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가까운데 전세살아요 (강북구)
살긴 좋아요. 아파트 뒤가 바로 산이라서 공기좋고요 직장 10분이면 가요.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지금 집사라고 들쑤석거려서 귀얇은 제가 자꾸 동요되네요..
전세 빼고 도움 좀 받고 가진돈 탈탈 털면 4억 5천 정도 될것 같아요.
그럼 이동네 30평형 아파트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서 웬만하면 대출받아 소위 학군좋은데 가라시니 또 맘이 흔들리네요.
조금 알아보니 상계, 중계동, 목동, 강남이 학군이 좋은데 강남은 어려울 것 같고 상계동이나 목동 쪽은 대출을 받으면 어떻게 되지 싶기도 하고.. (잠실이나 광진구 쪽도 학군 좋은데가 있다고들 그러시는데 어딘지 잘 몰겠어요.)
그래도 상계동이나 목동 쪽 30평형 정도 되려면 6억은 있어야 할 텐데 1억 5천이나 대출을 받아서 살 가치가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맞벌이긴 한데 집안에서 아이 봐주실 분이 안계셔서 입주 아주머니를 두고 있어 생활비가 많이 나가거든요.
상계동이나 목동 쪽도 새 아파트는 비싸고 옛날 아파트인데 전세로 계속 옛날 아파트만 다녀서 새집 살아 보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리해서 상계동이나 목동 쪽에 집 사고, 그 집은 전세 주고, 그 전세금으로 아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지금 사는 동네 신축 아파트 들어가 살다가 아이 고학년되면 다시 학군 좋은데로 간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남편은 집값 떨어지니 더 기다려 보자고 하는데... 그것도 그럴듯한 거 같기도 하고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