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35개월)여아가 말을 아직도 못합니다..

4살... 조회수 : 17,574
작성일 : 2012-05-23 22:57:04

둘째입니다.. 여아이고..

 

다들  둘째이니.. 여자아이이니.. 이렇게 늦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정말.. 너무 너무 간단한 말밖에 못합니다.. 싫어, 좋아, 빵, 밥, 우유, 물.. 이 정도 입니다..

 

두단어 합치는 건 거의 불가능이고..

 

2글자 이든 1글자이든 거의 발음도 안되고..   병원에서는 기다려 보라는 의사도 있고.. 언어 치료 받으라는 의사도 있고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가요.. 사실 언어치료는 별로 내키지 않아요..

 

그래서 다음달에 어린이집 한번 보내 볼까 하는 데.. 그런데.. 차라리 2~3살때 말 못하는 아이들 섞여서 말 못하는 거랑

 

그래도 다들 말을 잘 하는 4살짜리 사이에서 혼자만 말 못하는 거랑은 생활의 스트레스가 다르잖아요..

 

진짜.. 고민.. 고민.. 보내보기는 해야 할 것 같은 데.. 그래도 어떻게 좀 해보고 싶은 데..

 

발음이 일단 부정확합니다..

 

그렇다고 말 할 의욕도 별로 없고..

 

아이가 이제 4살이니 인지는 거의 부족함이 없으니.. 본인도 저도 답답합니다..

 

인지는 되고 표현은 안되니.. 모녀 사이가 서로 서로 힘들고..

 

오빠도 같이 놀아 줄려고 하다가도 의사 전달이 안되니 답답해 하기만 하고..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 말 좀 늘이는 비법..

 

IP : 1.240.xxx.2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3 11:07 PM (14.32.xxx.225)

    왜 언어치료가 내키지 않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지 아시면서
    도와줄수있는 방법이 있으면 해주어야죠...
    우리애가 5살부터 5년지난 지금도 언어치료중인데
    조금더 일찍하지않은게 후회되요
    치료실에서보면 말 전혀 못하던아이를
    둘째까지 데리고 오던 엄마를 보고
    솔직히 비싼 치료비내며 왜 데리고올까 생각했는데
    몇년지나 오랜만에 만났더니
    지금 말도 잘하고 학교갈 나이된것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언어치료 받으세요
    그리고 엄마가 말을 많이 해주고 설명해주고
    눈맞추고 놀아주세요

  • 2.  
    '12.5.23 11:08 PM (58.124.xxx.138)

    3살 지나면 언어치료가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 사촌오빠네 막내가 언어장애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좀더 일찍 갔다면 정상 아이의 90% 이상까지 치료 가능했을텐데
    언어장애라는 걸 인정하지 않다가 늦게 가는 바람에
    치료가 더 힘들고, 그래서 학교도 1년 늦게 보내야 했습니다.
    (남자아이라 치료가 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여자아이면 치료해도 효과도 빠를 겁니다.
    여자아이는 언어장애 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요.
    치료해도 효과도 좋구요.

  • 3. 에고
    '12.5.23 11:09 PM (110.8.xxx.109)

    언어치료 한번 받아보세요. 지금 상황을 아이도 답답해하지 않을까요?

  • 4. 알아듣나요?
    '12.5.23 11:13 PM (211.217.xxx.112)

    남의말을 알아들으면, 말문 늦게 터지는건 문제없다고 하던데...
    기다려보는김에 딱 세돌까지만 기다리시고, 병원가보세요.

  • 5. 검사해보세요
    '12.5.23 11:19 PM (14.47.xxx.242)

    만 세돌인데 문장이 안되면 치료가 필요해요...너무 느긋하신데요...저희 아들 30개월 다되서 문장 시작한 것도 늦어서 아이가 럼청 스트레스 받았어요...아이 스트레스 받아요...언어치료하세요

  • 6.
    '12.5.23 11:19 PM (125.180.xxx.131)

    저희애도 그래서 어린이집보냈거든요? 저희애는 다섯살때.. 한달지나더니 말문트이더라구요.

  • 7. 원글이..
    '12.5.23 11:21 PM (1.240.xxx.237)

    병원을 4군데 정도 가봤는 데.. 의사분들이 인지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시기의 차이이지 다들 말은 잘하게 될거라고 하셨어요.. 사실 큰아이를 키워 보니 좀 말이 늦는 아이가 있더라고요.. 결국 다 말은 잘 하더라고요

    언어치료를 받아 보라는 의사의 말도 결국 말은 하게 되지만 요즘 세상이 아이드리 워낙 바르게 성장하니 맞추 나자는 의미에서 언어치료를 권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엄마가 기다릴수만 있다면 상관 없다고는 하셨어요..

    언어치료를 권하는 병원은 언어치료를 병행하는 병원만 그렇더라고요.. 그냥 나머지 3분의 소아과 의사는 엄마만 마음 느긋하게 먹고 노력하면 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인지나 다른 문제는 전혀 없는 아이이고 별로 말할 생각이 없는 아이라고.. 말 못할 신체적 결함도 없고..

    그래서 기다려 볼려고 하는 데.. 노하우 같은게 있지 않을 까 싶기도 하고.. 둘째라 티비 노출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하루 1~2시간) 오빠 영어cd보면서 언어의 혼란이 오나 싶기도 하고.. (저번에 공을 보고 볼~~ 그러는 거 보고.. 넘 놀랬어ㅛ)

    저도어린이집까지 한번 보내 보고 6개월 정도 더 기다릴려고 하는 데..

  • 8. ....
    '12.5.23 11:21 PM (122.32.xxx.12)

    보통 한번 기다려 보자하고 기다리는 개월수를 36개월 정도인데 요즘엔 워낙 이런것에 대한 것도 변해서 보통은 더 일찍 치료도 시작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전문적인 기관이나 병원에서 발달 검사나 언어검사들을 한번 받아 보세요..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씀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시구요..

  • 9. 36개월
    '12.5.23 11:47 PM (221.141.xxx.82)

    저희 큰 애도 말이 늦었어요.
    님 아이처럼 인지는 다 되었는데 말이 안되더군요.
    남자아이들은 늦되는 아이들이 많고
    또 큰 애라 느긋할 수 있었는데
    우연히 아이랑 사물카드 읽으면서 알았어요.
    아이는 똑같이 발음하고 싶어하는데
    그게 안된다는 걸...
    예를 들어 삼을 함이라고 발음하거나
    칠인데 받침을 발음 못해 치라고 하곤 했어요.
    알고보니 혀 근육이 덜 발달되어 그런 거였어요.
    게다가 아이 성격이 실수를 두려워한달까
    뭐든지 제대로 하고 싶어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자신이 똑같이 발음하지 못하면 하기 싫어한다는 것도 알았어요.
    시간 지나니 지금 6살인데 너무 수다스러워서 고민입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으니
    아이의 기질을 미루어 잘 살펴보시고
    상담이나 치료에 거부감 갖지 않으셨으면 해요.

  • 10. 원글이..
    '12.5.24 12:07 AM (1.240.xxx.237)

    댓글 보고 정신이 확 깨네요.. 그냥 둘째이니 마음이 좀 느긋했어요. 얼릉 검색하고 알아 봐야 겠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 11. 저희딸도
    '12.5.24 12:11 AM (1.250.xxx.87)

    말이 늦었어요..꼭 우리딸을 보는거같아요..
    발음부정확에다가...우리딸은 어순도 엉망.....
    심지어 5살후반에 누나인딸이 말하는것보다
    3살동생이 말하는걸 더 잘알아듣겠더라구요...
    엄마가 말 많이해주세요....전 제가 말이별로없는 엄마에다가
    책도 많이 안읽어준엄마라....ㅠㅠ 늦는건가 싶어서 죄책감들었거든요....

    지금저희딸 8살인데요..학습지선생님들에게 8살되고나서 많이 늘었다고
    칭찬많이 받고있어요..7살때까지도 어설펐던거죠...ㅜㅜ
    .
    윗댓글님아이처럼 완벽주의성향이 있기도하고...부끄럼을 많이타는성격이고.
    게다가 언어쪽 두뇌가 다른아이들보단 좀 늦된아이였어요.
    이해력이 조금은 딸려서 한글도 7살 중후반에 떼고(동생은 5살때 한글읽었거든요.)
    동생과 똑같이 한글나라해주고...오히려 교육은 딸에게 더 올인했을껄요??
    걱정마세요..8살쯤되니....이젠 알아서 잘해요..

  • 12. ...
    '12.5.24 12:48 AM (211.234.xxx.95)

    어린이집은 아직 보내지마세요...
    자신의 의사표현이 더뎌서 몸으로 표현하다가 오해가 생기면 아이가.힘들어질수있어요.
    예를.들면 다른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데.
    그게싫어서자신의 몸으로 그친구에게 싫은 감정을 정해요.
    때리거나.등등

    그러다 아이들. 선생님이 왜 친구를 때리냐...등등의 상황이 만들어지면...
    아시겠죠???
    이상황에 어린이집은 무리라고 생각되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음악활동. 조형활동.표현활동.등)
    ..문화센터 프로그램두 이용해보심 좋을듯...
    어린이집보단 시간두 짧구. 또래와 어울리면서 대부분 한가지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거니까요.

    그리구.
    얼집이라구 않쓰시면 좋겠는데...
    전..그게.참...않좋드라구요...

  • 13. 메롱이
    '12.5.24 7:21 AM (121.142.xxx.228)

    먼저 치료를 알아보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제 아들의 경우는 늦게 터진 말이지만(30개월무렵) 워낙 인지가 발달해 있고 눈치가 빠르다보니 세돌 무렵엔 못하는 말이 거의 없었어요.

    다섯살인 제 아들도 여리고 착한 품성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반에 키 작고 늦된 아이가 있거든요.
    반에서 친한 친구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 친구 얘기가 나오니까 "난 그애랑은 안친해요. 크기도 다르고..(워낙 키가 작거든요) 말도 잘 안해요." 하더라구요.
    공격적인 아이들의 경우는 놀리고 아이를 괴롭히기도 할거 같아요. 다섯살 되기전에 어서 교정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327 양재코스코 평일저녁도 복잡한가요? 6 삐아프 2012/07/18 1,307
129326 여섯살아이 두드러기가 항문주위에도 났는데요. 4 수두도아니고.. 2012/07/18 2,958
129325 춘천에 정말 맛있는 닭갈비집 추천해주세요! 6 고고 2012/07/18 2,343
129324 결혼 생활 1년, 이 상실감은 뭘까요 12 휴... 2012/07/18 4,660
129323 꼽사리다 떳네요 1 .. 2012/07/18 853
129322 아침 드라마 4 강유란 2012/07/18 1,799
129321 웅진 플레이워터파크 50% 할인하네여 ㅎㅎ 8 마노맘 2012/07/18 4,332
129320 해운대 그랜드호텔 어때요? 7 휴가 2012/07/18 1,661
129319 과잉친절 부담스러워요...ㅜ 7 나만그런가?.. 2012/07/18 3,051
129318 가방 좀 봐주세요. (급) 10 셀렘 2012/07/18 2,300
129317 나이들면서 체질이 변하나봐요 .... 2012/07/18 1,021
129316 버스커버스커 노래 말이에요 18 .... 2012/07/18 3,456
129315 7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8 608
129314 민주당 비문재인파 3인방은 왜 저러는건가요? 4 결선투표제?.. 2012/07/18 1,615
129313 정말 교회다니면 복이 오나요? 24 정말 2012/07/18 3,816
129312 해외이삿짐에 된장. 고추장 가져가는 방법질문이예요 3 .. 2012/07/18 1,611
129311 기침이 너무 심할 때요~ 6 콜록콜록 2012/07/18 1,308
129310 문재인님이 결선 투표를 수용하셨네요. 2 시대정신 2012/07/18 1,470
129309 살빼기 위해 시작한 에어로빅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14 ... 2012/07/18 5,584
129308 무료화장품 이벤트 ㅎㅎ 뒤태닷컴으로 와서 신청하세요~ yoyoyo.. 2012/07/18 597
129307 기어다니는월령 아가 어머니들..밥은 어케 먹고사나요? 20 배고파.. 2012/07/18 2,501
129306 추적자의 조형사 박효주, 최지우와 닮아보이지않나요? 5 추적자 2012/07/18 2,677
129305 영화배우 겸 영어 성우 리처드 김 아세요? 7 이 분 아는.. 2012/07/18 1,247
129304 (질문)저는 세탁망에 빨래하면 깨끗하지 못하단 생각이 들어요. 1 웬지 2012/07/18 1,841
129303 허접질문이요. 런닝맨 할때 러닝맨이 맞지않아요? 7 2012/07/18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