같은데 그게 내몸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미쳤던거 같아요

    둘째는 첫애 경험이 있어서인지 입덧이 심했지만 몸무게는 착실히 늘었어요

    임신전보다 8kg 정도 는것같은데 남들은 배만나오고 6개월까지도 임신아닌것 같다 하더라구요

    체질이 그런사람도 있나봐요

    둘째는 2.9kg 낳았는데 골격이 큰아이라 좀 마른편이라고 의사샘이 그러더니 낳고나니 진짜 길기만 길고 살

    이 없더라구요 -.-;;;

    체질이 그런사람도 있나봐요

    근데 확실히 둘째때 잘자니 (먹는건 입덧때문에 많이 못먹었어요) 몸무게가 차곡차곡 늘긴하더군요

    마음을 편안히 가지세요~~

  • 8. ..
    '12.5.24 9:37 AM (14.47.xxx.160)

    검진때 아기 몸무게가 정상이면 괜찮아요..
    아기랑 엄마 몸무게랑은 별개이니까요.. 병원에서 말해줬어요.
    저도 체중이 안늘고 아이도 작아서 병원갈때마다 선생님께 꾸중 들었어요..
    아기 건강하게 낳고 싶지 않냐고...
    먹어도 안느는걸 무슨수가 있나요^^
    결국 출산 두달전에 휴직하고 먹고 누워 있는것만해서 간신히 인큐베이터 안들어 갔어요.
    5개월이면 슬슬 입덧이 가라앉고 식욕이 날때입니다.
    많이 드시면 체중 늘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913 급여에서 기본금 책정 어떻게 해야 유리할까요? 초보경리 2012/06/16 1,529
117912 매실!! 꼭 봐주세요~ 6 헤즐넛 향기.. 2012/06/15 2,095
117911 고가구, 골동품... 진짜것 파는곳 아세요~? /// 2012/06/15 2,394
117910 제가 너무한건가요? 3 카모메 2012/06/15 1,839
117909 저도 팝송 추적합니다^^; I've been searching .. 5 --- 2012/06/15 1,599
117908 선풍기 두 대 트는 것.. 낭비인가요? 4 선풍기 2012/06/15 2,105
117907 엄마를 이혼시키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야옹야옹깽 2012/06/15 2,661
117906 거실 쇼파. 카우치가 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4 마냐76 2012/06/15 2,879
117905 지금 고쇼 보시나요? 시대의 저항.. 2012/06/15 1,888
117904 잠실 운동장 야구장 주차장에 이틀 세우면 얼마나 나올까요? 4 주차... 2012/06/15 2,305
117903 이노무시키 3 아놔.. 2012/06/15 2,209
117902 병아리콩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건강 2012/06/15 4,949
117901 90년대 가수 E.O.S 아세요? 29 팜므파탈 2012/06/15 5,232
117900 요즘 길고양이 독립 시즌인가요? 6 고양이 2012/06/15 2,157
117899 다이어트 32, 33일차 3 실미도 다이.. 2012/06/15 1,519
117898 포트메리온 반찬 접시 궁금해요. 포메 2012/06/15 1,983
117897 등이 많이 아픈데 효과적인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2 스트레칭 2012/06/15 1,890
117896 동대표회장 후기 15 조금 진정했.. 2012/06/15 3,886
117895 돈을 잘못 송금했네요 2 하다하다 2012/06/15 2,650
117894 요즘 할머니들 신발 뭐 신으세요? 2 그래도 2012/06/15 1,695
117893 남편이 만든 앱을 소개해 봐요^^ : 유방암 다이어리 - 자가검.. 4 내맘은소녀 2012/06/15 1,788
117892 심장이 쫄깃하네요,만두 한개에..! 7 마셰코 2012/06/15 2,495
117891 고2 마스터셰프코리아 보고 있네요. 2 속터져!! 2012/06/15 1,803
117890 일반계 고등학교의 서울대 진학률은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지요? 6 ***** 2012/06/15 2,591
117889 오늘밤 포괄수가제 토론 어디서 하는지 아시는분...... 3 오늘밤 2012/06/15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