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불펜의 Matti님이 20회에 걸친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 연재가 오늘 끝났네요.
82에서도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링크 걸어 봅니다. Matti님이 마지막에 국보법 철폐를 주장하셨는데요. 저도 여기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구체적으로는 국보법의 단순 철폐 보다 국보법 폐지와 함께 형법 조항의 강화를 선호합니다. 최소한 국보법내 찬양고무죄의 폐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866894&cpage=&m...
제가 통진당에 대해서 글을 처음 쓴게 관악을 경선부정 사태로 기억이 되는데요. 82의 많은 분들이 선거때 이 당에 애정을 보내셨는데 진행되는 과정은 매우 안타깝게 흘러가네요.
솔직히 이제는 통진당을 마음에서 내려놓으셔야 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저야 처음부터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예전의 인연이 있어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다년간 관심있게 지켜봐왔는데 결국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에 실패하는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어제 검찰 개입 이후 상황이 더 꼬여가는데 석기시대파와 비대위가 검찰수사에 같이 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의 적대적 관계가 일정 해소되는 모습도 보이고(무엇보다 사퇴마감을 연장해줬죠. 강기갑 비대위장은 타협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울산경남 쪽에서는 100인 선언이라는 것을 내면서 명목적으로는 비대위를 중심으로 해야한다면서 사퇴 및 출당은 당원 전체에 대한 여론조사로 하자고 완전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네요. 더 황당한 것은 석기시대파는 검찰 압수수색이 불법적인 개입이라고 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한 법원은 불신하면서도 결국 촛불집회도 여는 와중에 법원에 강기갑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함으로써 뭐 일관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맨붕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압권은 어제 백분토론의 이상규라는 정치 사기꾼의 사상의 자유 드립인데 이 사건은 이를 모르고 표를 준 관악을 주민과 전국의 많은 유권자를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려서 오래도록 회자될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모양새는 석기시대파가 울산경남의 네안다르탈인들과의 연합이 성공하여 검찰 나쁜놈하면서 기존의 쟁점은 흐지부지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이 저지르는 난장판을 날로 보아온 양식있는 국민들의 맨붕만 남은 것 같아 허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