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님들..아이들 평일에 얼마나 노나요 ?

shfrl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2-05-23 14:19:15
 

초2 아들을 둔 직장맘이예요.

아이 4살부터 맞벌이를 했어요.

좋다는 어린이집..좋다는 병설유치원..운좋아 척척 들어가서 직장생활 편히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여기는 1학년만 가능)는 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겼었구요..

늘 마음 한켠이 짠한 것은

아이가 전업맘 다른 아이처럼 평일 낮이나 늦은 오후에 놀이터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점이였어요.

아이는 늘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어 누군가의 돌봄을 받는다라는 명목하에 말이죠..

이제 2학년이 되어 정규수업 끝나면 혼자 집에와서 손씻고 양치하고 가방 바꿔메고 다시 학교로 갑니다.

오후 오후 1:50~5시까지는 하루에 2~3개정도 방과후수업을 듣고 있어요.

집에 다시 와서 간식먹고 숙제하고 만화보고 있으면 엄마아빠가 6시~6시30분전후로 옵니다..

그이후로 아빠랑 목욕도 하고 책도 읽고 나머지 숙제나 공부도 하죠..아빠는 만점 아빠입니다..

이게 날씨 춥고 해 일찍 떨어지는 동절기때는 괜찮은 스케줄인데...

아이가 저학년이고 안전상의 문제로 혼자 내보낸 적이 없는데 요즘 들어 이제 혼자서 1시간이상 정도는

자전거 타고 친구들이랑 놀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다른 애들은 누구네 집에도 놀러다니고 친구들끼리 전화해서 약속잡아 놀기도 하더군요..

아이가 100% 못노는건 아닌거 같아요...지들끼리 짧은 틈을 틈타 하교하는 길에, 방과후수업 강좌 바뀌고 텀이 있을때, 집에 오는길에 등등 나름 놀긴 놀아요...근데 이런걸 논다고 보기엔..ㅠㅠ

제 성격에 남의 집이나 우리집(어른없을시)이나 절대 못놀게 할 거구요..

애를 좀 자율적으로 1시간정도 스스로 놀게 해주고 싶은데 남편은 애가 특별히 요구하지 않고

이 스케줄을 잘 따라오는데 왜 그러냐고 오히려 못마땅해 하고..

저는 지금 않놀면 고학년때 진짜 놀시간 없다 이러면서 싸움중입니다..

애는 진짜 엄마아빠 말을 잘 들어요..자기고집이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애가 불만이 있든없든 우리가 이젠 약간 풀어주고 놓아줄때가 됐다 이러면서 신경전 벌여요.

아직까지도 어리다 생각해서 그냥 불안해서 않내보낸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이렇게 못놀면

나중에 더 왕창 놀려들까봐 더 겁나기도 하네요..

참, 주말에는 인라인, 축구, 자전거, 놀이동산, 도서관 등..아빠랑 몇시간씩 놉니다..

이놈의 아빠..잘 놀아주고 공부 잘 가르쳐서 똑똑하단 소리 들어서 좋기는 한데

아이를 당췌 놔줄 생각을 않하네요..애야 당연히 늘 그렇게 생활했으니 불만이 없죠..

근데 제가 실상 휴가내고 애 데리고 놀이터 나가봐도 나와노는 친구도 별로 없긴 하더라구요..

다른 직장맘님들은 애들 알아서 지들끼리 잘 노나요 ?

애들 스케줄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

IP : 183.98.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약돌
    '12.5.23 4:11 PM (61.43.xxx.199)

    안타깝지만 평일 낮에 놀이터에 초등학교 애들 별로 없어요. 전업도 휩쓸려서 학원 돌리게 되요. 주중에 다 합쳐야 한 시간 정도 놀이터 갈 짬 날듯. 축구랑 검도 레슨으로 어느정도 채워지길 바라고 있어요.

  • 2. ..
    '12.5.23 5:12 PM (61.74.xxx.243)

    조약돌님 말씀처럼 오죰 놀이터에가면 애들은 없고 전부 노인들만 있다던데요?
    제친구가 아이 학원에 안보내니 놀친구들이 없다고(다른애들은 다 학원다니니..)
    하소연한게 생각나네요..(얘는 유치원다녀요..)
    그러니 너무 맘아파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29 주말 서울서 두가족이 저렴하게 숙박할 만한 곳이 잇나요?^^;;.. 4 @@ 2012/05/23 1,094
110128 '출국금지' 조현오, 이번엔 디도스 특검팀에 소환된다 1 세우실 2012/05/23 730
110127 초등저학년이 놀수있는 게임~ 3 2012/05/23 812
110126 군대면회음식,,,샐러드,,국물은 뭐가 좋을까요?? 6 ,, 2012/05/23 1,657
110125 가족 사망후 금융, 상속세문제 알아보는 사이트 15 유가족 2012/05/23 3,935
110124 헌 소파 어찌하면 좋을까요? 6 쇼파쇼파 2012/05/23 1,619
110123 텝스 공부 하는데 도움이 되는 카페 소개 시켜 주세요. 헬프~ 2012/05/23 553
110122 kbs 실성했나봐유 ㅋㅋ 2 kbs 2012/05/23 1,876
110121 생 아몬드 4 lemont.. 2012/05/23 1,749
110120 네살 학습지 5 hhhh 2012/05/23 966
110119 한국분 입주이모님 월150만원 드리는데.. 너무 적죠? ㅠㅠ 18 피돌이 2012/05/23 3,801
110118 들깨가루 .. 전 잘 안되네요 2 ... 2012/05/23 1,586
110117 이런걸로 컴퓨터as 불러도 되나요 8 산지 6개월.. 2012/05/23 810
110116 연등같은 등이 참 이쁜 거 같아요 1 궁금 2012/05/23 917
110115 경기도나 근교 선착순 캠핑장 추천좀..^^ 6 .. 2012/05/23 3,716
110114 지나치게 애교많은 고양이 20 2012/05/23 5,345
110113 곤드레나물이 4키로 2만원이면 6 annnnn.. 2012/05/23 1,538
110112 82쿡 에서 음식정보만 있는줄 알았는데 1 희망찬 2012/05/23 770
110111 유부 선배님들.. 평소 남편과 집에서 생활이 어떤가요? (애 없.. 2 삼식이엄마 2012/05/23 1,489
110110 남덕 볼라는건 아니지만 1 이건 2012/05/23 653
110109 전기 건조기 지르고 싶어요~ 3 셋 엄마 2012/05/23 2,920
110108 골뱅이... 3 은새엄마 2012/05/23 960
110107 세제나 유연제 중에 분 분 냄새나는 그런거 있나요 3 .. 2012/05/23 1,379
110106 [급질]아기 부스터나 식탁의자(애들 둘인 경우에요) 5 살까말까 2012/05/23 926
110105 강아지 사료 등급 이것 맞나요~ 3 정보 2012/05/23 7,055