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고 전생에 고양이였냐고 해요

ㅎㅎ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2-05-23 15:01:42
제가요
등을 살살살 긁어주면
잠이 스르륵 와서
등 긁어달란 소릴 잘 해요

남편은 귀찮으니까 대충 벅벅 한두번 긁어주고 끝.
전 살살살 잠이 오게 긁어주는 걸 바라는데 말이죠
투덜투덜 대면
남편이 그래요

너는 아마 전생에 고양이였을 거라고요.

머리나 등 살살 긁어주면 골골 거리면서 잠 잘드는 것도 그렇고
제가 잠버릇이 좀 특이해서
그냥 반듯하게 다소곳이 자는게 아니고
꼭 고양이들이 잠자면서 몸 비틀고 요가 하듯
저도 그렇게 자거든요.

양반다리 하고 잘 때도 있고
엎어졌다 뒤짚어졌다 하면서 자고
가장 중요한건
꼭 한쪽 다리를 끌어 올려 한쪽 팔로 감싸안고 자요.
양쪽 번갈아 가면서 그렇게 다리 한쪽을 안고 자야 편해요


남편도 처음에 저 자는 모습 보고는
헉. 하고 놀라더라고요
그게 어떻게 돼냐고.  그렇게 잠이 오냐고요.
근데 그러던 남편도 지금은 저처럼 비슷하게 하고 자요
물론 자기 다리 끌어올려 안고 잘 정도로는 안돼고
그냥 반 정도 올리고 자는 정도에요.


눈으로 보면 참 이해가 안가는 잠버릇인데
실제로는 너무 편해서.ㅎㅎ

IP : 112.168.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잉..
    '12.5.23 3:04 PM (14.47.xxx.160)

    저도 등 긁어주면 좋아하거든요..
    저희 남편은 저보고 전생에 돼지였냐고 그러던데...ㅠ
    돼지가 등긁어주면 좋아한다고..
    원글님은 이쁜 고양인데 저는 몬가요?
    갑자기 우울해지네...

  • 2. ..
    '12.5.23 3:05 PM (1.225.xxx.124)

    등 긁어주면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우리 남편도 등 긁어주면 잘 자는데. ㅋㅋㅋ

  • 3. ㅋㅋㅋ
    '12.5.23 3:07 PM (112.168.xxx.63)

    그런거에요?
    역시 잠오는데는 등이 최고인가요? ㅎㅎㅎ

    저희 남편은 살살살 긁어주는게 아니고 가려울때 긁는 것처럼
    벅벅 긁어줘서..ㅠ.ㅠ

  • 4. 다다다 리가
    '12.5.23 3:08 PM (203.247.xxx.210)

    잡혀요?

    -뻣뻣녀ㅠ

  • 5. 저처럼
    '12.5.23 3:11 PM (112.168.xxx.63)

    잘때 한쪽 다리 끌어올려서 안고 자는 분들 꽤 있던데요.ㅎㅎ

    옆으로 엎어지듯 누워서 한쪽 다리는 쭉 뻗고
    다른쪽 다리는 가슴위까지 접어 끌어올려서 한쪽 팔로
    감싸안고 자면 너무 편하고 좋아요.ㅎㅎ

  • 6. ..
    '12.5.23 4:49 PM (118.33.xxx.104)

    전 허리가 아파서..가슴까지 끌어올리진 못하고 여튼 원글님 자세로 자세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364 가게 주방에서 사용할 선풍기 추천해주실분 계신가요? 1 새벽 2012/07/27 969
134363 KBS새노조 조합원 대량징계라고??!! 1 도리돌돌 2012/07/27 825
134362 (19)성생활 불만이면 식욕이 강해진다는 거 4 ..... 2012/07/27 5,774
134361 수다떠는걸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 곁에서 너무 힘들어요;; 2 접근금지 2012/07/27 1,989
134360 이명박면허라는 거 이제는 없어요? 3 ... 2012/07/27 1,087
134359 이시간에로 매미가우네요 새벽엔4시에도울고... 3 ... 2012/07/27 898
134358 사람 첫인상 맹돌맘 2012/07/27 1,675
134357 짝을 보면서 드는 생각... 1 엄마 2012/07/27 2,175
134356 남자라는 동물 3 어흐.. 2012/07/27 1,657
134355 이 더위에 강아지가 태어났어요 20 초보 2012/07/27 3,572
134354 새벽 4시에 콩밭에 풀 맬려면 일찍자야해서 자러감 ㅋ(날씨가더워.. 2 // 2012/07/27 1,304
134353 통합진보당 참 답답하네요. 6 잘은 모르지.. 2012/07/27 1,351
134352 밤참을 먹으려는데.. .. 2012/07/27 772
134351 만삭사진은 왜 찍는건가요? 77 대체 2012/07/27 14,761
134350 가지말려도되요? 1 요즘 2012/07/27 1,142
134349 남편이 너무나 싫습니다 34 참고사는 현.. 2012/07/27 14,154
134348 중학생 딸램을 위한 좋은 책 2 추천부탁 ^.. 2012/07/27 947
134347 딸과 어디가면 좋을까요? 엄마 2012/07/27 611
134346 짭쪼름하면서 개운한 맛있는된장구해요 된장녀 2012/07/27 1,421
134345 가족여행, 시어른들께 알리고 가시나요? 9 여행 2012/07/27 2,429
134344 초4 기타 배우려는데 클래식/통기타 중뭐가 좋고 브랜드도 추천해.. 4 생일선물 2012/07/27 1,867
134343 82에서 추천 받은 영화.. 145 명화 2012/07/27 11,369
134342 사십일 아가얼굴에 손톱으로 낸 상처 10 아가 2012/07/27 1,730
134341 요트 코치, 음주운전으로 영국경찰에 걸려 귀국 -_- 1 아놔 2012/07/27 1,379
134340 주차 된 차 접촉사고 (범퍼부분...) 5 범퍼 2012/07/27 9,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