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와의 산책

산책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2-05-23 18:32:30

저는 3년째 강아지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번겨울 제딴에는 추웠는지 이불속에 살더니 살이 통통하게 쪘습니다.

병원에서 살이 쩠으니 운동을 날마다 시키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한달째 강아지와의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동네 공원에서 산책 후 운동장 3바퀴를 뛰곤 하지요. 산책 후 강아지가 달라진 점은 집에서는 전혀 대소변을 보지 않고

산책할 때 공원에서 대소변을 봅니다. 집에서는 전혀 대소변을 하지 않아서 대변은 그렇지만 소변마저도 싸지않아 요즘은 혹시라도 어디가 안좋아질까 걱정도 되지요.

그러니 산책할 때 챙겨가는것이 많습니다. 검정봉투,휴지 , 물티슈, 물 등등

강아지가 대변을 보면 항시 밑을 닦아주고 대변을 휴지에 싸서 검은 봉투에 담아 집으로 가져와 화장실에 버립니다.

깜박잊고 휴지를 가져오지 않을 경우 땅을파서 묻어두곤 하지요.

그런데 어제는 일이 있어 늦게 산책을 했습니다.

공원에 나이많으신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러 많이들 나오셨더군요.

한참을 강아지와 공원을 산책하는데 할머니 4분이 저에게 욕을 하시더군요. 강아지가 운동장에 X를 봤는데 치우지 않았다고 욕을 하시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니 어느 강아지가 운동장 구석에 X를 샀는데 주인이 치우지 않고 그냥 간것 같습니다.

저는 할머니들께 우리집강아지가 아니라고 해명을 하였는데 그 할머니들 계속 운동장을 도시면서 저만 마주치면 욕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강아지도 운동장을 돌아야 오늘 산책이 끝나는데 그곳에 있는것이 힘들어 그냥 집에 왔습니다.

상식이 모자란 몇몇분들 때문에 강아지와의 산책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제발들 강아지와의 외출시 자기강아지가 싼 대변정도는 주인이 치워주는 상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분들 몇몇 때문에 강아지키우는 많은 분들이 욕을 먹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IP : 119.75.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지
    '12.5.23 6:43 PM (125.146.xxx.187)

    저는 이전에 친구랑 친구네 개 산책시킨다고 목줄하고 뒷산에 오르는데
    어떤 무개념 할아버지한테서 들은 말
    '어디 감히 여자가 산에 개를 데리고 오르느냐'
    그때내 어릴때라 친구랑 그냥 조용히 지나쳤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개데리고 다니면서 여자라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 많아서
    자긴 그냥 피한다구요
    님도 욕보셨네요
    그리고 오줌참는거 그 정도는 괜찮아요
    다만 비나 눈이 와서 못나가게 될 경우 길어지면
    개가 힘들어질 수 도 있으니 집에서도 보도록 훈련을 시켜주심 좋긴 하죠

  • 2. 저두
    '12.5.23 6:46 PM (125.177.xxx.31)

    푸들키우고 개라면 껌뻑죽게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공원에서 개똥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얌체도 얌체도 그런 얌체들이 없는것 같아요...
    공원에 좀 좋은 자리는 다 개똥밭이라는... 으이고,,,
    키우는 제맘도 이런데... 안키우시는 분들은 더하겠죠?
    원글님 그냥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분 푸세요...

  • 3. 0000
    '12.5.23 7:02 PM (92.75.xxx.196)

    한번 쓴소리했으면 되지 그 할머니들도 참.

  • 4. 강아지궁디
    '12.5.23 9:16 PM (222.107.xxx.202)

    동감입니다.. 오늘도 강쥐랑 산책 중 욘 석이 움직이질 않고 뭔가 킁킁거려 보니 나무 밑에 강아지 똥 이..
    참 똥봉투 꼭 들고 다니자구요~~~~
    울 동네 한 아줌씨 은근 개념 없음을 아는지라 가까이 안했는데
    자기네 강아지는 집에서 절대로 대 소변 안 본다고 자랑자랑 ..
    강아지 데리고 나온 그 손 어디에도 똥봉투가 될 만한 건 없었네요.
    어린 우리 강아지가 보고 배울까봐 얼른 자리 피했어요.

  • 5. 저도
    '12.5.23 10:22 PM (122.37.xxx.113)

    그런 오해 받을까봐 일부러 똥봉지 일부러 펄럭거려요.
    어쩌겠어요.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거지. 욕쟁이들이야 수준 이하니 바뀌기 안 바라고요.
    좀 그나마 짐승사랑은 되는 거 같으니까 애견인들이 좀 욕먹을짓을 줄여나가길 바랍니다.
    저희 엄마 아버지도 당장 집근처에 개 데리고 나가실때 그냥 개만 끌고 가시더라고요. 인식 자체가 없어서 그래요. 제가 계속 잔소리하고, 똥봉지 꼭 챙겨나가시라고 쥐어드리고 하니까 요샌 좀 찾으십니다.
    전 공원이나 한강변에 운동 갔는데 개 풀어놓고 자유자재로 똥오줌 싸고 활개치고 다니게 놔두는 주인들이 정말 싫더라고요. 애견인 전체 욕 먹이는 거 같아서.

  • 6. ...
    '12.5.23 10:55 PM (180.64.xxx.147)

    저도 푸들 키워요.

    나갈 때 식초 섞은 물을 한병 가지고 가세요.
    전 소변 본 자리나 대변 본 자리 식초 섞은 물 부어서 냄새 희석합니다.
    그래서 산책 가방이 무거워요.
    휴지, 물티슈, 봉투, 물 이렇게 가지고 다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57 4대강 공사업체, 비용 부풀려 40억 비자금 조성 3 세우실 2012/05/24 1,134
111656 둘 중 어느게 그나마 나을까요 6 ........ 2012/05/24 1,025
111655 자우림...'금요일 밤의 열기'를 만끽해볼까요? 1 사랑이여 2012/05/24 727
111654 집근처에 중국음식점이 이사왔는데 1 배고파 2012/05/24 834
111653 반찬거리 사러 마트 가야하는데 컴 좀 꺼주.. 2012/05/24 670
111652 혹시 키플링 코스트코 가격 매장별로도 다를수있나요 1 .. 2012/05/24 1,121
111651 박람회 같은 거 잘 가세요? 1 궁금 2012/05/24 588
111650 좌식의자 있으면 좋은가요(아이들) 1 살까말까 2012/05/24 1,333
111649 칙칙한 얼굴....피부과말고 해결방법있을까요? 11 ㅠㅠ 2012/05/24 6,271
111648 소비자 보호원이용 만족하세요? 3 현사랑 2012/05/24 764
111647 코스트코 카프리썬 - 가격 - 제출할 영수증 분실 3 드링크 2012/05/24 1,816
111646 찰현미 일반밥솥에다 하면 잘돨까요 3 ... 2012/05/24 1,056
111645 글 올린 맘입니다. 엄마표영어 2012/05/24 636
111644 장근석.. 인상이 별로인데...왜들 잘생겼다고 하는거에요? 29 ㅠㅠ 2012/05/24 4,716
111643 영화배우가 꿈이라는 아들..책소개 좀 부탁요.. 3 배우가 되고.. 2012/05/24 718
111642 왜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벼랑끝으로 몰았을까... 16 빨래하는 날.. 2012/05/24 2,329
111641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 3 2012/05/24 1,424
111640 공부에 소질없고 만화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 18 답답 2012/05/24 3,771
111639 위경련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건강쵝오 2012/05/24 2,780
111638 요즘 어떤헤어가 예쁜가요? 얼굴작아보이는 ㅜㅜ 10 ㅡㅡ 2012/05/24 3,032
111637 입어도될가요? 4 ,,,,,,.. 2012/05/24 866
111636 앞머리 셀프로 자르시는 분 팁 좀 주세요 9 셀프 2012/05/24 3,245
111635 위에 곰팡이가 있어요. 5 딸기잼 2012/05/24 1,031
111634 교통사고 당한 여고생 성폭행한 나쁜 아저씨들 중형 17 세우실 2012/05/24 4,386
111633 지금껏 글 중에 5 ㅋㅋ 2012/05/24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