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엄마들... 남편까지 챙기나요?? 얼마나 챙기나요?

마그리뜨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2-05-23 15:26:42

질문이 이상하긴 한데,

저는 솔직히 남편과 저녁이나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건 당연하고

배우자니까 그의 육체적 정신적 안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도울 일이 있으면 돕는게 맞다고는 생각해요.

 

남편 사랑하고요.

저도 바쁜 와중에 주말에는 그가 좋아하는 메뉴 하나씩 요리도 해주고

남편이 필요한 물품 등은 가능한한 최대한 좋은 것으로 사주고

저녁마다 오늘은 어떻게 지냈냐 무슨 문제는 괜찮냐? 필요한건 없냐? 묻기도 하고 보통 하는만큼은 한다고 생각해요.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고 사랑하는데...

 

솔직히 주중 근무시간에 자기 회사일에 대해서 자꾸 질문하고 도움 요청하고

나 회의 시간에 이런 일 있었고 이건 어쩌지 저건 어쩌지 하는건 좀 못 참겠네요.

 

저도 다른 일들 (아기, 시터, 회사일, 상사, 시댁, 친정, 친구관계)에 신경쓸 일이 많고 그런데

이건 저를 너무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지금 부서로 이동한 것도 저를 믿고 한 일이 아니었을까 의심스럽고 (지금 남편이 있는 부서가 제가 아는 분야)

그래도 남편이니까 도와주고 싶고 잘됐으면 좋겠는데

좀 그렇네요ㅠㅠㅠㅠㅠ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3:42 PM (14.47.xxx.160)

    가끔은 슬쩍 짜증이 날때도 있는데 그냥 서로 얘기하며 스트레스 푼다 생각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서로 회사에서 힘들거나 짜증날때 맥주 한잔 마시며 풀어내다보다보면
    부정에서 출발하지만 긍정적인 결말을 맺죠..
    이해하자거나, 그럴수록 열심히 하자거나...

  • 2. ;;
    '12.5.23 3:48 PM (141.223.xxx.32)

    저는 제가 원글님 남편입장에 가까워서 .....새삼 남편한테 고마운마음이 새록새록 드네요.
    하지만 남편분은 원글님한테 직장일로 힘들 때 아무런 위안이나 도움이 안되나요. 난 남편 얘기도 잘 귀담아 들어주고 의논해야하는 부분은 같이 의논도 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다라고 생각하며 지내요 ^^;;..
    그래도 남편이 나를 더 많이 도와주고 있는 것은 인정합니다. 남편한테 잘 해야지 싶네요.
    원글님께서 남편을 도울 만한 능력이 있으니 좀 좋아요. 남편 분도 곧 자립하실거에요 ^^ 해내야 하는 일들이 버거우시면 대신 다른 나눠 하실 수 있는 것들은 나눠서 짊어지세요. 충분히 그래도 되시겠구먼.
    건강한 부부사이로 보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04 법원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침묵하는 정부 6 샬랄라 2012/05/25 474
112003 신간책 읽는거 관심있으신 분들 보세요 5 서평 2012/05/25 1,012
112002 처음으로 혼자서 전세집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언좀 주세요.. 1 dd 2012/05/25 857
112001 욘석 이름만 남았어요. 얼굴 보시고 작명좀 해주세요^^ 8 입양준비완료.. 2012/05/25 1,654
112000 꼼수다 듣고 나니 마음이 숙연해 지네요. 2 파업 2012/05/25 1,146
111999 초등 4학년 사교육 좀 봐주세요. 10 .. 2012/05/25 2,878
111998 여러분이라면 따라가시겠어요?? 13 임신7개월 2012/05/25 2,469
111997 살짝 속풀이 할게요. 7 답답 2012/05/25 1,300
111996 사랑도, 인생도 다 별거 아니구나 싶어 허망해요 30 허무해요 2012/05/25 10,810
111995 tv 사려고 하는데 괜찮은 모델 콕찝어 주세요. 추천.. 2012/05/25 489
111994 은교 재미있나요? 16 볼까말까 2012/05/25 3,831
111993 충북 닷돈재 야영장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2 캠핑 2012/05/25 1,223
111992 운명은 정말 정해져있을까요? 10 운명 2012/05/25 4,358
111991 “수천억 혈세 낭비… 정부 4대강 건설사 담합 방조 의구심” 1 세우실 2012/05/25 605
111990 다른분들은 어떤지.. 6 .. 2012/05/25 834
111989 제습기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4 호텔아프리카.. 2012/05/25 1,439
111988 아이가 검도학원에서 신발을 잃어버렸어요.. 5 신발 2012/05/25 923
111987 대법원의 강제징용피해 배상 판결을 환영합니다 어화 2012/05/25 515
111986 자전거 탈 때 어느 도로로 다니시나요? 1 ... 2012/05/25 663
111985 울아들 말해준거^^ 8 깔깔깔 2012/05/25 1,719
111984 캐논 dslr 추천 좀 부탁드려요.(잘 아시는 분 제발 그냥 지.. 2 어렵당 2012/05/25 2,025
111983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가보신분~~!! 3 이럴수가 2012/05/25 2,256
111982 아카시아꽃으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5/25 960
111981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뒤통수 한대 더 맞았어요- 6 .. 2012/05/25 4,405
111980 여성청결제 좋은거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1 부탁. 2012/05/25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